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문을 통한 구속관(救贖觀)의 훈련-2
그 성경 구절에 어느 단어든지 그리스도와 연결시킵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구속과 부활의 의미를 부여합니다. 이 훈련의 초보는 앞에서 예문 2를 든 것 같이 먼저 간단하게 연결하는 훈련을 합니다. 훈련이 계속되어 해석 능력이 발전하면 더욱 다양한 접근법으로 해석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꾸준히 계속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구속사 중심으로 성경을 대하는 이 방법은 철저하게 구속론 중심으로 성경 읽기가 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전체 성경을 이 방법으로 읽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다가 한 장에 한 구절을 택합니다. 그런 다음 위의 예문을 참고 삼아 성경 구절을 분석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구속사 중심의 성경 해석 훈련을 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다음에 예문을 든 것은 성경을 읽으면서 하는 것이 아니고 전문적으로 훈련 만하기 위한 것입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훈련용으로 사용하기에 효과가 탁월하므로 소개합니다.
먼저 성경의 어느 한 구절을 택합니다. 그리고 그 성경 구절의 한 단어 한 단어를 쪼개어 놓습니다. 그런 다음에 매 단어, 하나 하나에 그리스도를 부여하고 십자가의 복음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단어 중에서 한 단어를 선택하여 그 단어를 중심 삼아 전체 구절을 구속의 복음으로 해석합니다. 그리고 한층 더 다양한 해석을 하려면 다른 단어를 또 하나 선택합니다. 그런 다음에 그 단어의 의미를 중심으로 하여 또 다른 의미로 구속사 복음의 해석을 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훈련을 거듭하다보면 성경의 어느 구절이든지 어느 단어든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한 우리 인간의 구속을 끄집어 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이는 구절에서도 그리스도를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중심 사역은 십자가와 부활이므로 여기서 십자가와 부활을 주제로 성경 해석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예문 3.
본문 | 1단계 해석 | 2단계 해석 |
내가 | 말씀 하시는 하나님여호와 | 하나님의 본체인 그리스도 (히 1:3) |
너로 | 인간을 멸망 시키려는 마귀 | 인간을 위해 마귀의 일을 멸하신 그리스도(히 2:14) |
여자 | 마귀의 유혹에 타락한 인간의 조상인 하와 | 타락한 아담의 후손을 구하기위해 마지막 아담으로 오신 예수(롬 5:12-19) |
원수 | 인간을 타락시킨 마귀는 지금도 사람을 이용하여 십자가의 원수로 행한다 (빌 3:18) |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우리를 위하여 화목 제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롬 5:10) |
여자의 후손 | 여인의 몸을 빌어오신 예수 | 하나님의 말씀으로 계시다가 인간을 구하기 위해 오신 예수 (요 1:14) |
후손의 원 수 | 마귀는 그리스도를 대적하며 구원사역 을 방해한다. | 마귀는 그리스도를 부인하 도록 인간을 미혹하나 성령은 그리스도를 밝히 계시한다 (요일 4:1-3) |
머리를 상케함 | 그리스도는 십자가의 승리로 마귀를 상케함 | 마귀를 쳐서 사망을 폐하시고 마귀를 멸하신 그리스도(히 2:14) |
발꿈치를 상케함 | 마귀는 주님을 대적하여 십자가에 처형시킴 | 오히려 십자가의 고난을 통하여 마귀의 정사와 권세를 파하시고 승리하신 그리스도(골 2:14,15) |
이와 같이 성경 구절 전체 단어 하나 하나를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과 연결하여야 합니다. 전체 구절 어느 단어를 살펴보아도 그리스도의 구속과 부활을 나타낼 수 있도록 훈련을 하면 구속사 중심적인 성경 읽기가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성경 전체를 이 방법으로 읽으면 시간이 너무 걸립니다. 앞에서 말한 대로 성경을 읽을 때에 한 장을 읽은 후 마음에 드는 한 구절을 택하여 위와 같은 방법으로 훈련합니다.
처음에는 어려우므로 예문 2와 같이 간단한 방법으로 해석합니다. 성경을 많이 읽어서 성경 지식이 풍부해지고 훈련 성과가 나타나면 예문 1 과 같은 방법으로 발전시킵니다.
예문 1 과 같은 단계만 올라가도 구속사 중심의 해석은 본 궤도에 오른 것으로 성경 지식의 영적 수준이 상당히 높아진 상태입니다. 또한 그만큼 그 사람의 영성이 그리스도와의 영적 일치에 가까워진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계속 훈련을 거듭하면 영성이 향상되어 집니다. 그리하여 이 훈련이 그리스도와의 영적이고 혼적인 일치를 이루는 부활 신앙의 단계에 도달하는데 중요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요, 지름길 역할을 할 것으로 믿습니다.
