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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스피치의 이론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2. 15. 21:27

미국 UCLA의 커뮤니케이션 교수 중에 알버트 멜라비안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중요 한 것은 단어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그의 발표에 의하면 커뮤니케이션을 구성하는 것은


①WORD(단어, 결국 무엇을 말하는가)

②VOICE(소리, 결국 소리의 대소, 고저, 음색 등)

③BODY LANGUAGE(태도, 자세, 몸놀림, 얼굴표정, 겉모습, 시선 등)


의 3요소가 있고 이 3요소 중 어느 것이 어느 정도 중요하고 임팩트가 강한가를 실험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에 따르면 사람과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단어가 발휘하는 역할 은 약 7%, 소리부분이 38%, 그리고 본 눈, 결국 바디 랭귀지가 55%를 점한다는 것이다. 아무튼 단어가 나타내는 효과가 7%라는 것이므로 그 외의 요소, 즉 소리부분과 보여졌던 부분 (Non-Verbal Comunication이라고 한다)이 93%의 임팩트 효과를 갖는다는 것이다.


결국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는 무엇을 말하는가 보다도 ‘어떻게 말하는가’, ‘어떻게 보일 수 있는가’ 라는 감각적인 면이 대단히 중요하다라는 것이 다. 예를 들면 인사를 할 때에 밑을 보고 망설이면서 작은 소리로 「안녕하십니까?」라고 말하는 것과 시선을 딱 고정시키고 방긋 웃으면서 커다란 소리로 말하는 것은 임팩트가 전혀 다르다.


아무리 좋은 내용의 강의라도 전달하는 방법이 나빠서는 성공할 수 없다. 보통, 강사는 말하는 내용에만 신경을 쓰고 온힘을 기울인다. 소리가 작고 바디 랭귀지가 나쁘면 그것은 치명적인 실패가 되어 버린다.


강의에 약한 사람의 특징은 단조로운 어조라는 것이다. 단조로운 어조로 억 양이 없는 프리젠테이션을 1시간정도 들으면 누구나 졸리게 된다. 졸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때때로 커다란 소리를 내는 것이다. 깜짝 놀랄 듯한 커다란 소리를 내면 누구라도 눈을 번쩍하고 뜨고 무슨 일인가 하고 강사쪽을 보게 된다.


텔레비젼이나 라디오를 보거나 듣는 경우에는 대개 무엇인가를 하면서인 경 우가 일반적이다. 주의를 집중시키기 위해서는 시청자가 식사나 가사에 열중하게 되어 듣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가끔 큰 소리를 내는 것이 대단히 효과 적이라는 것이다. 옛날부터 일본에서는 「성난 파도의 기술」이라는 웅변술이 있다. 어떤 때는 성난 파도와 같이 커다란 소리로 박력있게 이야기하고 어떤 때는 파도가 ‘쏴아’ 하고 밀려오는 것처럼 속삭이듯이 이야기한다. 이 변화가 클수록 웅변가라고 할 수 있다.


나도 중요한 곳, 강조하고 싶은 곳은 일부러 큰 소리를 내거나 백묵으로 흑 판을 쾅쾅 두드리거나 책상을 탕하고 치거나 가능한 한 변화를 갖게 하려고 하 고 있다. 또한 졸리는 듯한 분위기일 때는 OHP의 스크린에 비쥬얼을 비추거나 흑판에 무엇인가를 써서 「여러분! 잠깐 이쪽을 봐 주십시오.」라는 식으로 주문을 하거나 한다. 여태까지 아래를 쳐다보고 있던 사람들의 머리를 일으켜 세우는데 아주 효과적이다. 아무튼 소리의 대소의 적절한 사용은 아주 신경 써서 전략적으로 행하지 않으면 안된다.


또 한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시선의 중요성이다. 옛날부터 "눈은 입만큼 말을 한다"고 할 정도로 바디 랭귀지 중에서는 눈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양에서는 "눈은 마음의 창"이라 하여 그 사람의 마음속이 눈에 나타나 있다고 할 정도이다. 강의를 할 때에 그 사람의 침착하지 못함, 초조함, 자신감 의 결여 등은 반드시 눈에 나타난다.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 할 때는 절대로 시선을 조절하지 않으면 안된다. 미국의 강연이나 프리젠테이션에 나가보면 반드시 "아이콘택트" 라고 하여 철저하게 끈질길 정도로 청중을 보고 이야기할 것을 강조한다.


일본인은 예의를 따지는 민족이므로 서구인에 비하면 이 "아이콘택트"는 미숙하다. 이것은 구미인과 일본인의 문화의 차이이지만 적어도 사람 앞에서 이야기 할 때는 천정을 보거나 책상을 보거나 하지말고 반드시 청중의 눈을 보아 야 한다. 그러나 청중이 얼마나 많은데 도대체 누구의 눈을 보면 좋단 말인가. 하나의 기술로서 상대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고 설득력 있는 눈을 사용하는 방법을 몸에 익혀 둘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나는 "스피치에 있어서의 지그재그 법"을 고안하여 철저하게 지도하고 있다. 이 지그재그법을 마스터 하는데는 상당한 연습과 경험이 필요하지만 한번 이것이 몸에 익숙해지면 당신의 설득력은 몇 백배나 향상될 것이다.


강단에 서면 우선 해야 할 것은 청중을 보는 것이지만 청중의 누구를 보면 좋을까?

청중은 많은 수이므로 전원의 눈을 일률적으로 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일시에 한사람의 눈만 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 이 지그재그법이다.


①교단에 서서 우선 좌측의 맨 뒤 사람을 본다.


