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안치용, 최동수의 맹활약과 드디어 제 자리를 찾아가는 박경수를 보면서... 나는 어렴풋이 1990년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었다... 1990년의 추억과 기억...
나의 기억에 신인3인방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우승을 차지했던 1994년도... 신바람 야구라는 말을 만들며 열기를 이어갔던 1997~1998년도 LG트윈스 최고의 시즌으로 기억되지 않는다.. "역전의 명수"라는 말을 들으며...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1990년 LG트윈스가 나의 기억속에는 최고의 LG트윈스로 자리잡고 있다...
근근히 버텨가며 한국시리즈 진출과 우승은 꿈도 꾸지 못했던 MBC 청룡...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로또 터지듯 환상적인 역전승... 믿을 수 없는 경기를 펼치며 마냥 포기하지도 못하게 만들었던 그들...
그들은 1990년 프로야구 시작부터 프로야구 참여를 원했지만 진입하지 못했던 럭키금성에게 인수되어... LG트윈스로 다시 탄생하게 되었다...
원래 MBC 청룡이란 팀은 선수들의 이름으로 볼 때 전혀 다른 팀에 떨어지는 팀은 아니었지만... 희한하게도 성적은 내지 못하는 희한한 팀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가끔가다가 희한하게도 드라마틱한 승리를 만들며 싫어하지도 못하게 희망의 끈을 근근히 이어나갔다...
87년 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88~89년 6위로 또다시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당시 전문가들은 MBC 청룡이라는 팀에 대해 감독이 가만히 냅둬도 3위는 할 수 있는 팀이라 했다.. 하지만 지질히도 그들은 3위 근처에 가지도 못했다.. 이런 그들을 럭키금성이 인수하면서 LG트윈스로 다시 탄생하게 되었다... 럭키금성은 빌빌대던 그들에게, 특별한 연봉 고과상승 요인도 없는 그들에게 파격적인 연봉인상을 단행하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렇게 새로히 탄생한 LG트윈스는 분위기 좋게 시즌을 맞이 할 수 있었다... 남은 것은 그리고 기다릴 것은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뿐이었다.. 하지만.. 옷을 갈아 입었던 그들은 원래 하던게 어디로 가냐는 듯... 시즌 중반까지 순위 맨 밑에서 놀고 있었다... 지방세에 밀려 움추려 있던 서울의 야구팬들은 다시 희망을 접고 있었다..
희망을 가지고 출발했던 개막전... 당시 OB베어스에게 2연패를 당하며 그 희망은 빛을 잃기 시작했다.. 물론 개막 이전에 이광은이 교통사고를 당하고 김기범도 부상을 당하며 출발이 좋지는 못했다... 이렇게 출발한 LG 트윈스... 6월 3일까지 7위와 8위를 오가며 MBC 청룡 팬들과 서울의 야구팬들에게 80년대의 학습효과를 재확인 시켜주고 있었다...
하지만.. 6월 5일 부터 광주 해태전을 스윕을 하면서 그 동안의 팀분위기가 돌아서기 시작했다... 이후 8연승... 당시 구본무 구단주는 LG트윈스가 꼴찌에서 놀고 있을 때 코칭스테프 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우리의 목표는 승리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야구를 보여주는 것이다."
당시 구본무 구단주는 이런 말을 하면서 끝까지 선수단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구단주의 심정을 반영하듯... LG트윈스는 그 해 단 한 차례도 무승부를 기록하지 않았다...
그리고 백인천 당시 감독은 해이해진 1군 선수들을 과감히 주전에서 제외하는 등 선수단의 해이해진 정신기강을 바로 잡는데 주목했다.. 당시 언론은 백인천 당시 감독의 야구를 "혼의 야구"라 불렀다...
결국 꼴찌에서 놀던 LG트윈스는 백인천 감독의 카리스마,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 그제서야 맞아 떨어지기 시작한 선수들의 팀웍... 이 삼박자가 맞으며.. 믿을 수 없는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8연승 이후 1패를 당한 LG트윈스는 다시 8연승을 또 하며 전반기를 28승 26패... 4위로 마감하였다...
이 당시 LG트윈스의 연승행진을 이끈 선수는 바로 현재 1루코치인 윤덕규였다... 윤덕규는 연승기간 동안 5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며 경이적인 승률의 초석이 되었다...
그리고 윤덕규와 더불어 당시의 좌타라인도 불이 붙어 연승행진의 연료로 작용했다. 이때 LG트윈스가 자랑하는, LG트윈스의 오랜 전통인 좌타라인이 구축되었다.. 이 당시의 좌타라인은 윤덕규-박흥식-김상훈, 그리고 대타요원으로 알짜배기 활약을 했던 김영직이었다...
