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술(2009/02/05)
감독:노영석
장르:드라마.코미디
출연:송삼동,육상엽,김강희,탁성준
영화는 대충 이렿다.
실연당한 혁진이를 위해 칭구들이 위로의 술자리를 만들었다. 그러다 정선으로 위로여행을 떠나자는
의견을모으고 다함께 가기로 하는데~정작 터미널엔 혁진 혼자뿐 함께가자고 바람잡던 칭구들은 한명도 나오질 않았다.
여기서 하나
정작 실연당한 본인은 여행을 하기 싫어했다. 대부분 주위에서 더 호들갑이다 위로해준답시고 아픈곳을 더 후벼파놓는것처럼
홀로 정선 여행에 돌입한 실연남 혁진은~칭구가 말해준 선배형이 한다던 팬션을 찾았다. 거기서 우연히 만난 옆방 여자와
술한잔 하면서~~ 그여자한테 살짝 호감을 갖게되는데~~
여기서두둘
남자들의 잘못된 생각 혹은 그렇지 않을수도 있지만 낯선 곳에서 만난 여자에게 끌려 어떻게 한번 해보고싶다는 이기적인 욕심
실연의 아픔을 겪고 떠나온 여행임에도 또다른 여성에게~~그저 단순 욕심으로~~
하지만 그녀에겐 동행한 남자가 있었으니~버스를 기다리며 양주먹고싶다던 그녀에게 기꺼이 양주를 사다 대접했건만~
함께온 남자와 함께 홀연히 가버린다.
여기서셋
혁진이의 불순한 마음에 잘맞아떨어지는 장면이 아닌가 싶다. 사실 그장면을 보면서 통쾌함마저 들었으니까~
어찌됐든 그녀와 어떻게 해보겠다는 마음이 혁진한테는 더 앞섰을테니까~
그 팬션도 칭구의 선배가 하는데가 아니고 자꾸 꼬여만 가는데~어찌하다 거기서 하루를 더묵은 혁진~
칭구의 조언대로 기왕 떠나온 여행인데 바다라도 보고오라는 칭구의말에 또 경포대로 향하는데~~
여기서넷
겨울바다에서먹는 컵라면에 소주 누가 낭만적이고 맛있다고 했는지~우리는 가끔 그말에 겨울바닷가에서 한번씩 해보는 일일것이다.
근데 사실 혼자 겨울바다를 걷는것도 청승이고 거기다 컵라면에 소주까지~전혀 달달하지않고 쓰기만 할뿐이다.
경포대로 오는도중 우연히 만난 터미널의 또한명의 그녀~나중에 알려진 이름 란희누나~혁진은 말걸오는 그녀가 짜증이나 자는척을~
그러자 그녀는 알게모르게 욕을한다.
여기서 다섯
혁진의 위험하고도 건방진 ~사람을 가린다. 팬션의 옆방의 그녀한테는 그렇게 살갑게 굴던 혁진이건만 정작 술한잔 사주면 설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호의를 베푸는 란희에게는 짜증에 무관심까지~~무시를 해버린것이다.
그저 란희는 낯선곳에서 만난 혁진에게 경포대행 같은 방향이란걸 알고 방갑게
동행하고 애기를 하고싶었던것 뿐인데~~~
그러다 경포대에서 팬션의 문제커플을 다시 만나게되는데~~
그커플에게 호되게 당한 혁진은 추운 길바닥에 팬티차림으로 버려진 자신을 발견한다. 지갑도 핸펀도 모두 없어진체로~
혁진이 당해도 싸다고 생각한건 비단 나뿐이 아니였을것이다. 우연히 떠나게된 여행에서 이런저런 일들을 마니 겪게되는 혁진이를 통해 바라본 남자들의 심리~
얼굴이 예쁘면 무조건 반사적으로 들이대고보는~반대로 란희 같은 여자에겐 무관심에 짜증까지~~
이런말이 있지~낮술을 마시게되면 부모도 못알아보고 약도없다고~술로 시작된 혁진의 홀로 여행에서 보여지듯이 실연의아픔을 조금이라도 치유하기보다는
또다른 이성에게 그저 들이대고보는 ~~이영화 카피처럼 술과여자의 공통점 남자라면 거절할수없다 물론 그럴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 주인공 혁진처럼 된통 당할수도 있다.
낮술같은 독립영화가 이래서좋다. 우리가익히 알고있던 유명배우가 아니라 더 사실감있게 다가오는 자연스럼움이 묻어있는 연기~
강원도의힘이라는 영화도 있지만 강원도는 이별햇을때도 아니 그렇지 않을때도 찾아가기엔 참좋은 여행지라는것을~
눈이 살짝 덮인 강원도를 관객은 웃으면서 봤지만 주인공 혁진은 황량한 시베리아와도 같았을것이다.
낮술은 되도록이면 마시지 않는게 현명하다는것을 영화 낮술을 통해 깨닫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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