예문 3은 훈련용으로 제시한 것으로 상당히 어렵고 성경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풍부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꾸준히 훈련하면 구속사 중심의 성경 해석의 수준이 매우 빠르게 향상될 것입니다. 이 예문 3의 방법대로 성경 해석 훈련을 할 때 선결(先決) 문제가 있습니다. 이는 어느 구절을 정하여 그 중의 한 단어를 묵상할 때에, 그 단어와 성경 다른 곳에 있는 구절과 연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그 단어와 성경 다른 곳이 있는 그리스도의 관한 구절과 연결할 수 있는 지식과 영감(靈感)이 있어야 한다는데 있습니다.
그러자면 성경에 있는 관주(貫珠)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성경에는 짝이 있으므로 관주를 통하여 성경 구절에 짝을 찾아 성경 내용의 일치점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구절을 두고 생각할 때에 연관된 다른 구절이 생각나도록 성경 통독을 반복해야 합니다. 이렇게 성경 말씀이 나의 마음 밭에 풍성하게 뿌리 박히도록 해야 합니다.
이 글을 쓰는 사람도 솔직하게 말하면 이 정도로 성경 지식이나 깨달음이 높지 못합니다. 다만 적은 지식과 깨달음이지만 구속사 적인 성경 이해가 어떤 것인가를 주님의 은혜로 조금 알게 되었기에 이렇게 전하려는 것뿐입니다. 이 방법을 통하여 주님의 영성과 더욱 접근하게 되어 주님을 닮은 제자들이 많이 나오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들로 인하여 세상이 복음화(福音化) 되어 주님의 뜻이 이 땅위에 이루어 질 수 있다면 이것은 진정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요, 하나님께 영광이 될 것입니다.
위에서 예문으로 풀어본 구절 외에도 구약 성경에는 그리스도의 구속과 부활을 상징하는 구절이 많이 있습니다. 특별히 구약 성경의 메시아 예언서라 할 수 있는 이사야 서(書)는 그리스도와 그의 구속 사역에 대한 예언이 풍성하고 다양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직접적으로 기록한 신약의 복음서나 복음서신(福音書信)보다도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풍부한 자료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신약 성경의 기록자들이 이사야 서를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과 예언의 성취를 증거 하는 근거(根據)로 많이 인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이야말로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을 연결하는 중요한 고리 역할을 한다고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욥기(記)라든지 다니엘 서(書)라든지 다른 예언서에도 그리스도의 구속과 부활을 예언하는 구절이 많이 있습니다. 특별히 다윗의 신앙 고백서라고도 할 수 있는 시편(詩篇)에도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에 대한 많은 예언이 있습니다. 따라서 시편은 신약 성경에 많이 인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구약의 제사 법을 기록한 레위기는 우리 인간을 위한 속죄 제물로 오신 예수를 간접적으로 강력하게 계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약의 제사 법에서의 속죄 제사와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연결하여 대비(對比)시키며 그리스도의 구속의 탁월함을 증거 하는 책이 히브리서입니다. 우 희영 목사의 말대로 히브리서(書)는 구약 성경의 축쇄판(縮刷版)입니다. 히브리 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면 그리스도의 대속의 의미와 우리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희생의 피 흘림의 은혜를 더욱 선명하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
성경을 자꾸 읽다 보면 성경 전체 내면에 흐르고 있는 강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수의 강이요, 그리스도의 보혈(寶血)의 강물임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이는 내면에 흐르는 은혜의 강물입니다. 이 흐르는 지하 강물을 끌어올려 은혜의 강수(江水)를 마실 수 있도록 우물을 파는 작업이 구속사적인 성경 접근이요, 연구요, 훈련이 됩니다,
이 은혜의 강수를 많이 마실수록 우리는 그리스도와의 일체감을 더욱 느끼며 부활 신앙으로 가까워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속사(救贖史) 성경 연구와 훈련에 매진(邁進) 하여야 합니다. 이러할 때에 성경 어디서나 그리스도의 생수의 우물을 파서 풍성히 마실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 신앙의 목표인 부활 신앙에 도달하는 하나의 지름길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구속사 적인 성경 읽기와 훈련은 개인마다 성경에 대한 지식의 단계가 있기에 어느 한가지 정형화(定型化)된 예문(例文)으로 훈련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를 예표한 구절은 어느 정도 표준화된 예문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하려는 훈련은 전체 성경 구절을 그리스도의 구속과 부활로 연결시키는 작업입니다. 그러므로 보는 관점에 따라서 다양한 표현과 해석이 나오게 됩니다. 결론은 그리스도의 구속과 부활이 나오겠지만 그 전개 방법이 다양해집니다.
그래서 이 구속사적인 성경 접근 훈련은 각자 개인이 가지고 있는 성경에 대한 이해와 그리스도에 대한 인식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이렇게 훈련하다보면 그리스도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더욱 깊어져서 깊이 있는 단계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훈련하여 성과가 있어서 이 구속사 중심의 성경 연구가 그리스도와의 영, 혼, 육의 일치를 이루는 부활 신앙에 도달하는데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이 훈련은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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