이들 좌타라인의 맹활약은 2할대 중하반에 머물던 팀타율을 무려 3할까지 끌어올렸다... 7월... 내 기억에 7월 13일.. 시즌 개막 83일 만에 LG트윈스는 1위에 올랐다...
언론은 LG트윈스의 1위 등극을 두고 "한강의 기적"이라 불렀다... 이때부터 베테랑 선수들의 맹활약이 다시 시작되었다.. 이 당시 베테랑 선수들은 바로 김재박, 심재원, 신언호 등이었고...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을 잊은 노찬엽도 검객이란 별명을 얻으며 맹활약했다...
게다가 장타력과 공격력을 가진 신인 포수 김동수의 한 방.. 이들은 서울의 밤을 아름답게 만들어 놓고 있었다... 사실 김동수는 데뷔 당시 투수리드가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다.. 당시 LG에는 최고의 수비형 포수인 심재원이 있었다... 심재원의 수비력과 김동수의 공격력은 시너지를 일으키며 쌍둥이들의 편안한 보금자리 안방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투수진을 이끈 것은 노송 김용수, 그해 불펜에이스라는 불명예를 떨치고 에이스로 거듭난 김태원, 그리고 정삼흠이었다..
LG트윈스는 정말 1990년 최선을 다하는 팀이었다.. 1990년 LG트윈스와 80년대 최고의 팀 해태 타이거즈는 끝까지 1위 대결을 펼치고 있었다... 1990년 정규시리즈 마지막 경기 0-0으로 팽팽하던 승부는 김동수의 9회 끝내기 솔로홈런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당시 해태는 태평양과 3연전에서 3연승을 할 경우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는데... LG트윈스가 OB에게 김동수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한 다음 날 해태가 태평양에게 일격을 당하며.. LG트윈스는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짓게 되었다... 그리고 꿈에도 그리던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게 되었다...
한국시리즈의 상대는 삼성 라이온즈였다... 삼성은 정규시즌 4위였지만 3위 빙그레, 2위 해태를 상대로 무패가도를 달리며 LG트윈스와 한국시리즈에서 맞닥드리게 되었다...
1차전을 잠실에서 13-0으로 무난히 승리하였다.. 하지만 2차전 9회말까지 LG트윈스는 2-1로 지고 있었다.. 데가다 9회말 무사 1, 2루 찬스에서 김상훈이 병살타를 치며 승리의 희망은 꺼져가며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희망은 커지던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때 김영직이 안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김영직은 연장 11회말 밀어내기 결승점을 얻어내 승리를 확정시켰다... 그리고 대구로 이동하여 김빠진 2승을 얻어내며... LG트윈스는 1990년 드라마 같은 우승을 만들어 냈다..
1990년 정규시즌 71승 49패... 후반기 성적 43승 23패... 무승부가 없는 이 팀 성적으로 볼 때 LG트윈스는 80년대 해태 타이거즈 보다 더 쉽게 포기하지 않는 팀이었다.. 후반까지 이어지는 접전... 지고 있더라도 경기가 끝날때까지 포기하지 않던 근성.. 그래서.. 팬들이 포기할 만한 상황에 나오는 기적같은 승리... 이 때문에 지더라도 팬들은 끝까지 이런 상황을 기원하고 기대하며 자리를 뜨지 않았고, 채널을 돌리지도 않았다... 1위 등극을 두고 "한강의 기적"이라 부르던 언론은 후반기 LG트윈스를 두고 "역전의 명수"라 불렀다...
LG트윈스는 우승의 여세를 몰아 서울시 초등학교 야구팀에 재정지원까지 하며 꿈나무 양성에 나섰다.. 이들이 현재 프로야구의 주축선수들임은 부인할 수 없다...
올해 안치용, 박경수, 최동수의 활약을 보며... 이런 과거의 추억이 떠올랐다... 지금은 이렇지만 할 수 있다... LG트윈스의 끝이 창대해 질 수 있다...
오늘 최동수 선수의 인터뷰 기사 "1군에서 뛰는 것 자체가 행복"을 보며 1990년의 추억, 1990년 선수단의 혼이 되새겨 졌다...
최근 제 자리를 찾는 박경수를 보며 김재박-유지현으로 이어진 슈퍼 유격수 계보의 부활을 기원하고 있다... 박경수의 타율이 좀만 높아진다면 김재박-유지현과는 다른 또 다른 스타일의 대형 유격수를 보유할 수 있을 것이다... 경수 선수 힘내길 바란다... 조금만 더 올라서면 슈퍼 유격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 작년과 달리 지금까지와 달리 대형 유격수 언저리까지 올해 올라와 주었다.. 이런 상승세 계속 이어가며 가문을 잇는 선수가 되어주길 바란다...
