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hind The Masks
웨인 오우츠 저/ 안효선 역
그리스도인의 인격장애와 치유 7
본서는 다양한 인격장애의 유형을 다루며, 그런 사람들을 잘 이해하고 치료할 수 있는 지혜를 얻게 한다.
또한, 가면을 볼 수 있는 눈을 열어주며 가면을 벗도록 도와줄 수 있게한다.
7. 고립의 가면
다른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고립시키는 사람들을 두 부류로 보면 ,
하나는 수동적으로 자신을 고립시키는 자이고 그들은 정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너무 낮은 상태에 있어 자신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무슨 특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 한 부류는 능동적으로 자신을 고립시키는 자들이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 것을 의도적으로 회피한다. 사람들이 자신들을 무조건 받아들일 것을 확실하게 보장받기를 바라며 사람들로부터 배척 받은 것에 무척 민감하고 쉽게 굴욕감을 느낀다.
수동적으로 자신을 격리시키는 자들을 ‘정신분열성’ 또는 ‘비사교성’인물이라 부르며 능동적으로 자신을 격리시키는 자들을 ‘회피성’인물이라 한다. 그러면 수동적으로 자신을 격리시키는 비사교성 인물을 살펴보면 감정과 사고의 빈곤이 이런 자 들의 두드러진 특징을 가지고 있다. 어떤 일로 깜짝 놀란다거나 기분이 상한다거나, 이런 요구에 적대감을 느끼지 않는다. 아무런 감정도 없이 그저 기계적으로 몸을 움직일 뿐이다. 정말 기뻐서 손을 잡게 되도 이들은 아무런 감정도 없다. 이들이 교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예를 들어보면 다른 사람과 격리되어 하는 일, 교회에서 발송하는 우편물의 봉투를 준비하는 일 등은 훌륭하게 해낼 것이다. 또는 혼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산림 감시원 등 이들은 그 특성상 혼자서 일하기를 좋아하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전문인을 훈련하는 곳이나, 대학원에서도 비사교성 인물들은 혼자 고립되어 일하는 장소, 실험실, 번역, 방사선과 등을 선호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나 이들이 사람이 아니라 사물을 다루는 세상에서 뽑혀 나와 다른 사람들과 사교적으로 만나야 하는 입장에 서게 되면 그들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무척 수줍어하며,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혼자서 가만히 있을 뿐이다. 수줍음을 타는 사람들에 대해 힐트너는 이렇게 말했다. “어떤 그룹활동에 활발하게 참여시키겠다는 생각을 하지말고 그에게 순수한 관심과 이해를 표시해야 한다. 그 다음 성령께서 그를 준비시키시고 그가 도움을 청하게 하실 것을 믿고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비사교성 인물들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은 그들이 사람들에게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며, 그래서 자동적으로 자신은 별로 중요한 인물이 못된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우리는 이러한 자들에게 흥미를 느껴야 하고 따뜻한 마음을 품어야 하며 이들에게 즐거운 관심을 표해야 할 의무가 있다. 어떻게 비사교성 인물을 영적으로 돌볼 수 있을까? 이들은 자신을 지속적으로 비하하고 무가치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언어를 활용하여 따뜻하게 혹은 열정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이 선천적으로 결여된 듯하다. 힐트너는 비사교성 여자를 묘사해 보면 “내게는 장점이 없어요 난 잘하는 것이 없어요 어디서도 제대로 해내지 못할 거예요”. 라고 말한다. 힐트너는 그들에게 사회적 활동을 더 많이 하도록 다그치기보다는 자신을 무가치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그들의 생각을 고쳐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자들은 부모가 애정표현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애정표현에 인색하고 차갑고 엄격한 부모 밑에서 자라났을 것이다.
이들이 자신들을 무가치한 존재로 판단한다 해도 그들이 정말 무가치한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그들이 지음 받았음을 알려주고 자신을 무가치하게 생각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도전하면 그들은 깜짝 놀랄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또한 그들의 비언어적 메시지에 주의해 보아야 한다. 그들이 말로 표현하지 않고 표정이나 몸짓 등을 통하여 그들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말하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간혹 상습적으로 편지를 쓰기도 한다. 이와 같이 비언어 의사소통을 자기표현 요법에서 사용하는 방법이다. 우리는 이들의 외롭고 한적한 삶의 가치를 인정해 주어야 한다. 이들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너무 떨어져 있고 다른 사람에 대한 어떤 감정이 없는 것이 문제가 되지만 우리는 이 세상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군중 속에서 흥분되어 살아가는데 이런 것에서 거리감을 두고 좀 떨어져 살아가는 것도 귀한 일이다. 그들에게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말해주면서 현재 있는 모습 그대로 존중받고 사랑 받는 다는 것을 알려주어 그들의 내면 깊숙이 진리를 심어 주어야 한다.
