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테크/성지순례이야기

[스크랩] 5) 예수의 수세지 벧 아라바(Beth Arabah)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2. 1. 22:47

 5) 예수의 수세지 벧 아라바(Beth Arabah)

 

 

 

 (1) 삼위의 하나님의 영광

 우리 일행은 갈릴리 지방을 떠난 지 약 두 시간 후 벧산을 지나 얍복 강 서편 강길을 따라 사해(Dead sea)북단 가까이에 있는 옛 벧아라바(Beth Arabah, Kasar El Yehud)에 있는 한 강변에 도착했다. 그 곳이 예수께서 세례 요한(John the Baptist)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신 곳(수세장소, 受洗場所)이라고 전해 지는 곳이다.요한복음에서는 요단강 건너편 베다니(요1:28)라고도 기록되고 있는 이곳은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언약궤를 모시고 육지 같이 건넜고 (수3:16~17)  엘리야와 엘리사가 옷으로 물을 가르고 건넜다는 곳이다.(왕하2:6~8)  요새의 풍경은 아열대성 나무들로 숲이 욱어져 있었고 강물이 돌아 흐르는 후미진 강기슭이었다.그곳엔 순례객과 관광객을 위한 간소한 편의시설도 있었다. 지금도 세계 각국에서 오는 일부 기독교신자들이 이곳에서 세례식(또는 침례식)을 갖는다고 한다.이 곳은 지금(1996년)으로부터 약 1970년전(AD26년경),약대 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석벌의 꿀)을 먹고 살던 선지자 세례 요한이 나타나 회개의 세례를 베풀고 있었다.(마3:4~6)

그때 그는 "나는 너희로 회개키 위하여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죽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라고 웨치며 메시아(예수그리스도)가 오실 것을 예언하고 있었다.(마3:1~12)  이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서 요단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했으나 요한이 말리며 사양했다.

  요한 : "내가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이때 요한은 성령의 계시로 예수가 오실 메시야 이신 것을 알았을 것이다.

  예수 : "이제 허락하라.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하셨다.  이에 요한은  그분의 뜻에 순종하여 허락하고 세례를 베풀었다.예수는  그 자신을 위하여 회개의 세례를 받으실 이유가 없으시다. 본인의 말씀대로 '모든 의'를 이루기 위해서 였다.  속죄 주로 오신 임마누엘 예수는 죄인의 의를 이루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실 그의 사역의 예표 의 의식으로 세례를 받으신 것이다.(롬4:25)   할렐루야!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 오실 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하셨다.(마3:13-17) 나는 이곳 예수님의 수세장소에서 잠시 쉬는 동안 이스라엘 3대 성지의 사건을 연상했다. 그것들은 베들레헴에서의 예수 탄생과, 이곳 요단 강의 수세사건과, 골고다(예루살렘)에서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사건이다.  오늘 예수님의 수세현장(추정)에서 당시의 수세상황을 상상하는 감격은  또 하나의 큰 은혜의 체험이었다.왜냐하면  나는 이 곳에서 성자(聖子,예수 그리스도)는 인자(人子,Son of Man)의모습으로, 성령(The Spirit)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평화로운 비둘기의 모습으로,하나님(聖父,The Fater)은 은혜로운 소리의 말씀(The Word)으로,  즉 삼위일체의 하나님(The Trinity)이 함께 임재 하셨던 현장의 영광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요단 강 수세장소에서 선지자 세례요한과  그 장소에 있었던 사람들과 (보이지않는 )천군천사들 앞에서 하나님께서 예수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라고  온 하늘과 온 땅에 선포 하셨다.참으로 이 곳은 천국이 열리고 거룩한 삼위(성부, 성자, 성령)의 하나님이 함께 임재하신 영광 가운데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의 출범식이 행해졌던 성지였다.

