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생활의 기초가 되는 종자돈 마인드
경제생활의 기본은 절약이다. 깨가 100바퀴 굴러봐야 호박 한바퀴 굴러는 것만 못하다고 생각하며 한 푼 두 푼 구두쇠같이 살아가는 것을 어리석은 사람의 행동이라고 여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지금 가난한 사람이 검소, 절약, 저축을 실행하지 않고 넉넉한 삶을 기대할 다른 방법은 불행히도 존재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미약하지만 돈이라는 것은 모여져 투자가 진행되면서 어느 순간부터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종자돈은 이러한 시스템의 기초가 되는 셈이다. 다시 말하자면 종자돈 마인드가 없는 사람은 부자가 될 수 없다는 말이다. 설령 로또에 당첨된다고 하여도 결코 그 자산이 유지될 수가 없다. 사실 10억이라고 하여도 큰 돈일 것 같지만 쓸려고 하면 보잘것없는 돈이다.
돈이란 결국 인간에 의하여 관리되고 유지된다. 돈만 보면 쓰고 싶어 잠시도 통장에 넣어두지 못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평생 적금 한 번 타보지 못하고 일생을 마치는 사람도 많을 뿐만 아니라, 집안에 단돈 500만원의 비상금도 없이 사는 사람도 많다. 회사원 생활을 하는 사람 중에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여 자신의 월급을 평생 이자를 주고 쓰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종자돈 마인드가 없으면 재테크의 기본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다른 투자상품에 대하여 설명해 본들 다 공염불이 된다. 그들은 세일하는 백화점을 위하여 살고, 대출해준 금융회사의 종으로 일생을 산다. 그들은 좋은 차를 타고 다니며 브랜드 있는 옷을 멋지게 입고 다니지만 실상은 거지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면 진짜 거지가 되는 것이다. 소비의 절제와 저축, 지출의 강약과 완급을 모르는 사람에게 어떤 투자도 소용없는 일이다. 그들은 거저 그렇게 살아가며, 소중한 시간은 인생의 중심을 비켜서 흘러 갈 뿐이다.
이러한 종자돈 마인드는 10대와 20대에 억지로라도 노력하여 습관화되어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평생의 재테크를 반석 위에 올려 두었다고 해도 좋다. 30세가 넘으면 대부분 습관과 성격은 고쳐지기 힘들다. 그때부터는 "결점을 가지고 산다"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부자가 되는 지름길을 제시하는 투자 마인드
정말 근검 절약하여 제법 통장에 돈도 넣어두고 있으며 성실하게 사는 사람 중에 도대체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 모르고 방황하는 사람도 의외로 많다. 그냥 통장에 넣어 차곡차곡 모아 둔 경우도 매우 위험하다. 자산은 속성은 증가하지 않으면 위험하다.
재테크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다. 매일매일 업데이트 되고 변화하고 그 투자된 금액은 증가해야 한다. 시장은 수시로 변화하고 금융상품과 투자방향도 수시로 변한다. 무엇을 할지 모르고 가만히 있는 사람은 결국 낙오된다.
세상은 양극화를 향하여 달리고 있다.
IMF를 겪으면서 기업은 경쟁과 이익추구에 총력 매진하고 있다. 이미 이익 앞에 인간성은 상실된 지 오래 되었다. 이익을 많이 창출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은 운명을 달리하고 있으며 영세사업체는 끝없는 경기하락을 느끼고 있다. 개인도 마찬가지다. 지식과 노력으로 잘사는 사람은 더욱 잘살고 가난한 사람은 하층민으로 구조화되어 가고 있다. 임대 아파트에 살면서 경제신문을 보는 사람을 별로 보지 못하였다. 그들은 투자마인드가 필요하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고 계속 추락하는 길로 접어들고 있다.
투자마인드는 우리를 빠른 시일 내에 부자로 인도하는 도구이며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채권, 펀드, 부동산, 주식, 경매 등에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는 사람은 의외로 적고 정통한 지식과 결단을 통하여 성공하는 투자자는 또한 적다. 그래서 "재테크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맞는 말로 들린다. 재테크도 너무 힘들어 열심히 저축하며 그냥 성실히 살겠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재테크 책을 몇 권이나 읽었으며 얼마나 노력을 해 보았느냐고 물으면 대부분 노력도 해보지 않았다는 증명이 나온다.
한 두 가지라도 경제시대를 살아가는 유용한 투자방법을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다. 굼벵이도 구르는 제주가 있다고 한다. 자신 있게 운용할 수 있는 전문분야를 하나 가지고 일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자본시장의 중심에서 그래도 생존력이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적자생존의 법칙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부에서 복지예산을 더 늘려서 자생력이 없는 사람을 부양하겠다고 하지만 그 혜택을 당신이 받아서는 안 된다.
종자돈 마인드와 투자 마인드는 구별되면서 공존해야 한다.
종자돈 마인드와 투자 마인드는 종이의 앞뒤면이다.
돈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구원할 방법이 없다.
일전에 동네에서 결혼했던 여성이 1년이 되지 않아 이혼을 하고 친정으로 돌아왔다. 남편이었던 사람에게 물어보니 도무지 저축이란 모르는 사람으로서 있는대로 쓰고 생각 없이 살림을 살아 어쩔 수 없이 이혼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였다. 아무리 이야기해도 변화가 없었다는 이야기도 곁들였다. 참으로 습관은 무서운 것이다. 부부가 만나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것은 사랑만 가지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어느 한쪽이라도 낭비벽이 있다면 결혼생활은 영위되기 힘들다.
종자돈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돈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는다. 알뜰하고 저축한 돈도 항상 있다. 그들은 돈이 부족하면 당하는 어려움을 몸소 깨우치고 있다. 그래서 개미같이 항상 모아둔다. 그들은 성실한 생활인으로 살아가는데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그게 한계이다.
투자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돈을 구워삶아 늘이는데 관심이 많다.
종자돈 마인드가 있고 투자마인드도 갖추어진 사람은 자본주의 사회에 경제적 지배자로 살아간다. 그들의 재산은 시간과 함께 늘어나도록 조건 지워 있으며 시간이 갈수록 전자와 격차는 벌어져 노년이 되면 전혀 다른 인생을 산다.
그러나 종자돈 마인드는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투자 마인드만 가지고 있는 투기꾼도 있다. 그들은 모은 돈도 없으면서 남의 돈을 빌려다 대박을 노린다. 세상을 거저먹으려고 덤비다가 결국 함정에 빠지는 부류가 그들이다. 설령 일시적으로 성공을 이루었다고 하여도 검소한 생활습관이 몸에 베어있지 않아 오랫동안 유지하지 못한다. 그들의 성공은 조심스럽지 않고 풍랑과 같은 한바탕 바람일 뿐이다.
성실과 근면, 절약과 저축은 기본적으로 중요하다. 그러나 면밀한 계획과 지식, 때로 과감한 투자도 필요하다. 균형감각과 좋은 재테크 메커니즘을 자신의 습관과 지식에 길들여지도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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