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테크/한국요리모음이야기

[스크랩] 묵은 김치를 이용한 `물국수와 비빔국수`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1. 11. 16:31
묵은 김치를 이용한 '물국수와 비빔국수'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난이도
시간
30-40분 정도
분량
3인분
재료
마른국수 300g, 고추장 2큰술, 식초 3큰술, 계란 2개, 묵은김치 반포기, 오이약간, 
나만의 요리방법

  무척이나 더운 여름날입니다.

방학을 하고 보니, 아이들 점심이 늘 걱정....

오늘은 뭘 먹이지?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름은 더워야 하고 땀을 흘리며 살아야 한다는 남편의 지론에 따라 우리집은 에어컨도 없이 선풍기 세대로 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시원하게 불어나오는 에어컨 바람에 익숙해져 있지만, 불평없이 잘 견뎌주는 착한 아이들입니다.

"엄마! 오늘은 뭐 해 줄거야?"
"뭐 먹고 싶어?"
"음~ 비빔국수"

워낙 새콤 달콤한 것을 좋아하는 아들이라 그런지 물국수 보다는 비빔을 더 좋아 합니다.

"엄마! 난 물국수~"
"엥? 통일하자"
"칫, 먹고 싶은 것 해 준다고 해 놓고선..."
"그래 그래 알았어"

할 수 없이 두 녀석의 입맛을 맞춰주기로 하였습니다.

이 때가 아니면 아이들에게 신경 쓸 겨를도 없을 듯 하여....

 

사다 놓은 재료도 없고, 더워서 나가기도 싫어서 냉장고 속에 있는 것으로 골랐습니다.

 

자! 묵은 김치를 이용한 국수 한번 맛보실래요?

별스러운 재료 없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국수입니다.

 

▶ 맨 먼저 물국수에 들어 갈 야채(양파 반개, 대파 1개, 감자 1개를 깨끗이 씻어 썰어 둡니다.

▶ 계란을 흰자 노른자 분리하여 지단을 붙입니다.

▶ 오이는 돌려깎이를 해 곱게 채 썰어 둡니다.

 

▶ 묵은김치는 송송 잘게 썰어 둡니다.

▶ 색도 고은 고명이 완성되었습니다.

 

▶ 멸치, 다시마, 건새우등을 넣어 다시물을 우려 냅니다.

▶ 적당히 우려나면 건져버리고 썰어 둔 감자, 양파, 대파를 넣어 다시물을 완성합니다.

 

 ▶ 팔팔 끓는 물에 마른국수를 넣습니다.

 ▶ 국수가 끓어 오르면 깜짝물을 세번정도 끼얹어 줍니다.(졸깃함을 더 하기 위해....)

 ▶ 흐르는 물에 두 손으로 비벼가며 씻어 줍니다.

 

 ▶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국수를 그릇에 담습니다.

 ▶ 준비 해 둔 다시물을 붓고 그 위에 고명을 얹습니다.

 ▶ 우리딸이 좋아하는 물국수 완성~~이열치열이라는 걸 아는지, 꼭 더운 국수를 찾는 우리딸...

     (간은 멸치액젓으로....)

 

▶ 삶아놓은 국수에 고추장 2큰술, 식초 3큰술,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손으로 조물조물 엄마의 정성이 스며들게 합니다.

 

▶ 물국수(시원하게 드시려면 얼음동동 몇개 띄우시면 됩니다.                                                 

 

 ▶ 비빔국수(아들은 비비고...........................입맛 없는 여름, 새콤달콤하게~~~)

 

나만의 팁

  요즘아이들 야채 먹기를 싫어하는데, 이상하게 따로 해 놓은 나물은 먹지 않으면서 비빔밥은 좋아하는 것처럼, 이 여름! 밥먹기 싫을 때 술술 잘 넘어가는 국수 어때요?

개인적으로 국수는 소면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묵은 신김치가 없으시다면, 열무김치 익은 것도 제격이랍니다.

아이 둘, 먹는 모습만 봐도 행복한 고슴도치 엄마가 되었습니다.

 

▶ 쫄깃한 국수 삶는 법

  

1. 냄비에 물이 팔팔 끓을때 소금을 약간 넣고 국수 넣습니다.  

- 국수를 넣을때는 뭉치로 넣지 마시고 풀어헤치듯이 흩어서 넣고,  넣은다음에는 한번 저어줍니다.

-넉넉한 크기의 냄비에 물을 넉넉히 넣고 끓이면 좋습니다

   

2. 끓으면 넘치지 않게 거품을 가라앉이는 기분으로 위에 다 찬물을 뺑둘러서 넣어주면서 젓지마세요 .

   

3. 두번정도 되풀이 하면 소면은 거의 익고,  메밀국수는 3번정도 거품을가라앉히면 거의 익습니다.  

- 찬물을 넣은 다음에는 젓지 말고 다시 거품이 일어날때까지 앞에서 기다립니다.

불확실하다고 느껴지면 한가닥 건져서 찬물에 헹구어 드셔보시면 됩니다.

   

4. 헹굴때는 체에바쳐 뜨거운 물을 버린후 국수를 찬물에다 재빨리 헹구어내면 쫄깃한 국수를 드실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퍼지지 않고, 쫄깃한 면발을 원하시면 얼음물을 미리 준비 해두었다가 찬물에 씻은 마지막 그 물에 담갔다 건지면 다 먹을 때까지 불지 않고 맛있는 국수가 된답니다.

출처 : 이하람
글쓴이 : 이하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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