       

                            [예수님의 수세지(요단강)] 

 

        

                     [세례 요한의 묘소(이슬람 성소)]

 

        시리아 다마스쿠스의 우마야드 이슬람 사원 내 세례 요한의 유해가 놓여진 성소 앞에서 이슬람 교도들이 기도를 올리고 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5월초(2001.5) 이곳에서 이슬람 교도와 합동 예배를 올릴 예정이다

 

  (2) 수세장소 주변의 역사

 이 곳 수세장소에서 8km 서쪽 요단 계곡 끝에는 우리가 올라갈 여리고가 있고 여리고 바로 위의 그릿 시내가엔 까마귀들이 엘리야를 먹여 살렸다는 산채(山砦)가 있었던 곳이다.(왕상17:1-7)  그 위쪽에는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이 여호와께 제단을 쌓았고, 야곱이 하나님의 사자들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하늘의 사닥다리를 꿈에서 본 벧엘이 있다. 그 벧엘 남쪽에는 성도(聖都,하나님의 성전이 모셔진 곳)예루살렘이 있다.

그리고 수세장소의 남쪽으로는 사해와  그 넘어로 지금은 폐허의 벌판이 되어 있는 소돔과 고모라의 평원이 있다.또 수세장소의 동쪽 요단 계곡 끝에는 40년 동안 애굽과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했던 모세가 약속의 땅 가나안(Canaan)을 멀리 바라 보기만 하고 그 곳에서 죽었던 느보(Nebo)산이 있다.  느보산 부근에서 엘리야 선지자가 불마차를 타고 하늘에 올라 갔다고 전해진다.(왕하2:11)  그리고 느보산 서북편 앞에는  헤스본(Heshbon)과 아벨 싯딤(Shittim,  Abelshitim)이 있다.

 

 (가)모세의 고별산 느보(Nebo)

  느보산은 여리고 맞은편에 있고 사해(Dead Sea)  동북쪽 9km(요단 강 수세장소에서는 약13km동쪽에)에 있는 아바림산(민33:47)의  최고봉인 일명 비스가산(Pisgah,805m,제벨르바, 사해쪽 경사진 부분)이다.  이 산 북쪽에는 모세의 샘이라고 하는 '아인 무사'라는 샘이 솟아 작은 시내를 이루어 흐르고 있다고 한다.모세는 40년의 긴 광야여정의 종착지 모압 평원에서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느보산 꼭대기에 올랐다. 이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기업(基業)으로 주시려는 가나안 땅을 모세에게 보이 셨다.  이때 모세가 본 가나안은 '길르앗 온 땅을 단까지 보았고 또 온 납달리와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땅과 서해까지의 유다 온 땅과 남방과 종려의 성읍 여리고 골짜기 평지를 소알까지'였다(신34:1-3) 이 느보산에서 모세는 멀리 북쪽 단 지역에 높이 솟아 있는 헬몬산(Hermon,2850m)과 서쪽의 갈멜산(Garme, 540m)과 동북의 다볼산(Tabor, 570m)과 남쪽의 시내산(Sinai,2285m)도 바라 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애굽 바로 궁정에서의 40년(행7:23), 미디안(Median)의 40년(출2:15-25, 행7:29-30),그리고 출애굽 광야길 40년,도합120년의 파란 많은 자신의 인생역정을 되돌아보며 깊은 감회속에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바라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는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라 내가 네 눈으로 보게 했지만 너는 그리로 건너가지 못하리라"하셨다.(신34:4)

 이는 모세가 신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가에서(신33:8, 민20:13, 시81:7,95:8,시106:32)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시험하는 범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나타내지 아니한 연고였다.  저희(이스라엘 백성)가 므리바 물에서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으므로 얼(남 때문에 당하는 해)이 모세에게 미쳤다(It went ill with Moses on their account)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시106:32)

하나님의 말씀대로 모세는 모압땅에서 죽어 벳브을(Bethpeor, 비스가 산록지역) 맞은편 모압땅 골짜기에 장사 되었는데  오늘까지  그 묘를 아는 자가 없다.(유9절 참조)  그때 모세의 나이는 120세였는데  그 눈이 흐리지 아니 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 하였다 한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이 모압 평지에서 30일을 애곡하였다.(신32:48-52,34:1-8)

 

  -해설 : 모세의 최후

 첫째,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에서의 '얼'로 가나안 복지에 들어가지 못했다.

        예수님은 우리의 '얼'로 골고다의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그러므로 모세는

        예수님의 한 예표가 된다.

