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색칠하는 사(思)고뭉치"라는 책이고 글쓴이는 임광운이네요.
친한 친구에게 월요일에 선물을 받아서 읽고 있습니다.
어릴적부터 우리가 받은 전형적인 교육으로 인한 획일화된 생각들을
완전히 깨어부수어 주는 책입니다.
붕어빵 사고에 색깔을 입히는 책이라고나 할까요??
읽으면서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매우 재미있게, 글 중간중간에 삽화가 있어서 약간은 만화책 보는 듯한 느낌..ㅋ
어쨌든 간단하게 내용 한 부분을 올려볼께요.. 타자치기 싫지만.. 여러분들을 위해서라면~^^
그럼.. 제가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 입력해볼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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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본문 내용 중에서...
[깡총껑충 토끼와 엉금성금 거북이]
★생각 색칠하기 --> 이기고 지는 경주
옛날 옛날에 잠꾸러기 토끼가 길을 가고 있는 거북이를 만났습니다.
“느림보 거북아, 어디 가니?”
그러자 거북이가 걸음을 멈추고 대답했습니다.
“저기 산 너머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가.”
“그럼, 가는 길에 나하고 달리기 경주할래?”
“경주를 하자고? 음······ 좋아!”
이렇게 해서 토끼와 거북이의 첫 번째 경주가 시작됐습니다.
토끼는 깡충깡충 앞서서 뛰어갔고, 거북이는 엉금엉금
토끼 뒤를 쫓아갔지요.
한참을 앞서 가던 토끼가 뒤를 돌아보며 말했습니다.
“느림보 거북이 녀석, 아직도 그 자리네. 따라오려면 아직 멀었으니 잠시 쉬어야지.”
토끼는 길가 나무 그늘에 앉았어요. 그런데 그만 깜박 잠이 들고 말았지요.
그 동안 거북이는 엉금엉금 쉬지 않고 걸어서 마침내 산꼭대기에 도착했습니다.
“와, 내가 이겼다! 내가 토끼를 이겼어. 만세!”
그 소리에 깜짝 놀란 토끼가 허둥지둥 달려갔지만 소용없는 일이었지요.
토끼는 자기의 빠른 발만 믿고 게으름을 피우다가 경주에서 지고 망신만 당했습니다.
★생각 색칠하기 --> 모두 이기는 경주
며칠이 지난 후 토끼가 거북이를 찾아왔습니다.
“거북아, 지난번처럼 다시 한번 경주해 볼래?”
토끼는 이번에는 절대로지지 않겠다고 속으로 다짐을 했지요.
거북이는 지난번에 자기가 이긴 것을 토끼가 도중에 잠을 잤기 때문이라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르막길에서는 ‘깡충깡충’뛰는 것이 ‘엉금엉금’걷는 것보다 빠르다는 것도 알았지요.
거북이가 토끼에게 말했습니다.
“경주는 또 할 수 있어. 하지만 이번엔 산꼭대기까지 올라간 다음 다시 이곳까지 내려오는 것으로 하자.”
토끼는 내리막길이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거북이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토끼와 거북이의 두 번째 경주가 시작됐습니다.
토끼는 산꼭대기를 향해서 깡충깡충 뛰어갔어요.
열심히 뛰어가다 뒤를 돌아보니 거북이는 지난번처럼 한참 뒤에 오고 있었어요.
그러나 토끼는 쉬지 않고 뛰었습니다.
거북이도 쉬지 않고 산꼭대기를 향해 엉금엉금 기어갔어요.
토끼보다 한참 뒤졌지만 실망하지 않고 땀을 뻘뻘 흘리며 계속 올라갔지요.
산꼭대기에 도달한 토끼는 이제 산 아래를 향해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죠?
토끼는 앞다리가 짧다 보니 자꾸만 곤두박질을 치는 거예요.
토끼는 넘어지고 자빠지며 힘겹게 내려갔습니다.
거북이는 토끼가 곤두박질치며 내려오는 모습을 보면서 부지런히 산꼭대기를 향해 올라갔습니다.
