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마지노선과 독일의 침공로>
마지노 선은, 현대에 이르러 결사선, 사수선, 꼭 지켜내야할 범위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그렇다면 마지노 선의 어원은 무엇인가?
프랑스 육군장관 앙드레 마지노
1차 세계대전 이후에 나름 세계 최강호라고 자부하던 프랑스의 자존심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연합국 4개국, 미국, 러시아, 영국, 이탈리아의 지원을 간신히 받아 전쟁을 끝냈기 때문이었다. 나폴레옹이 신성로마제국을 무너뜨릴 때 독일 연방은 프랑스의 발 아래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1차 대전에서 보여준 독일의 화력은 상상을 초월하였고, 만약 프랑스와 독일의 일대일 상황이 벌어진다면, 상황은 당연히 패배였다.
그래서 1920년부터 프랑스는 ‘새로운 방어선’ 형성에 몰두하고 있었는데, 이때 앙드레 마지노가 내놓은 것이 ‘마지노 선’안이었다. 육군장관의 이름을 딴 이 마지노선에는 1927년 착공부터 1936년까지 약 10년 가까이 공사를 진행하는 동안 200억 프랑이 들었다. (150억이라는 의견도 있음. 당시 기록이 많이 실종됨.) 상상도 못할 액수였다.
벨기에 국경에서 스위스 북부까지 길이는 약 750 km, 서울 부산간 길이의 2배다. 당시 이 공사에 세계 각지의 기술자들이 모였고, 이 마지노선은 방어기능이 뛰어났다. 참호로서의 역할은 물론, 대전차 능력과 지하에 병사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훈련시설, 무기고 등이 완비되어 있었다.
2차대전 발발 직후 독일이 초기 마지노선에 고전하다 벨기에를 돌아 우회하는 묘안을 생각해냈고, 이로인해 마지노선은 개전 반년도 안되서 쓸모없는 요새로서 남아있게 되었다. 지금은 관광지로서의 역할이나 제대로 해서 공사비 200억 프랑은 본전으로 되찾을 것이다.
-불초 7로군
Ps. 내일 할일이 많아서, 내일은 게시 안하겠습니다. 대신 마지노선 이야기로 끝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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