다음은 능동적으로 자신을 격리하는 회피성 인물에 대해 다루어 보면, 이들은 흔히 부모로부터 언어폭력을 당하여 감정적, 지적 불구가 된 자들이다. 지금까지 논의한 인물 중에서 가장 심하게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자신이 피해 버리고 싶은 환경을 아무리 피할 수 없을 때면 불안, 공포, 병적 우울증 강박관념에 시달리게 되고 신체적 질병이나 분열형 장애를 당하게 된다. 회피성 인물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린 시절 그들을 양육했던 부모나 누군가가 그랬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모두 그를 배척하고 모욕을 주고 놀리고 비난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러한 생각에 근거하여 행동한다. 이 세상은 각박한 세상이며 인생은 고달픈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이들의 행위를 보면 사회로부터 자신을 심하게 격리시키며 상처받을 것이 두려워서 어떠한 교제를 나누는 것도 극히 꺼린다. 배척받는 것에 지극히 민감하며, 당황스런 일이나 모욕을 당하는 것에 심한 거부반응을 보이며 사람들이 아무런 꾸밈없이 솔직하게 평가할 때도 개인적으로 모욕을 당한 것으로 간주한다. 그들은 자나깨나 배척받을 것을 두려워하면서도 자신을 무가치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당연히 배척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언어학대로 이십년 삼십년을 살아온 그들 “너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 차라리 태어나지 말 것이지! 네 꼴도 보기 싫어, 쓸모없는 바보 같은 녀석!”등 오늘도 그들은 실제로 당하고 있거나 가상적으로 겪는 감정적 고통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으며, 중요치 않은 사람, 별 볼일 없는 사람이라는 보호색을 띠고서 숨어 살아간다.
회피성 인물들을 영적으로 지도하기 위해서는 불의에 대한 그들의 선천성 과민 반응을 다루기 전에 그들이 품고 있는 ‘불신’을 천천히 단계적으로 녹여 없애야 한다. 이들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려는 소망을 포기해 버린 사람들이다 먼저 회피성 인물들과 신뢰를 쌓아 가는 것이 그들의 소망을 살려 나가는 근원이 되는 것이다. 그들과의 관계에 신뢰감이 생길 때 그들은 어린 시절의 성장기에 당했던 불의한 일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것이다. 이들은 또한 보이지 않게 피를 흘리는 마음의 상처를 입고서 성인기에 들어간다.
언어폭력은 여러 가지 다양한 종교적 색채를 띠고 발생한다. 종교라는 이름으로 부모가 자녀를 가르칠 때, 하나님의 배척을 들어 위협적으로 가르치면 이는 언어폭력이 된다. “오늘 교회에서 배운 성구도 기억하지 못하다니 예수님이 너를 부끄러워하실 거야. 너는 부끄럽지도 않니? 너 때문에 교회도 늦었단다. 바보 같은 짓은 그만둬!” 청소년들이 데이트를 시작할 즈음이면 데이트 할 때는 명심해라 예수님은 너희들이 있는 곳에서 무엇을 하는지 다 지켜보실 수 있단다.“등 이런 표현들은 종교적 색채를 띤 언어폭력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을 대할 때는 매우 종교적인 체하지만 아이들하고만 있을 때는 전혀 다른 인물로 난폭하고 거칠게 변한다. 자녀들은 보모로부터 사랑하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새기지 못하게 된다. 학대받는 어린이와 성인들의 회복을 위해 교회의 소그룹 사역과 함께 말씀을 가르치고 설교하면 복음이란 과연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고 이들이 그리스도께 헌신하며 살아가지 못하도록 상처를 입히고 심리적 불구가 되게 한다는 것을 가르치며 결단을 내리도록 해야 한다.
출처 :storyhouse4u 원문보기 글쓴이 : cleanai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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