산꼭대기에 토착한 거북이는 갑자기 머리를 몸 속으로 쏙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는 산 아래를 향해 데굴데굴 구리기 시작했어요.
덕분에 내려올 땐 거북이가 빨랐어요.
하지만 토끼가 잠을 자지 않고 뛰었기 때문에 거북이보다 조금 먼저 도착했어요. 그러나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고 말았지요.
거북이는 토끼보다 늦게 도착하긴 했지만 두꺼운 등가죽 때문에 다치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즐겁게 경주를 했지요.
그럼 누가 이긴 걸까요? 둘 다 이긴 게 아닐까요?
토끼는 먼저 도착해서 이겼고, 거북이는 즐겁게 경주해서 이겼고.
★생각 색칠하기 --> 새롭게 이기는 경주
몇 달이 지난 후 토끼 가족과 거북이 가족이 함께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경주를 하는 대신 재미있는 놀이를 찾아 함께 놀기로 했어요.
“우리 강가에 가서 놀자.”
거북이가 토끼 가족에게 말했어요.
“좋아.”토끼들은 물밖에서 놀고 거북이들은 물 밖과 물 속을 왔다갔다하며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거북이가 토끼에게 말했어요.
“우리 여기서 다시 경주해 볼까?
너희들은 물 밖에서 뛰고 우리는 물 속에서 헤엄치고, 어때?”
“그거 좋겠다. 저기 앞에 보이는 나무에 누가 먼저 도착하는지 경주해 보자.”
그래서 토끼와 거북이는 세 번째 경주를 가족들과 함께 강가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거북이 가족은 물살을 가르며 아주 빠르게 헤엄쳐 갔어요.
토끼 가족도 아주 열심히 뛰어갔지요.
두 가족 모두 즐겁게 경주했어요.
경주를 하면서 토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거북이가 항상 느린 건 아니구나.
거북이가 땅 위에선 ‘엉금엉금’ 걷지만, 물 속에선 ‘빨리빨리’ 헤엄치는구나.
그리고 새끼거북이 걷는 걸 보다가 어미거북이 걷는 걸 보면 ‘엉금엉금’이 아니라
‘성큼성큼’으로 보이는구나.”
거북이도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토끼가 항상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건 아니구나.
새끼토끼 뛰는 걸 보다가 어미토끼 뛰는 걸 보면 ‘껑충껑충’으로 보이고,
어미토끼 뛰는 걸 보다가 새끼토끼 뛰는 걸 보면 ‘깡총깡총’으로 보이는구나.”
토끼와 거북이는 세 번째 경주에서 자신들이 미처 몰랐던 상대방의 또 다른 모습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주에서 이기는 것보다 훨씬 값진 것을 얻게 되었지요.
그럼 더 값진 것을 얻었으니 더 크게 이긴 게 아닐까요?
토끼와 거북이는 경주를 반복하면서 새로운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경주에서는 이기고 지는 것보다 모두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그리고 모르던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면 그것이 보다 값진 승리라는 것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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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는 나 때문에 생겼지요]
★생각 색칠하기 --> 엄마 아빠 창조하기
지금 새롬이는 11살입니다.
새롬이는 엄마 아빠를 놀라게 할 만큼 생각이 깊어졌지요.
엄마와 아빠는 새롬이가 생각하는 힘이 얼마나 자랐나 궁금해 일부러 짓궂은 질문을 하곤 합니다.
“새롬아,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하지만 새롬이는 소리 없이 웃으며 딴청을 피웠어요.
엄마가 짓궂게 다시 물었습니다.
“새롬아, 말해 봐.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그런데 새롬이의 말이 엉뚱했습니다.
“엄마, 나는 엄마 때문에 생겼어요, 아빠 때문에 생겼어요?”
새롬이의 엉뚱한 질문에 엄마는 약간 당황한 듯했습니다.
“음, 엄마 아빠 때문에 새롬이가 생겼지.”
엄마가 조심스럽게 대답했습니다.
