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테크/파랑새의원( 제주도)과 섬이야기

[스크랩] 쪽빛 바닷가의 추억 "송악산과 사계포구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2. 25. 18:16
쪽빛 바닷가의 추억 "송악산과 사계포구" - 붉은 송이석이 푸슬푸슬한 송악산을 올라보자!
★ 쪽빛 바닷가의 추억 "송악산과 사계포구" - 붉은 송이석이 푸슬푸슬한 송악산을 올라보자!

산방산의 우직한 남성미와 달리 송악산은 완만한 형세로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멀리서 보면 오름인지 해안가에 잘 발달된 절벽인지 모를 정도~. 제주 제일의 전망 포인트라고 부를만한 시원한 경치를 보기 위해 제주 여행객의 대부분이 이곳에 들르지 않나 싶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처 못보고 지나치는 비경이 숨어있음을 아는가. 야트막한 송악산에 전망대외에 뭐가 더 있을까? 하는 사람은 붉은 송이석이 푸슬푸슬 굴러다니는 송악산을 직접 올라보길~. 한라산의 백록담, 성산일출봉, 산굼부리와 더불어 제주 4대 분화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송악산 분화구를 보려면 10분정도 오름을 올라야한다. 송악산의 몇 개 봉우리 가운데 가장 큰 주봉에는 둘레 500m, 깊이 80m 정도 되는 대형 분화구가 아직도 검붉은 화산재를 간직한 채 아가리를 벌리고 있다. 가까이 가기가 겁날 정도로 급경사인데, 그런 급경사의 비탈길을 종횡무진 타고 넘는 염소의 모습에는 눈에 휘둥그레진다. 봄바람인데도 이곳의 바람이 세차다.
 
쪽빛 바닷가의 추억(追憶) 산방산과 송악산을 연결하는 해안도로는 봄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최적이다. 제주에서도 한라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이만한 곳이 쉽지 않다. 바다가 단순한 파란색이 아님을 알 수 있는 곳! 깊이에 따라 바다색이 다르고, 형제섬이 바다의 외로움을 달래기에 딱 좋은 위치에 떠있다. 밀물과 썰물의 수면 차에 따라 섬이 두 개였다 몇 개로 갈라지는 모습은 드라이브 중 만날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아닐까. 산방산에서 해안 쪽으로 내려가 좁은 입구를 지나서 바닷가로 나가면 퇴적암층 절벽이 길게 이어진 용머리해안에 다다른다. 수천 수 만년 동안 모래가 쌓이고 쌓인 모습이 나이테처럼 층을 이루며, 용이 머리를 들고 바다로 들어가는 형상의 해안형태를 만들고 있다. 해식애가 잘 발달되어 있고, 소규모 해식동굴들이 곳곳에 보이며, 기묘한 암벽에는 타원의 구멍들이 숭숭 뚫려있어 그 모습이 장관이다. 중간에 돌아오지 말고 한 바퀴를 다 돌아서 제대로 해안절경을 구경하길~.
 
체험과 손맛의 위락(爲樂) 한가한 어촌 마을 사계리포구의 오래된 맛집들이 여행자들을 신선한 해산물과 활어회로 맛을 충족시켜준다. 이러한 맛집을 찾기 전에 레저체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마라도 앞바다의 심해로 들어가면 다이버의 환영 속에 수많은 물고기떼가 몰려들고 눈앞에 신비로운 해저세계가 펼쳐진다. 형형색색의 열대어와 국내 최대 산호 군락지, 섬과 어우러진 해안절경을 바다에서 감상하는 즐거움을 누려보자. 마라도번개제트는 스릴 있는 바다체험으로 봄철 나른함을 던져버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추~. 순수함이 살아있는 제주서남부의 해안절경을 바라보며 쉴 새 없이 몰려드는 긴장과 스릴만점의 스피드에 스트레스 따위는 남아있지 않다. 체험여행과 더불어 바다낚시꾼의 인기를 얻고 있는 포인트가 바로 ‘사계리 갯바위’. 특히 5~7월에는 몰려드는 감성돔과 벵에돔을 잡으려는 낚시꾼들로 더욱 붐빈다. 이곳은 널찍한 갯바위들이 많아 여럿이서 대물의 꿈을 꾸면서 낚시삼매경에 빠져들
출처 : 파란세상
글쓴이 : 보라빛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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