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테크/터키이야기

[스크랩] 오작바시 (ocakbas ) 가기 : 터키 음식 문화 엿보기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5. 23. 20:50

터키말로 오작 (ocak ) 이란  화로, 화덕, 오븐 이란 뜻이다.

오작바시는 숯을이용한 화덕에 구은 음식을 파는 음식점이다.

보통 락크 라는 터키술과 함께 메제(meze )라는 갖가지 안주, 전채 요리등을 먹으면서 우리가 소위 말하는 케밥 (케밥은 터키말로 구은 음식을 가르킨다. ) 을 먹는 곳이다.

 

보통 주말이면 친구들과 오작바쉬에 가서 락크 한잔씩 하곤 하는데, 터키인들 - 특히 남정네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우리나라로 하면 숯불구이 집, 삼겹살집 정도로 생각하면 될까?

 

아야소피아도 좋고 블루모스크도 좋다.

근데 눈만 즐겁고 머리만 가득차면 뭐하는가.

금강산도 식후경.

이사람들의 진정한 음식문화를 알고 싶다면 오작바시에 가서 옆자리에 앉은 터키인들과 락크 나누어 마시면서 맛난 터키 메제와 케밥 문화를 즐겨보자.

 

1. 지글 지글 익고 있는 아다나 케밥

뒤쪽으로는 닭날개가 보인다.

 

                                           

 

2. 하비예에 있는 귤랄 오작바시

탁심 근처의 하비예는 여행사가 즐비한 동네.

한때 이곳에 살아서 종종 들렸던 귤랄,  지금도 가끔 귤랄 오작바시를 찾곤 하다.

 

 

 

3, 친구랑 둘이가서 시킨 음식들

이러니 살이 안찌고 배겨??

                                           

                                      

4. 샐러드

고기를 많이 먹기 땜에 신선한 샐러드는 늘 기본 안주       

 

5. 제이튼 야을르 파슐리에

콩껍데기와 올리브유로 만든 음식 , 내가 좋아하는 반찬 중 하나이다.

(반찬이라고 표현했으나 다 돈내고 먹어야 함  -_-  ) 

 

6. 프스득르 케밥 (fisidikli kebap ) - 땅콩섞은 양고기 케밥

귤랄에 오면 늘 잊지 않고 시키는 메뉴가 바로 프스득르 케밥

고기를 저며 긴 꼬챙이에 구운건데 안에 땅콩을 잘게 잘게 썰어 섞어 놓는 고소한 맛이 일품

 

 

7, 수막클르 소안

고기를 먹을때 빼먹으면 섭하지.

양파를 잘게 채썰어서 그 위에 수막이라는 고춧가루 비슷하게 생긴 신 향신료를 뿌려 만든다.

 

8, 카라지에르 (karaciger )  -  양 간 요리

양의 간을 꼬치에 구워서 나오는 것.

 

 

 9, 메론

메론과 치즈는 락크를 마실때 빠지지 않는 감초

 

10. 갓구운 빵

터키는 밀 좋기로 유명.

이 공갈빵은 뜨근뜨근 화덕에서 바로 구워 나오는데 아 그 담백함이란! 

 

11. 만타르(mantar )  -  버섯

송이 버섯위에 요로쿰 치즈가 듬뿍 얹어서 나온다.

내가 아주 좋아라 하지..

                                          

12. 락크

아아 니가 없으면 산해진미가 무슨 소용이더냐  ㅋㅋ

 

 

 

출처 : 터키블루: 행복한 사람들의 만남 터키여행
글쓴이 : 뮬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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