“아니에요. 엄마 아빠 때문에 내가 생긴 게 아니라 나 때문에 엄마, 아빠가 생긴 거예요.”
엄마는 놀라면서도 궁금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엄마 아빠가 결혼해서 새롬이가 태어났으니까 엄마 아빠 때문에 네가 생긴 거 아니야?”
“그것도 맞는 말이긴 하지만 그래도 엄마, 아빠는 나 때문에 생긴 거예요. 왜냐하면 내가 태어나지 않았으면 엄마, 아빠는 부부이지만 부모는 될 수가 없잖아요. 내가 태어났으니까 엄마가 된 거고 아빠가 된 거 아니에요? 그러니 엄마, 아빠는 나 때문에 생겼죠.”
새롬이의 깊은 생각을 듣고 나자 엄마는 무척 흐뭇한 표정이 되었습니다.
[ 思고뭉치 ]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방법에는 세 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1단계는 아주 단순한 방법으로 둘 중 하나만 선택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는 질문에 ‘엄마가 좋아’ 또는 ‘아빠가 좋아’라고 하나만을 선택해서 대답하는 것이지요.
2단계는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긴 하지만 둘을 연결해서 폭넓게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즉, 엄마와 아빠 중에 한쪽을 선택하지만 결국은 둘 다 선택하는 것이 되지요. 예를 들면 다음처럼 말할 수 있습니다.
“엄마가 나한테 잘해줄 때는 엄마를 더 좋아하고, 아빠가 나한테 잘해줄 때는 아빠를 더 좋아해요. 저는 저한테 잘해줄 때가 중요해요. 그러니까 엄마를 더 좋아할 때, 아빠를 더 좋아할 때가 따로따로 있어요.”
3단계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하더라도 그 대상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폭과 함께 깊이까지 있는 방법이지요. 즉, 엄마와 아빠는 모두 내가 선택하는 대상이므로 엄마 아빠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하는 자신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결국 엄마, 아빠가 모두 그 안에 포함되지요.
-----------------------------------------------------------------------------------참 기발한 발상이죠??
생각을 넓고 깊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책입니다. 상절인들 모두 한번 읽어보세요~^^
친한 친구에게 월요일에 선물을 받아서 읽고 있습니다.
어릴적부터 우리가 받은 전형적인 교육으로 인한 획일화된 생각들을
완전히 깨어부수어 주는 책입니다.
붕어빵 사고에 색깔을 입히는 책이라고나 할까요??
읽으면서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매우 재미있게, 글 중간중간에 삽화가 있어서 약간은 만화책 보는 듯한 느낌..ㅋ
어쨌든 간단하게 내용 한 부분을 올려볼께요.. 타자치기 싫지만.. 여러분들을 위해서라면~^^
그럼.. 제가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 입력해볼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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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본문 내용 중에서...
[깡총껑충 토끼와 엉금성금 거북이]
★생각 색칠하기 --> 이기고 지는 경주
옛날 옛날에 잠꾸러기 토끼가 길을 가고 있는 거북이를 만났습니다.
“느림보 거북아, 어디 가니?”
그러자 거북이가 걸음을 멈추고 대답했습니다.
“저기 산 너머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가.”
“그럼, 가는 길에 나하고 달리기 경주할래?”
“경주를 하자고? 음······ 좋아!”
이렇게 해서 토끼와 거북이의 첫 번째 경주가 시작됐습니다.
토끼는 깡충깡충 앞서서 뛰어갔고, 거북이는 엉금엉금
토끼 뒤를 쫓아갔지요.
한참을 앞서 가던 토끼가 뒤를 돌아보며 말했습니다.
“느림보 거북이 녀석, 아직도 그 자리네. 따라오려면 아직 멀었으니 잠시 쉬어야지.”
토끼는 길가 나무 그늘에 앉았어요. 그런데 그만 깜박 잠이 들고 말았지요.
그 동안 거북이는 엉금엉금 쉬지 않고 걸어서 마침내 산꼭대기에 도착했습니다.
“와, 내가 이겼다! 내가 토끼를 이겼어. 만세!”
