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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블로그와 상상력(想像力 )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2. 25. 16:56

 

중국 장유포도주 공장에서

블로그와 상상력(想像力 )

    아 ! 아!  블로그 , 정년퇴임 후에 알게 된 블로그는 완전히 나의 삶을 바꿔놓고 말았다.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또는 몸이 피곤하여 파김치가 되어도 매일 블로깅을 빠짐없이 하고 있다. 블로깅을 하지 않는 날이 있다면 그날은 나에게 심각한 날임에 틀림이 없다.

 

  그 만큼 신경을 써 가며 블로깅을  하다 보니 이젠 블로깅 하는 짓이 습관화 되었다.

만약 하루라도 블로깅을 하지 않으면 마치 칫솔질 하지 않고 잠을 잤을 때 입안이 텁텁한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잠을 자다 새벽이고 자정이고 벌떡 일어나 내 컴퓨터 방에 들어가 독수리 타법으로 자판을 두 둘리고 있으면 아내가 다가와 “ 이렇게 잠을 자지 않고 컴퓨터에만 매달리면 어떻게 해요 , 제때 잠을 자지 않으면 생명을 단축시킵니다. 제발 제때 잠을 자요?”하고 충고를 하지만 마이동풍이다.

 

   오늘 새벽에 블로깅을 올리지 않으면 틀림없이 오늘은 블랭크가 되기 쉽다. 졸음을 참아가며 글을 쓰고 있다.

주제에 따라서 머릿속을 움직인다. 머릿속에서 10미터로 달리다가 어느 때는 멈추고 한참동안 멍하니  벽을 쳐다보고 있다.  번득 착상이 떠올라 그쪽 방향으로 또 달려간다.

 

   블로그에서 음악을 틀어 놓고 감상하면서 글을 쓰면 더 글이 잘 써진다.

상상력을 키우며 그 상상력 속에 글의 소재를 발견하는 일이 쉬워진다.

미국의 한 심리학자가 월수입 천 달러이하의 사람과 삼천 달러 이상의 사람을 구분하여 수백 명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을 조사하였다.

 

  즉 교육, 용기, 인내, 노력 , 인품, 가정 등 여러 가지 점에 대하여 ,이 두 그룹을 비교해보았더니 교육정도나 용기면에서나 그 밖의 여러 가지 면에서 거의 수준이 비슷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뚜렷한 차이점이 있었다.

수입이 천 달러 이하의 사람들은 상상력이 부족하고 삼천 달러 이상의 사람들은 풍부한 상상력의 소유자였다고 한다.

 

  상상력이란 보거나 들은 일이나 머리에서 떠오른 생각에서 연상력(聯想力)을 발휘하여 별개의 상상(想像)을 만들어 내는 작용이라 하겠다.

결국 사고(思考 )의 일종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단지 논리나 추리처럼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비약하는 것이 다른 사고와 다르다.

 

   보통 사고에 있어서는 A에서 B로 ,B에서 C로 ,진행되어 가지만 상상력에 있어서는 A에서 D로 가까운 연상을 뛰어 넘어 먼 연상에 결부되는 것이 특색이다.

그러기 때문에 상상력을 기르려면 보통의 논리적인 사고법과는 다른 특별한 훈련이 필요하다. 그러나 학교에서도 이런 사고법을 가르쳐 주지 않고 일반사람들도 이 상상력 훈련과 방법의 필요성을 거의 모른다.

 

   상상력은 영감(靈感)과 다르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서 그것이 떠오르기를 기다려서는  안 된다. 본 일 ,들은 일, 생각난 일들을 그대로 버려 두지 않고 거기에서 될 수 있는 대로 자유로이 연상력을 활용시키는 습관을 붙여야 한다.

 

  나는 매일 새벽에 블로그를 하면서 연상력(聯想力)을 활용 시키고 있다.

내 나이 65세,  이미 뇌세포가 굳어져 고집스러운 영감탱이가 될 나이이지만 동경대학 (동네 경로당 에 다니는 사람) 에 가지 않고 이팔청춘의 젊은 늙은이가 되어 사방팔방 뛰어 다니는 것은 블로그 덕분이라 하겠다.

치매가 들기 쉬운 노인네들이여 ! 하루에 15분이라도 자유로이 연상력을 활용 할 수 있는 컴퓨터 블로그를 해보지 않겠습니까?  

      

 



출처 : 로마인 이야기
글쓴이 : 청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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