 둘째,모세는 비록 나이는 120세였으나,신체의 생리적 노쇠로 죽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에 따른 수한(壽限)에 의해서다.(마6:27)

 

    

         [모세가 약속의 땅 가나안을 바라보았던 느보산 정상]

 

        (2000년 3월 20일, 로마 가톨릭교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중동성지를

            방문하였을 때 모세가 섰던 자리에서 예루살렘 쪽을 바라보고있다.)

 

  (나)헤스본(Heshbon)의 연가(戀歌)

  헤스본은 아모리왕 시흔(Sihon)의 수도로서 (민21:26) 요단강과 얍복강과 아르론강 중간에 있는 도성이다. 가나안으로 가는 길에 모세가 비스가(Pisgah)에 진을 치고 시흔에게 사자를 보내어 그 지경을 통과하기를 청했을 때 저 가 거절했다.부득히 모세가 그의 모든 성읍을 점령했다.  이 땅은 좋은 초지가 많아 목축에 적합하므로 후에  '르우벤'과 '갓'의 두 지파가 차지하게 되었다.(민21:20-32, 신2:26,  삿11:32,  시135:11,민32:1-4,  33-38)    헤스본의 현재위치는  지금의 요단강 하류의 수세장소의 동편에서약 25km 에 위치하고 있는 해발 895m 정도의 언덕 지대인 것 같다.

이 헤스본의 동편 계곡의 바드랍빔(Bathrabim)문 옆에 있었던 호수는 아름다워,솔로몬의아가서에 올랐다.(아7:4)  솔로몬의 술람미(Shulamite) 여인에 대한 연가(戀歌)는 감미롭다.(아6:13)  이것은 하나님의 성도에 대한 사랑을 상징한다.

 

 귀한자의 딸아 신을 신은 네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네 넓적다리는 둥굴어서 공교한 공예인이 만든 구술꿰미 같구나

 

배꼽은 향긋한 술이 찰랑이는 동그란 술잔.

허리는 나리꽃(백합화)을 두른 밀단 같고

두 젖가슴은 암사슴의 쌍태 새끼 같구나.

 

목은 상아 망대 같고

눈은 헤스본(Heshbon) 마드랍빔(Bathrabbim) 문 곁의 파아란 호수 같고

코는  다메섹을 향한 레바논 망대 같구나

 

머리는 갈멜산 같고

드리운 머리채는 붉은 공단처럼 치렁 치렁하여

왕도 그 아름다움에 홀려 반했도다.

 

사랑아 네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어찌 그리 화창한지

기쁨이 넘치게 하는 구나(아7:1-6)

 

  (다)싯딤(Shittim, Abelshitim)의 인구조사

  싯딤(민33:49)은 요단 강 동편 모압평야에 있었던 옛도시로서 이스라엘의 40년광야 여정의 최후의 진지였다. 이곳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타락하여 모압(현지) 여자들과 음행을 자행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신 '바알브올'에게도 절하여 범죄를행하였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사 염병으로 24000명이 죽은 곳이다.(민25:1-9)  그리고 싯딤 부근에서 모세와 엘르아살이 인구조사를 했다.(민26:4,26:63) 그 결과를 잠간 살펴보면, 첫째로 모세가 애굽을 떠난후 2년 2월 1일 (민1:1) 시내 광야에서 이스라엘의 12지파의 종족을 따라 20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장정의 수를 조사했을 때 (시내광야 회막에서의 첫 번째 인구조사임)의 수가 603,550명이었다.(민1:44-46) 그러나 약 38년 후에 행한 모압평지에서 계수된 총수는 601,730명으로 (민26:51) 광야의 약40년간, 20세이상의 장정의 인구수가 증가되지 않았다.  둘째로 모압평지에서 계수된 장정들은, 시내광야에서 계수된 장정은 다 죽고, 모두 새 세대로 교체되었다는 사실이다.  일찍이 하나님께서 "그들이 반드시 광야에서 죽으리라"하신대로 다 죽고, 60세이상의 남자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만 살아 남았다.(민26:51, 63-65) 이 모압평야에서 행한 인구조사후 이스라엘 각지파는 그들이 거주할 땅을 제비 뽑아 그들의 조상지파의 이름을 따라 분배 받았다.(민26:52-56)

         

                       [요단강과 사해 길] 

출처 : Joyful의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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