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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성인아이의 치유를 위한 집단상담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4. 25. 22:11

성인아이의 치유를 위한 집단상담 (1) 성인아이(adult child) 중독자는 자신의 생활뿐 아니라 가족들의 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가정은 자녀들에게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데 이들은 자기의 문제를 성인이 되어서까지도 그대로 지닌채 씨름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우울한 부모의 자녀들은 약물남용, 사회문제와 학교문제, 정신과치료 등에 있어서 훨씬 더 높은 비율을 보였다. 그리고 죄수들이나 소년원의 청소년들은 한가지 중요한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데, 그들은 모두 역기능가정 출신이라는 것이다(Sell, 1997, p.75). 성인아이란 역기능가정의 산물로서, 성인의 문제를 나이에 맞지 않게 조숙하게 다루어야 하는 “성인화된 아이”(adultified child)라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해소되지 않은 어린시절의 문제(unfinished business)를 아직 처리하고 있는 18세 이상의 성인을 의미하는 말로도 사용되고 있다(Sledge, 1996). 콘웨이(Conway, 1990)는 성인아이를 “겉으로는 다 컸는데, 속으로는 왜소하고 나쁜 사람처럼 느끼는 사람”(p. 28)이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우리는(출신, 근원)가정을 떠나지만, 가정은 우리를 떠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성인이 여전히 아이상태에 있으며, 그의 감정과 행동중 많은 부분이 유년기의 흔적을 나타낸다는 뜻이다. 성장과정에서 경험했던 충격으로 인한 정서적 찌꺼기가 아직까지 남아서 성인의 행동과 태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우리의 발달적 의존욕구가 소홀히 됨으로 인해서 방치되는 것은 성인아이가 되는 중요한 요인이다. 우리는 성장한다: 우리는 어른처럼 보인다. 우리는 성인처럼 걷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표면아래에는 공허하고 곤고하게 느끼는 어린 아이가 있다. 그는 어른 몸속에 어린이의 욕구를 지니고 있어 채워지지 않은 욕구를 지니고 있다. 이 욕구불만에 차 있는 아이가 모든 강박충동적, 중독적 행동의 핵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Bradshaw, 1988, p.58). 오늘날 우리의 모든 것은 어제의 우리에 의하여 이루어진다(Wilson, 1989). 역기능가정은 스스로를 재생산한다. 휴 미실다인(Missildine: 1987)은 그의 책 「몸에 밴 어린 시절」에서 위로 받지 못하고 자라난 과거내재아(inner child of the past: 또는 내재 과거아)는 성인이 되어서도 우리안에 그대로 존재한다는 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날의 어린 시절은 그 시절의 모든 감정이나 태도와 더불어 우리의 삶이 끝나는 그날까지 실질적으로 우리를 따라다닌다”(p. 25). 이것이 성인아이가 의미하는 것 중의 하나이다. 여러 가지 면에서, 성인이 여전히 아이상태에 있으며, 그의 감정과 행동 중 많은 부분이 유년기의 흔적을 나타낸다. 우리의 기억이나 잠재의식 속에는 과거의 사건에 반응하여 이루어진 정서적 찌꺼기가 남아 있다. 그것을 파생시켰던 사건은 끝났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 반작용을 느끼고 있다. 역기능가정에서는 배우자와 자녀들이 임금아이(폭군아이)역할을 하는 부모를 참아내며 돌아 보아야 한다. 이와같이 중독자의 생활양식에 중독된 동반중독증상(codependency)은 모든 성인아이가 갖고 있는 생활양식이기도 하다. 따라서 동반중독자 또는 동반의존(codependent)의 위치에 있는 성인아이는 놀기보다는 계획을 해야 하고, 부모에게 양육을 받기 보다는 부모를 보살펴야 하고, 생활 가운데 자신의 안전한 장소를 만든다. 너무 일찍 자신의 기본적인 필요를 스스로 돌아보아야 하고, 현실에 대한 자기 자신의 관점을 개발하고, 혼자서 두려움을 감내해야 한다. 어릴 때 뿌려진 씨는 성인이 되어 열매를 맺는다. 그레이슨과 존슨(Grayson & Johnson, 1991)은 이 과정을 설명하면서, 어린시절의 부인은 성인기에 불신을 낳고, 투사는 자기정죄를, 고립은 소외감을, 되풀이된 분노행동은 긴장을 조성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성인아이에게 나타나는 증상을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Woititz, 1983; Grayson & Johnson, 1991): ①소외감(alienation): 성인아이는 항상 자신이 남과 다르다고 느끼며 무엇이 정상적인 행동인지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고, 버림받는 것을 두려워하고 친밀한 관계를 맺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②자기정죄(self-condemnation): 자신을 무자비하게 비판하고 끊임없이 인정과 칭찬을 원하며, 우리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에게도 충성한다. ③긴장감(tension): 재미있는 시간을 갖는데 어려움을 느끼며, 자신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어떤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추구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④불신(distrust): 병이나 퇴직과 같은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변화에 과민반응을 보이며. 아무런 대안이나 대책이 없이 결과를 고려해 보지도 않고 충동적으로 행동한다. 한편 블랙(Black, 1983)이 발견한 “느끼지 마라, 말하지 마라, 믿지 마라”는 가족규칙은 수치심에 기반을 둔 인격을 형성한다. 십 여편의 연구논문을 종합해 본 후 셀(Sell)은 성인아이들의 특징으로 “자아개념의 희박 (낮은 자존감), 절망에 대한 극복력의 낮음, 학문적 성취도가 낮음, 우울에 빠지는 경향이 높음, 과도한 활기, 정서, 행동적 장애, 성적 혼란 및 여러 신체적 이상” 등을 열거하고 있다 (p.38). 타인을 신뢰하지 못해 친밀한 관계를 맺는데 어려움을 느끼며, 두려움, 우울증, 분노, 수치심과 죄책감과 같은 감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 모르며, 지나친 책임감이나 무책임한 성향, 누적된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체계의 약화로 두통, 위장병 등 정신신체질환으로 고생하는 것 등은 성인아이의 공통된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Whitfield, 1995). 한편 마틴(Martin, 1988)은 “성인아이들이 ‘지나침’과 친숙하다. 지나치게 성취하려 하고, 지나치게 먹고, 지나치게 일하고, 지나치게 운동하며, 지나치게 소비한다. 그들은 섹스, 고통, 음식, 신앙, 권력, 돈, 소비 등 무언가에 중독이 되려한다”(p.14)고 밝히고 있다. 아동기의 가정이 성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복음주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는 흥미있는 사실을 시사해주고 있다. 윌슨(Wilson, 1988)은 그의 박사학위논문에서 “복음주의적 신앙을 따르는 성인아이들은 건강한 가정에서 성장한 성인에 비해 더 우울하고 지나친 죄책감을 보이며 불안하고 인정받기를 구하며 타인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 같다” (p.69)고 보고하고 있다. 영적인 생활에 있어서도 성인아이들은 왜곡된 하나님상을 지니고 있으며 자신과 타인을 용서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Grayson & Johnson, pp. 81-85).
출처 : Joyful의 뜰
글쓴이 : Joyfu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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