우선 맨 뒤의 사람을 보고 생긋 웃는다. 청중은 강사의 거울과 같은 것이므로 생긋 웃음에 따라 분위기가 부드러워 질 것이다.


다음으로 커다란 소리로 좌측 맨 뒤의 사람을 향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또는 「여러분! 반갑습니다」라는 식으로 최초의 인사를 한다. 맨 뒷사람에게 말을 걸음으로서 당신의 목소리의 크기가 정해진다. 소리는 전원이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가장 뒷사람을 봄에 따라 당신의 소리의 크기 가 결정되어 진다는 것이다. 어쨌든 첫마디는 첫인상이 되므로 충분한 주의를 해야만 한다. 실수를 하더라도 천장을 보거나 엉뚱한 방향을 보거나 부끄러운 듯이 하여 쳐다보거나 하여 강의를 시작하지 말 것.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맨 뒤의 좌측사람을 향해 눈을 똑바로 뜨고 보고 (LOOK), 다음으로 생긋 웃고(SMILE), 그리고 충분히 뒤에서도 들을 수 있는 소리로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한다(TALK). 알기 쉽도록 하면 LOOK-SMILE-TALK 라는 핵심단어로 기억해 두자


②머리를 끄덕이는 사람을 찾아라.


청중 속에는 성격이 어두워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반항적으로 문제아인 사람도 있다. 반대로 밝고 긍정적인 사람도 있다. 대체로 처음에는 청중의 표정도 굳어있고 차갑다.


그 중에서도 반항적으로 다루기 어려운 Type의 사람은 한 눈에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 사람, 눈빛이 안 좋은 사람, 가만히 팔 짱을 끼고 쏘아보는 사람은 반드시 그 바디 랭귀지로 알 수 있다. 나는 그 사람들을 "고릴라" Type의 사람이라고 부르고 있다.


처음의 요령으로는 고릴라와 같은 무서운 사람 또는 부정적인 사람을 보지 않도록 한다. 반대로 청중 속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적으로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수긍하는 듯한 사람을 찾는다. 나는 이것을 "끄덕이는 사람" Type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리고 우측열의 "끄덕이는 사람"을 찾아 그 사람을 향해 「여러분, 오늘은 인간관계의 개선이라는 것에 관해 함께 배워 가도록 합시다」라고 말을 한다.


다음에는 좌측 열부터 "끄덕이는 사람"을 찾아 그 사람에게 「오늘 5시까지 즐겁고 유익한 연수를 하고 싶습니다」하고 말을 건다. 차례 차례로 좌우의 "끄덕이는 사람"을 찾아 한사람씩 말을 걸어가도록 한다.


처음부터 "고릴라"를 보면 아무리 프로인 나도 「아! 오늘 청중은 다루기 어렵겠구나」라는 기분이 되어 아주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 첫 기세에 꺾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끄덕이는 사람"을 찾는 것 은 아주 중요하다.


③One Sentence One Person


이렇게 해서 차례 차례로 "끄덕이는 사람"을 찾아서 그 사람의 눈을 확실히 보고 이야기를 계속해 감에 따라 강사로서의 자신이 증대해 갈 것이다.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반드시 한사람에게 One Sentence, 결국 하나의 문장으로 말을 마치는 것이다. One Sentence 도중에 다른 사람에게 눈을 옮기지 않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이것을 "Yes Taking" 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여러분,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의 입장에서는 것입니다」라고 할 때 상대가 의외로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고 Yes라고 말하게 된다. 하나의 의미를 갖는 문장을 한사람에게 말하고 납득시키고 나서 다음 사람에게 시선을 옮긴다. 이것이 완벽하게 되면 당신의 설득력은 경이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이것은 통상 3초에서 5초 정도가 걸린다.

또한 반대로 한사람 을 6초 이상 오랫동안 보면 보여지는 사람도 답답해지게 되므로 가능한 한 하나의 문장을 짧게 끊어서 속도를 빨리 하되 확실하게 침착히 Eye Contact하는 것을 명심할 것. 그리고 차례 차례로 한사람씩 이야기를 해나가면 최종적으로는 청중 전원과 대화한다는 느낌이 들게된다. 강사의 시선이 지그재그로 움직이므로 이것을 "지그재그법"이라 한다


④항상 1대1로 커뮤니케이션한다.


청중을 하나의 집단으로 보아서는 안된다. 강의는 어디까지나 인간과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으로 마음과 마음의 접촉이기도 하다.


결국 One Sentence One Person에 의해 이 3-5초는 두 사람 만이라고 생각하면 좋다. 좀더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이 5초간은 지금 보고있는 사람 이외의 청중은 무시해도 좋다. 한사람씩 봄에 따라 한사람씩 정중하게 설득 해 나간다. 이 방법을 통해 대인공포증도 극복할 수 있게 된다. 대인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사람 앞에 섰을 때 많은 사람의 시선을 일시에 받기 때문에 공포심에 생겨 대중을 피하게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지금 자신이 보고 있는 사람만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강사는 유머에 능해야 한다. 삐에로가 된다든가 연예부장이 되라는 의미는 아니다. 긴장된 분위기를 풀어주기 위해 시기 적절한 짤막한 유머를 던질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유머라고는 하나도 없는 관리자, 강사는 ‘마음에 여유가 없는 사람’ 또는 ‘딱딱한 사람’이란 이미지를 준다. 딱딱하고 긴장된 강의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풀어주는 데에 유머는 다시없는 도구이다.

출처 : 파워스피치리더쉽
글쓴이 : 사랑으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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