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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거절감의 상처를 치유하기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4. 25. 23:09

거절감의 상처를 치유하기


목회자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이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다. 어디에서 목회를 할 때 교인들이 거절하지 않을까 결국에는 교회는 떠나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필자가 알고 있는 한 목회자는 열심히 섬겨서 부흥하던 교회에서 거절을 당했다. 처음에는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았지만 차츰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다. 경제적인 압박을 하기 시작하였고 끝내는 월급을 주지 않았다. 그것은 월급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목회자 존재 자체가 싫다는 반응이었던 것이다.

목회자는 자신이 거절당했음을 알아야 했고 그 교회를 떠나 개척교회를 했다. 하지만 “거절”에 대한 상처는 결코 회복되지 않았다. 교인들이 작은 권고 한마디만 해도 “저 사람도 나를 거절하려고 하는 구나”라고 괴로워하고 때론 공포에 시달리기도 하였다. 그는 그러한 상황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니까 목회를 열심히 하면 뭐해 또 이런 일로 쫓겨날 텐데...”하면서 교회 성장에 관심을 포기했다. 그리고 “나는 안 되...나는 또 거절 당할거야”라고 자기 연민에 빠졌다. 자신이 영원한 실패자임을 인정했다. 그리고 결코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이 거절감은 그 교회로부터 받은 상처인가? 그렇지 않다. 이 상처의 골은 어려서부터 있었던 것이다. 이 목사는 동생을 편애하는 어머니의 양육을 받으며 자라왔다. 어머니는 언제나 동생에게만 관심이 있고 동생에게만 지대한 헌신과 사랑을 표현했다. 하지만 이 목사에게는 어디에서 무엇을 먹고 어디에서 자는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같은 학교를 다녀도 점심시간에는 가정부를 시켜서 동생에게 점심을 따듯하게 배달했다. 하지만 큰 아들은 도시락을 가지고 갔는지도 관심이 없었다. 여기서부터 상처는 시작된다. “나는 거부되었다.”

거절당한 사람들은 괜히 슬프다. 그리고 자기 연민에 빠져 산다. 한 사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외모도 아름답고 마음도 착한 사모이지만 항상 “거절감”에 시달려 슬픈 인생을 살아와야 했다. 그는 언제나 인생을 “거절”이라는 기초 위에 세웠다. 교회에서는 교인으로부터, 사랑하는 사람에 대하여도 거절 받을 위기감으로, 자녀에 대하여도 거절당할 것이라는 슬픔을 안고 살아왔다. 슬프고 자신이 처량해서 어느 날은 이유 없이 울었다. 어디에 가도 자신은 없었다. 그리고 드러낼 수 없는 죄의식 속에서 자신을 학대하였고 나아가서는 자신에 대한 혐오감을 갖게 되었다. 이것은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들에게도 상처를 주었으며 본인은 각종 비난을 받으면서 활기, 원기, 의욕 등이 상실되고 실의에 빠져 살게 되었다.

그런데 이 사모는 내적치유세미나에서 “어머니의 태”안으로 다시 들어가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어머니의 태는 괴로운 곳이었다. 아무도 피해를 줄 수 없는 따듯하고 안전하고 평화로운 곳이어야 했지만 사모가 경험한 어머니의 태는 고통 자체였다. 그 사모는 그 태안에서 한쪽 구석에서 죽지 않으려고 두려워 떨며 웅크리고 있는 자신을 보았다. 왜냐하면 어머니가 53세에 임신을 하여 계속 태를 죽이려고 시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너 때문에 못살아...내가 부끄러워서 못살아..어서 죽어버리기나 해라”하면서 배를 치고 저주를 하고 어느 때는 높은 바위 위에 올라가 뛰어내려 유산이 되도록 시도하였다. 그렇게 해서 태어난 사모였다.

그 사모는 그 경험을 통하여 태초에 어머니로부터 거부당한 인생임을 알게 되었다. 그러한 거절감이 어디로부터 오는지 몰랐지만 하나님은 조명하여 주셨고 어머니로부터 임신되어서는 안 될 임신으로 철저하게 무시당하고 저주받고 거절당하였던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사모는 태어나서도 어머니의 부끄러움 인생에 가려 자신도 부끄럽고 태어나서는 안 될 존재라는 비난을 들으며 자라났던 것이다. 이 사모 역시 어머니가 학교에 찾아오는 것이 너무 부끄러웠다. 친구들은 “너의 할머니니”하고 묻곤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치유 과정을 통하여 어머니로부터 거절 받은 인생이지만 결코 하나님으로부터 거절 받은 것이 아님을 알게 해 주셨다. 모든 인생의 호흡은 주님 손에 있으며 주님이 철저하게 섭리하셨고 그 생명을 보호하여 주셨음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 사모는 태 안에서 웅크리고 무서워 떠는 작은 생명을 어루만지면서 당신의 품으로 빛가운데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손을 보았다. 그리고 사모는 주님의 은혜를 체험하였고 더 이상 거절감으로 괴로워하지 않아도 되었던 것이다. 자신의 인생이 너무 귀하고 감사하게 생각이 되었다. 누구보다 더 철저하게 자신의 생명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었고 자신을 부끄러워하던 어머님도 마음 속 깊이 용서를 하였다. 현재 목회하는 남편을 도우면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이제 이러한 거절감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사단은 이러한 거절감을 극대화시켜 슬픔, 자기 연민, 자기 혐오, 낮은 자화상, 열등감, 의욕상실..등을 갖고 살게 하여 건강한 인생을 파괴한다. 이제 이러한 거절감과도 아름답게 작별하자...그리고 대신 그 강한 손으로 끝까지 붙잡아주시고 포기하지 않으시고 사랑하시는 주님의 품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 분이 베푸시는 은혜의 깊은 강으로 들어가야 한다

* 이 자료는 주예수영성마을의 소모임

내적치유 온라인 영성훈련 교재중 하나입니다.
출처 : Joyful의 뜰
글쓴이 : Joyfu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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