나의 기억에 신인3인방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우승을 차지했던 1994년도... 신바람 야구라는 말을 만들며 열기를 이어갔던 1997~1998년도 LG트윈스 최고의 시즌으로 기억되지 않는다.. "역전의 명수"라는 말을 들으며...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1990년 LG트윈스가 나의 기억속에는 최고의 LG트윈스로 자리잡고 있다...
근근히 버텨가며 한국시리즈 진출과 우승은 꿈도 꾸지 못했던 MBC 청룡...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로또 터지듯 환상적인 역전승... 믿을 수 없는 경기를 펼치며 마냥 포기하지도 못하게 만들었던 그들...
그들은 1990년 프로야구 시작부터 프로야구 참여를 원했지만 진입하지 못했던 럭키금성에게 인수되어... LG트윈스로 다시 탄생하게 되었다...
원래 MBC 청룡이란 팀은 선수들의 이름으로 볼 때 전혀 다른 팀에 떨어지는 팀은 아니었지만... 희한하게도 성적은 내지 못하는 희한한 팀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가끔가다가 희한하게도 드라마틱한 승리를 만들며 싫어하지도 못하게 희망의 끈을 근근히 이어나갔다...
87년 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88~89년 6위로 또다시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당시 전문가들은 MBC 청룡이라는 팀에 대해 감독이 가만히 냅둬도 3위는 할 수 있는 팀이라 했다.. 하지만 지질히도 그들은 3위 근처에 가지도 못했다.. 이런 그들을 럭키금성이 인수하면서 LG트윈스로 다시 탄생하게 되었다... 럭키금성은 빌빌대던 그들에게, 특별한 연봉 고과상승 요인도 없는 그들에게 파격적인 연봉인상을 단행하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렇게 새로히 탄생한 LG트윈스는 분위기 좋게 시즌을 맞이 할 수 있었다... 남은 것은 그리고 기다릴 것은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뿐이었다.. 하지만.. 옷을 갈아 입었던 그들은 원래 하던게 어디로 가냐는 듯... 시즌 중반까지 순위 맨 밑에서 놀고 있었다... 지방세에 밀려 움추려 있던 서울의 야구팬들은 다시 희망을 접고 있었다..
희망을 가지고 출발했던 개막전... 당시 OB베어스에게 2연패를 당하며 그 희망은 빛을 잃기 시작했다.. 물론 개막 이전에 이광은이 교통사고를 당하고 김기범도 부상을 당하며 출발이 좋지는 못했다... 이렇게 출발한 LG 트윈스... 6월 3일까지 7위와 8위를 오가며 MBC 청룡 팬들과 서울의 야구팬들에게 80년대의 학습효과를 재확인 시켜주고 있었다...
하지만.. 6월 5일 부터 광주 해태전을 스윕을 하면서 그 동안의 팀분위기가 돌아서기 시작했다... 이후 8연승... 당시 구본무 구단주는 LG트윈스가 꼴찌에서 놀고 있을 때 코칭스테프 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우리의 목표는 승리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야구를 보여주는 것이다."
당시 구본무 구단주는 이런 말을 하면서 끝까지 선수단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구단주의 심정을 반영하듯... LG트윈스는 그 해 단 한 차례도 무승부를 기록하지 않았다...
그리고 백인천 당시 감독은 해이해진 1군 선수들을 과감히 주전에서 제외하는 등 선수단의 해이해진 정신기강을 바로 잡는데 주목했다.. 당시 언론은 백인천 당시 감독의 야구를 "혼의 야구"라 불렀다...
결국 꼴찌에서 놀던 LG트윈스는 백인천 감독의 카리스마,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 그제서야 맞아 떨어지기 시작한 선수들의 팀웍... 이 삼박자가 맞으며.. 믿을 수 없는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8연승 이후 1패를 당한 LG트윈스는 다시 8연승을 또 하며 전반기를 28승 26패... 4위로 마감하였다...
이 당시 LG트윈스의 연승행진을 이끈 선수는 바로 현재 1루코치인 윤덕규였다... 윤덕규는 연승기간 동안 5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며 경이적인 승률의 초석이 되었다...
그리고 윤덕규와 더불어 당시의 좌타라인도 불이 붙어 연승행진의 연료로 작용했다. 이때 LG트윈스가 자랑하는, LG트윈스의 오랜 전통인 좌타라인이 구축되었다.. 이 당시의 좌타라인은 윤덕규-박흥식-김상훈, 그리고 대타요원으로 알짜배기 활약을 했던 김영직이었다...
