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테크/교양상식

[스크랩] 지록위마(指鹿爲馬)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하다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2. 15. 21:42

지록위마(指鹿爲馬)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하다.> 옳지 못한 것을 위압적으로 강요하여 사람을 함정에 빠뜨리는 것, 또는 윗사람을 농락하여 권력을 멋대로 휘두르는 것을 <지록위마>라 한다. 출전은 《사기》 「진시황본기」.
指;손가락 지, 가리킬 지 鹿;사슴 록 爲;할 위 馬;말 마
진시황제가 죽자, 환관 조고(趙高)는 조서를 꾸며 진시황제의 맏아들 부소(扶蘇)에게 죽음을 내리고, 대신 호해(胡亥)를 황제가 되게 하였다. 그리고는 정적인 승상 이사(李斯)마저 죽인 뒤 권력을 마음대로 휘둘렀다.
마침내 조고는 황제까지 물리치면서 모반을 일으킬 생각을 했다. 하지만 조정의 대신들이 호해를 따르고 있는지, 자기를 따르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사슴을 황제에게 바치면서 말했다.
「이것은 말입니다.」
황제는 웃으면서 말했다.
「승상은 이상한 말을 하는군. 어째서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하는(指鹿爲馬) 것이오?」
이렇게 말하면서 황제는 좌우의 대신들에게 사슴인지 말인지 물어보았다. 어떤 신하는 얼굴을 숙이고 잠자코 있었다. 또 어떤 신하는 말이라고 하면서 조고에게 아첨을 했다. 그러나 사슴이라고 직언하는 자도 있었는데, 조고는 이들을 기억해 두었다가 나중에 누명을 씌워 제거했다.
그 뒤부터 모든 신하들이 조고를 두려워하게 되었다.

출처 : 파워스피치리더쉽
글쓴이 : 파코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