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테크/성지순례이야기

[스크랩] 베드로 수위권(首位權)교회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2. 1. 22:49

                    

 

 

 

    (4) 베드로 수위권(首位權)교회

 

  오병이어 교회에서 약 180m 떨어진 갈릴리 호숫가에 "그리스도의 식탁"이란 큰 바위 위에 현무암 벽돌로 지어진 아담한 교회가 서 있다.

 베드로가 이 곳에서 예수님으로부터 수제자(首弟子)로 부름 받은 것을 기념하여 1934년에 세운 것이라 한다. 이곳에서 베드로가 수위권을 위임받던 상황을 성경의 기록에서 보자.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어느 날 이곳 갈릴리 바다(일명 디베랴 바다)에서 베드로를 비롯한 일곱제자(베드로, 도마, 나다나엘, 세베대의 두 아들, 그 외 두 제자)가 배를 타고 새벽까지 밤새도록 고기를 잡으려고 애썼으나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그 새벽에 예수께서 나타나셔서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고하셨다. 그물을 던졌더니 그물을 들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고기(큰 고기 153마리)가 잡혔으나 그믈이 찢어지지 않았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세 번째로 나타나신 때다. 이날 아침 주님은 제자들에게 그 호숫가에서 떡과 고기로 조반을 차려 주셨다. 조반을 먹은 후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예수님 :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베드로 : "주여 그렇습니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님 : "내 어린 양을 먹이라."하시고 다시 두 번째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 : "주여 그렇습니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님 : "내 양을 치라" 하시고 세 번째로 또 다시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이에 베드로는

               주께서 세 차례나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근심하면서 대답했다.

 베드로 :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님 : "내 양을 먹이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젊어서는 네가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치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 가리라."고 말씀하셨다. 이 모든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르키심이고, 또 사목권(司牧權)을 위임하신 것이다.(요21장)

 

 현재의 수위권 교회의 위치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조반을 차려주시고 베드로에게 수위권을 위임한 장소라고 추정하는 이유는 고기를 굽기 위한 숯불을 놓을 수 있고(요21:9), 또 여럿이 식사를 할 수 있는 반석과 바위가 있고 답가의 맑은 시냇물이 식수(食水)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하고 있다.

 나는 베드로 수위권 교회 부근에 있는 호숫가의 한 바위에서 잠시 갈릴리 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긴 다음 개울이 흐르는 호반의 푸른 나무 그늘 잔디밭에서 일행과 함께 가이드(이스라엘에 유학 중인 김상목 목사)의 현지의 역사 설명을 들으며 은혜를 받았다. 그리고 나는 요한복음 21장의 현장 부근인 그 자리에서 '그 새벽'의 요한과 예수님을 생각했다.

 

 세베대의 아들(요21:2)인 요한은 그 새벽의 현장의 사건을 기록하기를 큰 고기 153마리를 잡았다고 할 정도로 자세히 묘사했다. 요한의 정확한 관찰력과 기록의 진실성을 보증하는 대목이다.

 그리고 나는 주께서 갈릴리 지방에서 '풍성'을 주신 사건들을 생각하며 감사하고 기뻐했다. 포도주가 모자란 가나 혼인집에서는 포도주를 여섯 항아리가 넘치도록 마련해 주셨고(요2:1-10), 부활 전엔 갈릴리 바다에서 밤이 맞도록 수고했으나 고기를 잡지 못한 베드로에게 두 배가 가라앉을 만큼 많은 고기를 잡게 해주셨고(눅5:1-11), 답가 언덕에서는 떡 다섯 개와 고기 두 마리로 먹을 것이 없는 5000명을 먹이셨고(막6:30-46), 또 벳새다 부근(현재의 델하달, Tel Hadar)에서는 떡 일곱 개와 작은 생선 두 마리로 굶어 지친 4000명을 먹이셨다. 그리고 이 디베랴 해변에서는 제자들(요한 포함)이 밤새도록 고기를 못 잡고 있을 때 부활하신 주께서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라고 하신 말씀에 따라 순종했을 때 그물을 들 수 없을 정도인 큰 고기 153마리를 잡게 하셨다. 참으로 예수님은 궁핍한 곳을 풍성케 하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누구든지 독생자를 믿는 자에게는 영생을 주시고 계시는 다함없는 풍성한 생명의 샘이시다.(고후6:1-2, 계21:17, 사55:1, 요10:10, 요3:16)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는 예수님(성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 할 렐 루야. 아멘.

 

 

 

            

              [베드로 수위권(首位權)교회(베드로가 교회의 司牧權을

                             받았다는 장소,요21:15~19)]

 

 

 

    

                             [예수님의 식탁바위 ]

               {수위권교회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식탁바위'이다(요21장)}

 

  

             [베드로 수위권교회 뜰에 있는 조각상]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묻는 장면을 상징한다)

 

          

               [갈릴리 해변에 있는 그리이스 정교회 수도원]

                                          (베드로 교회라고도 한다)  

출처 : Joyful의 뜰
글쓴이 : Joyfu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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