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무드와 유대 전승에 의하면, 사무엘이 사무엘 상·하, 사사기, 룻기를 기록했다고 한다. 그러나 저자를 알 수 있는 확실한 근거 자료는 없다.
■ 저작 연대도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런데 어떤 학자들은 룻기 자체에서 저작 연대에 대한 단서를 찾아내기도 한다. 모든 주장 중에서 에드워드 J. 영의 견해가 가장 설득력이 있다. 곧, 그는 족보에 솔로몬의 이름이 없는 것을 지적하면서, 저작연대가 다윗 시대보다 더 후기였다면 솔로몬의 이름이 빠질리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룻기는 다윗 시대에 씌어졌다고 추정할 수 있다.
■ 기록 목적 룻기의 배경은 사사시대이다. 베들레헴에 살았던 한 경건한 가정의 슬픔과 기쁨을 통해 그 속에서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역사의 일단을 조감하고 있다. |
1. 하나님의 이름 룻기의 주요 등장 인물들은 각자 여호아 하나님에 대한 깊은 믿음을 고백한다('여호와' 라는 이름은 룻기에서 18회 나온다). '여호아' 라는 하나님의 이름은 출애굽기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셔서, 그들을 시내 산으로 이끄시고 그들과 언약을 맺으실 때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또 다른 하나님의 이름은 '엘 샤다이' 이다(1:20, 21). 창세기에 나오는 '엘 샤다이' 라는 이름은 인간의 무력함함을 강조하고, 인간의 무기력한 상태를 변화시킬 수 있는 하나님의 대해 말할 때 사용되었다.
2구속 '기업을 무르다·구속하다' 라는 히브리 어 동사 '가알'이 이짧은 책에서 20회 나온다. 이말은 가족법과 관련되는 용어이다. 곧 한 가족(친적)의 구성원은 다른 구성원을 보호할 의무를 지고 있었다 (1) 가족(친족)의 재산을 다시 무르거나(레 25:25), (2) 종으로 팔린 형제를 자유롭게 해 주거나(레 25:47-55), (3) 또는 자기 친족을 죽인 살인자에게 복수하는(민 35; 신 19:6)보호자가 되어야 했다. 이런 보호자가 된 가까운 친족을 '고엘'이라고 한다. 구약 성경에서 여호와가 이스라엘의 '고엘'이라고 말할때, 그것은 하나님의 언약을 강조하는 것이다.
3.헤세드(자비 loving-kindness) '헤세드'라는 히브리 어 단어는 1:8과 2:20과 3:10에 나오는데 그 의미를 한 단어로 나타기는 매우 어렵다. 룻기에서 선택,은혜,인애 등의 뜻을 가진 '헤세드'는 '하나님의 신실한 보호' 뿐만 아니라,하나님과 나누는 교제의 따스함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하나님의 '헤세드'를 체험한 사람은 그것에 의해서 변화되어야만 한다. 나오미와 보아스는 그렇게 했다. 그러나 '헤세드'를 베풀었다는 말을 들은 사람은 모압 여인 룻이었다(3:10,'너의 베푼 인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