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테크/민간및 한방요법

[스크랩] 뜸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5. 3. 10:28

황제가 말하길 “상고시대 사람들은 모두 백 살이 넘게 살면서도 쇠약해지지 않았다고 하는데 지금 사람들은 오십세에 쇠약해지니 이는 세상이 달라져서 입니까? 아니면 사람이 스스로 도(道)를 일어버렸기 때문입니까?”
기백((岐伯)이 답하기를 “상고시대 사람들은 (양생의) 도를 알고 있어 음양의 법칙을 따르고 양생법을 조화시켜 먹고 마시는 행위를 절제할 줄 알았으며 행동거지에도 절도가 있었으며 신체와 정신이 모두 건강하여 천수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 대화는 의(醫)에 대한 황제내경의 세계관을 그대로 담고 있는 것으로 저자는 「상고천진론」에서 의(醫)의 본질을 건강과 장수에서 찾고 있다.
이는 서양의학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할 수 있는데…. 해부학, 생리학, 생화학, 약리학, 미생물학, 병ㄹ학 등의 기초의학뿐만 아니라 내과학, 외과학, 산부인과학, 소아과학, 정신과학 등의 임상의학에 관한 그 어떤 텍스트도 건강과 장수에서부터 시작하지 않는다. 근대 서구사회부터 발달되어 왔던 공중보건학이나 예방의학의 텍스트들을 제외하면 서양의학은 근본적으로 질병에 관한 담론이며 실천이다. 서구사회에서 어떤 의학보다 대중적 인기를 누렸던 「살레르노 양생훈(1607)」도 양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장수는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16세기 르네상스를 맞으면서 파라겔수는 「장수에 관한 글(15600」에서 인간이 사는 지역의 토양, 체질, 바람, 항성 등이 조화를 이루면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칼레노스의 위생학을 발전시킨 코르나로(1467·1565)는 장수에 관한 개념을 대중화시켰다. 또한 「황제내경」의 처음 세 편을 요약하면, 사람은 건강한 상태로 장수하기 위해서 양생의 도를 지켜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 계절의 변화에 순응해야 하는데 이는 만물을 주관하는 생명의 근본인 음양의 변화에 순응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종찬 지음 「아시아 의학의 전통과 근대」P78~82).
족삼리혈을 찾아라
누구나 간단하게 직접 쑥뜸을 할 수 있는 대중적인 방법은 족삼리혈(足三里穴) 쑥뜸법.
중국의 침구대성 등의 고전은 족삼리혈의 뜸이 뱃속 냉증, 헛배, 진기부족(眞氣不足), 위장병, 대변불통, 답답한 가슴앓이, 요통, 팔다리 부종, 무릎과 다리 통증, 시력 약화, 임산부 어질병, 오장육부가 피로하여 피골이 상접, 가슴의 어혈, 유용(유방에 생긴 덩어리) 등에 효과가 있다고 적고 있다. 또 다른 서적은 오래 일어나지 못한 병, 전신부종, 음기부족, 땀이 나지 않을 때, 입이 쓰고 토할 때, 목이 쉬었을 때, 설사가 잦을 때, 광기가 있을 때, 토사곽란(토하고 설사) 증상이 있을 때, 아이가 오줌을 가리지 못할 때, 무릎이 시릴 때 등으로 족삼리혈의 효과를 인정한다. 가히 건강뜸의 으뜸은 족삼리와 관원뜸이라 할 수 있겠다.
족삼리혈은 쌀알 반 크기로 5~10장씩 뜨면 된다. 아픈 곳에 직접 더 뜨면 단전에 떠서 기를 축적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여 면역력을 높여준다. 간접뜸을 뜰 때는 환부 중심과 주위를 같이 뜨며 단전뜸은 상하로 뜨면서 관원혈 위주로 뜬다. 이때 단전(丹田)은 혈명(穴名)을 관원(關元)이라고 하며 비뇨생식기질환, 신장병, 고환염, 만성자궁병, 섭호선(전립선)염, 임질, 뇨폐(소변이 안 나오는), 류마티스 등 족삼리와 같은 기관의 질병에 뜨는 대표혈이다. 고전이나 비방에는 노후에 하체가 약해질 때, 음양조절이 필요할 때 원천적인 기(氣)를 보하는 혈로서 오직 한 군데 뜸을 든다면 단연 단전 뜸을 꼽는다.
만평 일가의 장수비법
일본 연대 천보 15년 갑진 9월 15일 동경(江戶) 영대교가환락성 개통식에 일본에서 최고로 나이가 많은 만평일가(萬平一家) 세 부부가 초대를 받았다.
만평은 경진 7년 임인 7월생으로 당시 나이가 243세, 만평의 처는 222세, 아들 만길 나이 196세, 자부의 나이 193세, 손자 만장의 나이 151세, 손자며느리의 나이 138세였다. 예로부터 인생 100살 사는 것도 드문 일인데 만평의 일가는 3대가 유례없이 장수를 누린 것이니 상서로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이 있다. 만평 일가의 장수 비결이 유전적 혈통에 의한 것이라면 남자들 계통 외에 그의 처, 자부, 손부까지 장수할 수는 없는 일. 그렇기에 만평 일가의 장수는 유전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온다.
그렇다면 만평 일가에는 어떤 희귀한 장수법이 있는 것일까.
덕천 11대 장군 가제가 만평을 초빙하여 자수비결을 물었더니 만평이 답하기를… “조상 대대로 매월 1일 좌족삼리혈에 9장, 우족삼리혈에 8장을 뜨고, 2일 좌족삼리혈에 10장, 우족삼리혈에 9장을, 3일 좌족삼리혈에 9장, 우족삼리혈에 8장, 4일 좌족삼리혈에 11장, 우족삼리혈에 8장, 5일 좌족삼리혈에 10장, 우족삼리혈에 9장, 6일 좌우족삼리혈에 각각 9장씩 뜸을 떴더니 무병장수하였습니다.”
만평 일가에 대한 이 일화는 뒷받침할만한 문헌이나 증거가 잇는 게 아니었다. 하지만 소화 11년 11월 말경 제8고등학교 직원 삼도 씨 고물 책장 속에서 만평의 장수법을 기록한 고문서가 발견되면서 신빙성을 얻고 있다. 이 일화는 당시 일본 전국에 만평삼리구(灸)의 붐을 일으켰다고 한다.

출처 : 푸른 초장 쉴만한 물가
글쓴이 : jy0219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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