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테크/성경의 역사

[스크랩] 사도들의 생애(2)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5. 3. 10:08

<히에라볼리(파묵칼레)에 있는 빌립기념교회>

 

오늘도 지난 글에 이어서 사도들의 생애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안드레(Andrew)와 빌립(Phillip), 그리고 시몬(Simon)에 대하여 배우려고 합니다. 그중 안드레와 빌립은 오늘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안드레

 

베드로의 형제인 안드레는 갈릴리 호수가의 뱃새다 출신의 어부였습니다. 그는 처음에  세례요한의 제자가 되었다가 선생으로부터 예수의 일을 듣고 예수를 따랐습니다. 그는 형제 베드로를 예수님에게로 인도하였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있을 때에 예수님에게 어린 소년의 도시락을 예수님에게 가져온 사람이 안드레입니다.   A.D. 260년대 초에 팔레스틴에서 태어난 유명한 역사가 가이사랴의 유세비우스(Eusebius of Caesares)의 유명한 책 ‘History of the Church’에 소개된 안드레에 대한 기록을 보면 그는  에베소 지방에서 열심히 전도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가롯유다 대신 제자로 뽑힌 맛디아가 붙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구하려고 지금의 러시아의 남부지방인 흑해연안의  스구디아에 도착하여 맏디아를 구출하고, 그 지역의 사람들도 전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스구디아와 비잔티움에 교회를 세우기까지 하였다고 합니다. (여기서 비잔티움은 지금의 이스탄불의 옛 이름입니다. 본래 비잔티움(Byzantium)이라는 이름의 고대도시는 로마시대에 콘스탄틴황제에 의해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고, 오스만 터어키의 지배를 받게 되면서 이스탄불(Istanbul)이라는 이름으로 바뀐 것입니다.) 다른 기록에 의하면 그후에 안드레는 지금의 그리스의 북부 지방인 마케도니아에서, 그리고 남부 도시인 고린도에서 전도하였으며, 당시 그곳의 로마총독의 부인까지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일로 인하여 결국 그 지역의 총독에 의해 X형의 십자가에 묶어서 죽게 하였다고 합니다.

 

빌립

 

사도 빌립은 안드레의 친구로서 그도 역시 갈릴리 호수가의 뱃새다 출신입니다. 그는 성경의 초대 일곱집사 중의 한 사람인 빌립 집사와는 다른 인물입니다. 사도 빌립은 안드레와 함께 제자로 예수님의 부름을 받은 제자로서, 나다나엘을 예수님에게로 인도하였던 인물입니다.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빌립은 열심으로 복음을 전파하다가 히에라볼리에서 순교 했다고합니다. 히에라볼리(Hierapolis)는 지금의 터키의 중부지방에 위치하고 있으며, 라오디게아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현재의 이름은 파묵칼레로서 유명한 온천지입니다. 그곳에는 빌립을 기념하는 빌립기념교회의 유적이 남아있습니다.  

 

시몬

 

열 두 사도 가운데는 잘 알려진 시몬 베드로와 잘 알려지지 않은 셀롯 시몬 두 사람의 시몬이 있습니다. 신약성경에는 사도들의 이름이 나열될 때 언급되는 그의 이름 외에는 셀롯 시몬의 개인적인 기록이 거의 없습니다. 성경은 그를 소개할 때 가나안인 시몬, 혹은 셀롯 시몬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나안인 이라는 표현은 그의 출신지명을 담고 있는 것이라면, 셀롯이라는 말은 열심당이라는 말입니다. 당시 유대사회에는 바리새파, 사두개파, 에세네파 외에 셀롯, 즉 열심당이라는 이름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로마제국시대에 갈릴리 태생 유다가 궁궐을 습격하고 병기고를 부수어 자기를 따르는 자들을 무장시켜 유혈폭동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결국 유다는 살해되었으며,  셀롯이라고 알려진 파가 생겨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사해 근처의 마사다에서 마지막까지 로마군에 항거하다가 죽은 사람들이 바로 이 열심당원들이라고 합니다.

출처 : 심호섭의 새벽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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