그 소리에 깜짝 놀란 토끼가 허둥지둥 달려갔지만 소용없는 일이었지요.
토끼는 자기의 빠른 발만 믿고 게으름을 피우다가 경주에서 지고 망신만 당했습니다.
★생각 색칠하기 --> 모두 이기는 경주
며칠이 지난 후 토끼가 거북이를 찾아왔습니다.
“거북아, 지난번처럼 다시 한번 경주해 볼래?”
토끼는 이번에는 절대로지지 않겠다고 속으로 다짐을 했지요.
거북이는 지난번에 자기가 이긴 것을 토끼가 도중에 잠을 잤기 때문이라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르막길에서는 ‘깡충깡충’뛰는 것이 ‘엉금엉금’걷는 것보다 빠르다는 것도 알았지요.
거북이가 토끼에게 말했습니다.
“경주는 또 할 수 있어. 하지만 이번엔 산꼭대기까지 올라간 다음 다시 이곳까지 내려오는 것으로 하자.”
토끼는 내리막길이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거북이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토끼와 거북이의 두 번째 경주가 시작됐습니다.
토끼는 산꼭대기를 향해서 깡충깡충 뛰어갔어요.
열심히 뛰어가다 뒤를 돌아보니 거북이는 지난번처럼 한참 뒤에 오고 있었어요.
그러나 토끼는 쉬지 않고 뛰었습니다.
거북이도 쉬지 않고 산꼭대기를 향해 엉금엉금 기어갔어요.
토끼보다 한참 뒤졌지만 실망하지 않고 땀을 뻘뻘 흘리며 계속 올라갔지요.
산꼭대기에 도달한 토끼는 이제 산 아래를 향해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죠?
토끼는 앞다리가 짧다 보니 자꾸만 곤두박질을 치는 거예요.
토끼는 넘어지고 자빠지며 힘겹게 내려갔습니다.
거북이는 토끼가 곤두박질치며 내려오는 모습을 보면서 부지런히 산꼭대기를 향해 올라갔습니다.
산꼭대기에 토착한 거북이는 갑자기 머리를 몸 속으로 쏙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는 산 아래를 향해 데굴데굴 구리기 시작했어요.
덕분에 내려올 땐 거북이가 빨랐어요.
하지만 토끼가 잠을 자지 않고 뛰었기 때문에 거북이보다 조금 먼저 도착했어요. 그러나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고 말았지요.
거북이는 토끼보다 늦게 도착하긴 했지만 두꺼운 등가죽 때문에 다치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즐겁게 경주를 했지요.
그럼 누가 이긴 걸까요? 둘 다 이긴 게 아닐까요?
토끼는 먼저 도착해서 이겼고, 거북이는 즐겁게 경주해서 이겼고.
★생각 색칠하기 --> 새롭게 이기는 경주
몇 달이 지난 후 토끼 가족과 거북이 가족이 함께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경주를 하는 대신 재미있는 놀이를 찾아 함께 놀기로 했어요.
“우리 강가에 가서 놀자.”
거북이가 토끼 가족에게 말했어요.
“좋아.”토끼들은 물밖에서 놀고 거북이들은 물 밖과 물 속을 왔다갔다하며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거북이가 토끼에게 말했어요.
“우리 여기서 다시 경주해 볼까?
너희들은 물 밖에서 뛰고 우리는 물 속에서 헤엄치고, 어때?”
“그거 좋겠다. 저기 앞에 보이는 나무에 누가 먼저 도착하는지 경주해 보자.”
그래서 토끼와 거북이는 세 번째 경주를 가족들과 함께 강가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거북이 가족은 물살을 가르며 아주 빠르게 헤엄쳐 갔어요.
토끼 가족도 아주 열심히 뛰어갔지요.
두 가족 모두 즐겁게 경주했어요.
경주를 하면서 토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거북이가 항상 느린 건 아니구나.
거북이가 땅 위에선 ‘엉금엉금’ 걷지만, 물 속에선 ‘빨리빨리’ 헤엄치는구나.
