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희의 다이어트골프] 올바른 다운스윙 |
[일간스포츠 2007-10-04 11:14] |
[JES]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하나 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멀리 쳐요?"라는 질문이다. 사실 '어떻게'라는 말에 대한 질문은 대답하기 곤란하다. 나 역시 그 요령에 대해 구체적으로 표현할 만큼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10야드 더 멀리 보내는 방법과 같은 기술적인 팁이라면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비거리를 멀리 보내는 것을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프로암 등에서 오랫동안 아마추어 골퍼의 스윙을 보면 장타를 내는 한 가지 공통점은 발견할 수 있다. 바로 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전환하는 순간에 무릎과 허리를 힘차게 쓴다는 것이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장타를 내기 위해 그립을 꽉 쥔다거나 임팩트 때 있는 힘껏 볼을 때리는 등의 단편적인 동작만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순간적인 요령에 불과하다. 항상 일정하게 장타를 내는 방법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요령은 몸 컨디션이나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한다. 일정하게 장타를 내려면 전체적인 스윙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워야 한다. 한순간의 타이밍 미스로 샷이 비뚤게 가는 한이 있어도 전체적인 맥락에서 보았을 때 늘 일정한 움직임을 취해야 샷이 멀리가는 것이다. 다운스윙으로 전환할 때 무릎과 허리를 힘차게 쓰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동작이 이뤄져야 늘 장타를 낼 수 있는 것이다. 사진은 정면과 측면에서 바라본 나의 스윙이다.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으로 전환할 때 양손과 팔이 이루는 각도는 백스윙 톱과 다르지 않지만 무릎과 허리가 순간적으로 회전하면서 클럽이 자연스럽게 이끌려 내려오고 있다. 초반의 움직임이 빠르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 가속도가 붙고 임팩트 순간에 헤드 스피드가 정점에 다다를 수 있는 것이다. 만약 팔로 다운스윙을 시작하면 무릎과 허리를 움직이는 것에 비해 초반 속도가 결코 빠를 수 없다. 시작이 천천히 가기 때문에 다운스윙 때 붙는 가속도에 한계가 생기고, 결국 임팩트 순간에 낼 수 있는 속도에 한계가 지어진다. 백스윙 톱에서 스윙을 멈추고, 팔로 내리는 스윙 동작을 취해보기 바란다. 양손이 허리 높이에 올 때까지 다운스윙을 진행하면 된다. 그 속도를 몸으로 느끼고 알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이번에는 무릎과 허리를 이용해서 다운스윙을 해보기 바란다. 손으로 클럽을 내리는 것보다 훨씬 쉽고 빠르게 양손이 허리 높이에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차이점이 확실하게 느껴진다면 실제로 볼을 놓고 스윙해보기 바란다. 이전에 비해 훨씬 강한 임팩트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 훨씬 부드럽고 균형 잡힌 스윙을 느낄 수 있다. 간단하고 기본적인 원리이지만 실제로 스윙할 때 이 점을 잊게 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평소보다 거리가 덜 나간다거나 날아가는 볼에 힘이 없다면 이 점을 가장 먼저 확인하기 바란다. 사진=JNA제공 중앙 엔터테인먼트&스포츠(JES) - 저작권자 ⓒJE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
출처 : 내가 만들어 가는 세상 (사랑 &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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