전에 인터넷 서핑하다 한우 한근(600g)에 14,000원이라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정읍 한우 마을이란 곳인데...
구이용 부위(등심, 안심, 치마살 등등)이 한근에 14,000원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흔히 알고 있는... 한우는 암소를 말한다고 하는데요...
여기서는 거세한 숫소라고 하더군요.
암소의 경우 성장기간이 3년 정도 되어야 되는데... 거세한 숫소는 2년 정도면 다 크는데다...
덩치가 더 크기 때문에 이렇게 저렴하다고 합니다.
물론... 맛은 암소 보다는 조금 떨어지고, 좀 더 질기다는 평이 있었지만...
수입 소가 아닌 한우가 이렇게 저렴하다는게 신기해서 한번 주문해 봤습니다~^^
궁금하면 먹어봐야죠~ ㅎㅎ
직접 가서 먹으면 좋겠지만... 부산에서는 넘 멀잖아요^^;;
직접가서 드시면 고기를 사서 근처 식당에 가시면
일인당 5,000원 정도 불판이랑 양념, 채소를 준비해 준다고 합니다~^^
요녀석은 불판입니다.
이번에 새로 구입한 녀석인데...
집 안에서 구워 먹어도 연기가 덜나고 코팅이 우수해서 잘 눌러붙지 않는다고 해서
겸사겸사해서 구입했습니다.
특이한 건 이렇게 가운데 숯 같은게 들어있는데...
세라믹 숯이라고 하네요.
아래 가스불로 이 세라믹 숯을 가열해서 사용하면 되는데...
숯 특유의 향은 안나지만 숯 처럼 원적외선을 발산해 골고루 익혀준다고 합니다.
사용한 바로는... 솔직히 잘 모르겠더군요~^^;;
가스 불 보다는 조금 좋은 것 같던데...
일단 숯 특유의 향이 나지 않으니 큰 차이를 체감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고기 구울 때 연기가 작게 나고... 고기 굽고 나서 불판을 갈 필요 없이
휴지로만 닦아줘도 잘 닦이는 건 좋더군요~^^
뭐 좀더 써봐야겠지만...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요거 인터넷에서 두 회사가 팔던데... '세라콜'이라는 회사와
계경목장이라는 곳에서(고기 전문 체인점이 있다고 하더군요) 운영하는 '구이푸드' 라는 두 곳에서 팔더군요.
일단.. 홈페이지가 깔끔하길래^^;; 구이푸드 제품을 샀습니당^^;; ㅎㅎ
짜쟌~!! 한우 5근(3kg) 입니다~^^
등심, 안심, 치맛살... 이 왔는데... 어머니께서 걍 한소쿠리에 담아버리셨네요^^;;
별로 안 많아 보이지만...
우리 가족과 이모님 가족 8명이서 고기로만 배채우는게 가능하더군요~
양은 상당합니당~ ㅎㅎ
밥 했는데... 밥이 남았다는;;;;
어머니께서 준비한 식탁~^^
어머니가 거제 출신이시라... 텃밭을 일구시는데~
거기서 좀 뽑아온 것도 있구~ 아닌 것도 있구~ 그렇습니당~^^
싱싱한 야채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샐러드~^^
소스 뿌린 모습은 까먹고 안 찍었는데~
소금에 찍어 먹는 것도 괜찮았지만 저는 오른쪽에 있는 샐러드랑 먹는게 더 좋더군요~ ㅎㅎ
울 어머니도 음식 잘 하시거든요~^^ ㅎㅎ
고기를 좀 더 살펴볼까요??
부위는 모릅니다^^;;
내공이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얘는... 등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진공포장 택배로 받아서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킨후 바로 꺼내서 그런지
색은 별로 좋질 않더군요~
하지만~ 조금 있으니 색이 돌아오더군요~ ㅎㅎ
요새 허영만 님의 '식객' 보고 있는 중인데...
소고기는 도축 후에 24시간 이상 냉장고에 숙성을 시켜줘야 고기가 맛있어 진다고 하더군요^^
어디선가 3~4일 정도 냉장 숙성 시켜야 된다는 글을 언뜻 본것 같기도 하구^^;;;
맞겠죠~ 뭐~^^ ㅋㅋ
다른 부위가 섞여 있는 것 같은데...