이들 좌타라인의 맹활약은 2할대 중하반에 머물던 팀타율을 무려 3할까지 끌어올렸다... 7월... 내 기억에 7월 13일.. 시즌 개막 83일 만에 LG트윈스는 1위에 올랐다...
언론은 LG트윈스의 1위 등극을 두고 "한강의 기적"이라 불렀다... 이때부터 베테랑 선수들의 맹활약이 다시 시작되었다.. 이 당시 베테랑 선수들은 바로 김재박, 심재원, 신언호 등이었고...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을 잊은 노찬엽도 검객이란 별명을 얻으며 맹활약했다...
게다가 장타력과 공격력을 가진 신인 포수 김동수의 한 방.. 이들은 서울의 밤을 아름답게 만들어 놓고 있었다... 사실 김동수는 데뷔 당시 투수리드가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다.. 당시 LG에는 최고의 수비형 포수인 심재원이 있었다... 심재원의 수비력과 김동수의 공격력은 시너지를 일으키며 쌍둥이들의 편안한 보금자리 안방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투수진을 이끈 것은 노송 김용수, 그해 불펜에이스라는 불명예를 떨치고 에이스로 거듭난 김태원, 그리고 정삼흠이었다..
LG트윈스는 정말 1990년 최선을 다하는 팀이었다.. 1990년 LG트윈스와 80년대 최고의 팀 해태 타이거즈는 끝까지 1위 대결을 펼치고 있었다... 1990년 정규시리즈 마지막 경기 0-0으로 팽팽하던 승부는 김동수의 9회 끝내기 솔로홈런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당시 해태는 태평양과 3연전에서 3연승을 할 경우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는데... LG트윈스가 OB에게 김동수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한 다음 날 해태가 태평양에게 일격을 당하며.. LG트윈스는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짓게 되었다... 그리고 꿈에도 그리던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게 되었다...
한국시리즈의 상대는 삼성 라이온즈였다... 삼성은 정규시즌 4위였지만 3위 빙그레, 2위 해태를 상대로 무패가도를 달리며 LG트윈스와 한국시리즈에서 맞닥드리게 되었다...
1차전을 잠실에서 13-0으로 무난히 승리하였다.. 하지만 2차전 9회말까지 LG트윈스는 2-1로 지고 있었다.. 데가다 9회말 무사 1, 2루 찬스에서 김상훈이 병살타를 치며 승리의 희망은 꺼져가며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희망은 커지던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때 김영직이 안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김영직은 연장 11회말 밀어내기 결승점을 얻어내 승리를 확정시켰다... 그리고 대구로 이동하여 김빠진 2승을 얻어내며... LG트윈스는 1990년 드라마 같은 우승을 만들어 냈다..
1990년 정규시즌 71승 49패... 후반기 성적 43승 23패... 무승부가 없는 이 팀 성적으로 볼 때 LG트윈스는 80년대 해태 타이거즈 보다 더 쉽게 포기하지 않는 팀이었다.. 후반까지 이어지는 접전... 지고 있더라도 경기가 끝날때까지 포기하지 않던 근성.. 그래서.. 팬들이 포기할 만한 상황에 나오는 기적같은 승리... 이 때문에 지더라도 팬들은 끝까지 이런 상황을 기원하고 기대하며 자리를 뜨지 않았고, 채널을 돌리지도 않았다... 1위 등극을 두고 "한강의 기적"이라 부르던 언론은 후반기 LG트윈스를 두고 "역전의 명수"라 불렀다...
LG트윈스는 우승의 여세를 몰아 서울시 초등학교 야구팀에 재정지원까지 하며 꿈나무 양성에 나섰다.. 이들이 현재 프로야구의 주축선수들임은 부인할 수 없다...
올해 안치용, 박경수, 최동수의 활약을 보며... 이런 과거의 추억이 떠올랐다... 지금은 이렇지만 할 수 있다... LG트윈스의 끝이 창대해 질 수 있다...
오늘 최동수 선수의 인터뷰 기사 "1군에서 뛰는 것 자체가 행복"을 보며 1990년의 추억, 1990년 선수단의 혼이 되새겨 졌다...
최근 제 자리를 찾는 박경수를 보며 김재박-유지현으로 이어진 슈퍼 유격수 계보의 부활을 기원하고 있다... 박경수의 타율이 좀만 높아진다면 김재박-유지현과는 다른 또 다른 스타일의 대형 유격수를 보유할 수 있을 것이다... 경수 선수 힘내길 바란다... 조금만 더 올라서면 슈퍼 유격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 작년과 달리 지금까지와 달리 대형 유격수 언저리까지 올해 올라와 주었다.. 이런 상승세 계속 이어가며 가문을 잇는 선수가 되어주길 바란다...
출처 : Rage Against the Machine
글쓴이 : 기계에 대한 분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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