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테크/책방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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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4. 14. 09:53

 


재테크 수단으로 투자를 결정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안정성이고, 최고의 직업은 공무원이다. 또 국제뉴스는 굳이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될 분야이며, 본인은 개성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

이 글 내용에 대부분 동의한다면 그 사람은 ‘신계급 사회’에서 하류계급에 들어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일본의 국제문제 분석가 후지이 겐키는 ‘90%가 하류로 전락한다’를 통해 십수년 이내 양극화 현상이 급속히 진행돼 90%가 하류계급이 되는 ‘신계급사회’가 가 도래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저자의 초점은 어떻게 하면 이러한 양극화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느냐에 맞춰져 있지 않다.

저자는 새로운 계급사회가 도래한다는 것을 이미 기정 사실로 못박고 양극화 현상을 피할 방법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저자의 관심은 오로지 이러한 신계급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하류로 전락하지 않느냐에 있다. 그리고 실력만이 하류로 편입되지 않는 유일한 수단이다. 신계급사회에서는 돈이 돈을 낳을 거라는 생각의 재테크와 학벌이 평생 자신의 방어벽이 될 거라는 안이한 사고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양극화의 원인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갈등으로 보거나 그 격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신계급사회는 피할 수 없는 물결이라는 전제가 불편할 수 있다. 그러나 신계급사회는 닫혀 있지 않다. 실력만 기른다면 다시 상류사회로 올라갈 수 있는 끝없는 기회가 제공되는 열린 사회다. 그리고 그것이 신계급사회의 매력이라면 매력이다.

정진수 기자 yamyam1980@segye.com
출처 : 본연의 행복나누기
글쓴이 : 본연 이해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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