다르다는건 알겠는데...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어요^^;;
불판에 지글지글~!!
불판 놓여진 고기땟깔이 정말 좋지 않습니까~^^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정읍 한우 마을은 거세한 숫소를 사용해 저렴하게 한우를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한우등심, 채끝등심, 안심, 치마살, 육사스미, 안창살, 낙엽살, 제비추리, 차돌박이 와 같은
구이용 부위는 한근(600g)에 14,000원.
국거리, 불고기, 장조림, 산적용, 양지머리 와 같은 부위는
한근(600g)에 10,000원.
기타 부위로...
갈비(10,000원), 사골(120,000원), 우족(45,000원), 곤자(80,000원), 등뼈(70,000원), 꼬리(60,000원)
이라고 합니다~^^
정읍 한우 마을에서 유명한 곳은 산외면에 위치한 '일품한우백화점' 이라고 하는데...
여기는 100,000원 이상 주문해야 택배가 된다고 하네요.
제가 주문한 '가나한우마을' 은 칠보면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는데...
70,000원 이상 구입하면 택배 가능하다고 합니다.
정읍 한우마을에서는 같은 고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어디를 이용해도 고기의 질은 비슷하다고 하는데...
저도 인터넷을 즐겨 하는 만큼... 인터넷에서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가나한우마을'을 선택해 봤습니다.
다음까페가 있던데 사진도 많구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한가지 주의하실 점은... 구이 부위만 주문은 하실 수 없다는 건데요...
소를 잡으면 구이 부위가 30% 나머지 부위가 70%가 나온다고 하네요.
그래서 주문하실 때... 7만원 기준으로...
14,000원짜리 부위 4만원정도면, 10,000원짜리 부위도 3만원 정도 구입하셔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주문한 금액은 총 105,000원.
구이 부위... 5근(3kg) 70,000원. 부위를 잘 몰라서 적당히 보내 달라고 했는데
안심 한근, 등심 한근, 치마살 세근으로 왔더군요~^^
안심은 스떼끼 먹고 싶다는 사촌동생 때문에 주문한 건데 저는 좀 터벅하니...
다른 부위가 맛있던데 그 녀석은 맛나다고 좋아하더군요~^^
나머지 10,000원 부위는 국거리로 3근(1.8kg). 3만원.
택배비 5천원. 총 105,000원 입니다~^^
아무래도 맛은 암소보다는 좀 떨어지겠지만... 제가 먹어본 바로는
한우 암소에 비해 약간 질기다는 것 말고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내공 있으신 분들 후기는 한우 암소에 비해 깊은 맛이
약간 떨어진다고 하는데...
저는 그정도 내공은 안되니깐요^^;;
뭐... 그래도 머나먼 타국에서 배타고 들어온 수입소고기 보다는 훨씬 낫지 않겠습니까^^??
야외에서 진짜 숯을 사용해서 구워먹으면 훨씬 맛나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이만 줄입니다~^^
저렴하게 한우 맛보고 싶으신 분은 한번 드셔 보시길~^^ ㅎㅎ
ps. 거세 숫소가 아닌 비거세 숫소라고 하시네요~^^;;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올려서 죄송합니다^^;;
'코리아테크 > 부산토박이 요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영도 홈플러스 근처] 각종 칼국수와 여러 먹거리들... `너와집` (0) | 2008.12.11 |
---|---|
[스크랩] [서면] 롯데백화점 후문... 5천원짜리 쌈 전문점... `뜨락` (0) | 2008.12.11 |
[스크랩] [부산역] 2만원에 7가지 중식세트요리~!! 중식당 `중남해(中南海)` (0) | 2008.12.11 |
[스크랩] [중앙동 KT&G 근처] 콩나물밥 & 보쌈... `뚱보집` (0) | 2008.12.11 |
[스크랩] [동방오거리] 어느 따뜻한 몽상가의 단아한 밥상... `소예` (0) | 2008.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