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7%정도의 진심 밖에 담지 못한다고 합니다.
억양, 목소리 톤, 표정, 등 비언어적 표현들이 진심을 더 잘 표현한다는 뜻이겠죠.
'사랑해'
이 말을 하는 순간
지금까지 당신에 대한 모든 마음이 이 말 한마디로 밖에 전달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서...
말을 못했습니다.
첫 만남, 그 순간의 설레임부터,
만나 오면서 쌓아 온 우리만의 추억,
당신과 떨어져있으면서 더 커진 제 그리움,
그리고 '나'를 만나기 전의 당신만의 시간까지...
'사랑합니다'
이 말이 그 맘을 모두 전할 수 있을까 두렵습니다.
언어의 한계성에 몸서리치게 괴로워했던 날들을 대신해서...
눈빛으로
입꼬리의 올라감으로
귀의 쫑긋거림으로
어깨의 떨림으로
허리의 기울임으로...
제 맘을 표현합니다.
당신이 알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언어는 우리의 외양적 삶을 발전시켰을지도 모르지만,
내적 삶을 황폐화시켰으니까요...
하지만 당신이 이해 할만한 시점에는
당신을 바라봤던 제 눈빛과 허리의 기울임을 이해할 시점이 오리라고 믿습니다.
Wall-E는 한 단어 만을 되풀이 합니다.
'Eva'
Eve도 한 단어 만을 되풀이 합니다.
'Wall-E'
저도 한 단어만을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당신을 만나는 동안에도...
당신과 헤어진 뒤에도...
저는 늘 그 단어만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출처 : kinophilia
글쓴이 : kinophili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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