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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상한 마음의 내적치유에 관한 연구 2.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4. 14. 06:49

2. 상한마음이란?

 

A, 인간관의 문제

인간의 내적인 문제를 상한 마음(broken heart)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때 우리는 이것이 인간의 어떤 부분을 말하고 있는지를 우선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내적 치유가 상담의 한 분야라고 볼 때 상담이론은 언제나 인간 본성에 대한 기본 개념들로부터 출발하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인간 본성에 대한 우리의 견해는 우리의 상담법 및 상담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1. 비기독교적 인간관

1)관념론적 인간관
인간은 근본적으로 정신이며, 인간의 물질적 육체란 인간의 근본적 본성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생소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유의 사고는 고대희랍 철학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플라톤에 의하면 사람에게 있어서 참으로 존재하는 것은 사람의 지성(이성)일 뿐이며 이 지성(이성)은 인간 안에 있는 신성의 불꽃이며 육체가 죽은 후에도 계속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육체는 질료(물질, matter)를 취하게 되는데, 이 질료는 우주의 실체 중에서 저급한 질서에 속한 것이다. 따라서 육체는 정신에 대해서는 방해물밖에 되지 않으며 이 질료가 없어야만 사람은 더 고급의 존재가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견해를 갖는 사람들은 영혼의 불멸성은 가르치나 육체의 부활은 부인하게 된다.

 

2)물질주의적 인간관
이런 물질주의적 인간관은 오늘날 가장 팽배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견해에 따르면 인간은 오직 물질적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외의 정신적, 감정적, 영적 삶이란 인간의 물질적 구성의 부산물들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막스주의지가 역사를 경제적으로 결정지어지는 것으로 보는 이유는 사실상 인간본성을 물질적 자연주의적으로 바라보고 있는데서 기인한다. 막스주의지에게 있어서 인간은 단순히 자연의 산물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것은 꿈에도 상상치 못할 일이며 창조주의 존재마저도 부인되고 있다.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도덕적 책임의식이니 윤리적 지상명제이니 하는 말은 막스주의자에게는 전혀 생소한 문구들이다. 인간은 사회구조의 한 부분일 뿐이다. 악이란 사회구조로부터 발생하며 사회구조의 변경을 통하여 악은 제거될 수 있다고 철저히 믿는다. 개인은 자기가 행하는 막스주의지에 있어서 인간이란 한 인격적 개인으로서 중요성을 갖지 못한다. 목표는 개인 구원이 아니라 완전한 사회의 미래적 성취에 있다. 이러한 사회가 도해하게 되면 "가진자"와 "갖지 못한자" 사이의 계층간의 갈등들은 제거되고 해소된다. 이러한 미래 사회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폭력을 수반하는 혁명적 행동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그들은 말한다.


물질주의적 인간관의 또 다른 유형으로서 오늘날 매우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사상이 있는데 특히 스키너(B. F. Skinner)의 저술을 통하여 대변될 수 있는 인간관이다. 그는 인간은 자기의 행위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존재라는 생각은 더 이상 과학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없는 전통에 근거하고 있다 주장한다. 인간행위를 결정짓는 요소는 소위 스키너가 말하는 "자율적 인간"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가 살고 있는 환경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자시가 "원하는 대로" 행동할 자유를 갖고 있다는 생각은 스키너에게 있어서는 신화이다. 인간의 행동은 전적으로 환경에 의해 결정되며 만일 이 환경이 완전하게 인간에게 알려진다면 인간의 행위는 완전하게 예측될 수 있다는 것이다.

 

3)비기독교적인 인간관에 대한 비판
이상의 견해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면 한 마디로 이런 견해들이 매우 일방적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위의 견해들은 인간존재의 여러 국면들을 희생시켜 가면서 오직 한 단면만을 강조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관념론적 인간관은 오직 인간의 "영혼", "정신", "이성"에서 강조점을 둔다. 그렇게 함으로써 인간의 물체적 구조성에 대한 실체를 부정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반면에 막스나 스키너의 견해로 대변될 수 있는 물질적 인간관은 소위 인간의 "정신적", "영적" 측면의 실체를 부인하면서 오직 인간의 육체적 측면만을 절대화시키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식의 평가를 넘어서서 문제의 핵심 속으로 깊이 들어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상에서 언급된 인간관들은 제각기 인간 존재의 한 국면만을 절대화시키고, 따라서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인간실존의 의존성 내지 책임성을 제쳐놓고 있으므로 이러한 인간관들은 우상숭배의 죄책을 벗어날 길이 없게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 대신에 피조물의 한 단면만을 숭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이 인간에 관해 가르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인간은 하나님과 피할 수 없는 관계성을 부인하는 모든 인간관은 옳지 못한 것으로 우리는 담대하게 평가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런 비기독교적인 인간관에서는 아무런 상한 마음에 대한 문제들을 발견할 수 없게 되고 실제적이 부분에서 아무런 도움을 얻지 못한다. 인간의 존재는 어떤 하나의 존재가치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출처 : Joyful의 뜰
글쓴이 : Joyfu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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