그리고 새끼거북이 걷는 걸 보다가 어미거북이 걷는 걸 보면 ‘엉금엉금’이 아니라
‘성큼성큼’으로 보이는구나.”
거북이도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토끼가 항상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건 아니구나.
새끼토끼 뛰는 걸 보다가 어미토끼 뛰는 걸 보면 ‘껑충껑충’으로 보이고,
어미토끼 뛰는 걸 보다가 새끼토끼 뛰는 걸 보면 ‘깡총깡총’으로 보이는구나.”
토끼와 거북이는 세 번째 경주에서 자신들이 미처 몰랐던 상대방의 또 다른 모습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주에서 이기는 것보다 훨씬 값진 것을 얻게 되었지요.
그럼 더 값진 것을 얻었으니 더 크게 이긴 게 아닐까요?
토끼와 거북이는 경주를 반복하면서 새로운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경주에서는 이기고 지는 것보다 모두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그리고 모르던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면 그것이 보다 값진 승리라는 것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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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는 나 때문에 생겼지요]
★생각 색칠하기 --> 엄마 아빠 창조하기
지금 새롬이는 11살입니다.
새롬이는 엄마 아빠를 놀라게 할 만큼 생각이 깊어졌지요.
엄마와 아빠는 새롬이가 생각하는 힘이 얼마나 자랐나 궁금해 일부러 짓궂은 질문을 하곤 합니다.
“새롬아,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하지만 새롬이는 소리 없이 웃으며 딴청을 피웠어요.
엄마가 짓궂게 다시 물었습니다.
“새롬아, 말해 봐.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그런데 새롬이의 말이 엉뚱했습니다.
“엄마, 나는 엄마 때문에 생겼어요, 아빠 때문에 생겼어요?”
새롬이의 엉뚱한 질문에 엄마는 약간 당황한 듯했습니다.
“음, 엄마 아빠 때문에 새롬이가 생겼지.”
엄마가 조심스럽게 대답했습니다.
“아니에요. 엄마 아빠 때문에 내가 생긴 게 아니라 나 때문에 엄마, 아빠가 생긴 거예요.”
엄마는 놀라면서도 궁금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엄마 아빠가 결혼해서 새롬이가 태어났으니까 엄마 아빠 때문에 네가 생긴 거 아니야?”
“그것도 맞는 말이긴 하지만 그래도 엄마, 아빠는 나 때문에 생긴 거예요. 왜냐하면 내가 태어나지 않았으면 엄마, 아빠는 부부이지만 부모는 될 수가 없잖아요. 내가 태어났으니까 엄마가 된 거고 아빠가 된 거 아니에요? 그러니 엄마, 아빠는 나 때문에 생겼죠.”
새롬이의 깊은 생각을 듣고 나자 엄마는 무척 흐뭇한 표정이 되었습니다.
[ 思고뭉치 ]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방법에는 세 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1단계는 아주 단순한 방법으로 둘 중 하나만 선택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는 질문에 ‘엄마가 좋아’ 또는 ‘아빠가 좋아’라고 하나만을 선택해서 대답하는 것이지요.
2단계는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긴 하지만 둘을 연결해서 폭넓게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즉, 엄마와 아빠 중에 한쪽을 선택하지만 결국은 둘 다 선택하는 것이 되지요. 예를 들면 다음처럼 말할 수 있습니다.
“엄마가 나한테 잘해줄 때는 엄마를 더 좋아하고, 아빠가 나한테 잘해줄 때는 아빠를 더 좋아해요. 저는 저한테 잘해줄 때가 중요해요. 그러니까 엄마를 더 좋아할 때, 아빠를 더 좋아할 때가 따로따로 있어요.”
3단계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하더라도 그 대상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폭과 함께 깊이까지 있는 방법이지요. 즉, 엄마와 아빠는 모두 내가 선택하는 대상이므로 엄마 아빠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하는 자신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결국 엄마, 아빠가 모두 그 안에 포함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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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넓고 깊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책입니다. 상절인들 모두 한번 읽어보세요~^^
출처 :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글쓴이 : 북피앙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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