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한국영화의 수확이라면 많은 저예산 장편 독립영화들이 많이 제작됐다는 점에 박수를 보낼만하다. 워낭소리를 시작으로해서 낮술,똥파리까지 그리고, 이번 로니를 찾아서도 그런작품중의 하나일것이다. 우리나라에는 많은 외국인노동자들이 있다. 그들을 때론 이렇게도 부른다
불체자(불법체류자) 여기 주인공 인호는 태권도 도장을 한다. 태권도 사범인 인호의 눈늘 통해 바라본 대한민국을 비틀어보고 싶었던 감독님의 말처럼~태권도하면 우리나라 국기인 대표적인 운동이다.
인호가 하는 도장 이름도 그래서, 한국체육관이라 했다던~
외국인 노동자에게 시범대회에서 한방에 넘어간 인호가 그를 찾아 다니면서 느끼고 보고 하는 과정을 그린 이작품은 우리 사회에 만연애있는 이중성을 보여준다.
3D업종이라 불리는데는 웬만하면 외국인노동자들을 쉽게 만날수있다.
아니 우리가 대학가나 길거리 노점에서도 흔히 볼수있는 사람들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 사람들을 이방인 취급하고 때론 무시할때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도 외국으로 나가면 똑같은 불체자 신세가 될수도있고 실제로 많은 우리나라 국민들도 해외에서 그렇게 살고있기도하다. 여기 인호도 그런사람중의 하나였다.
경제도 어려운데 그들 외국인노동자들 때문에 더 먹고살기 힘들다는 생각을했고~그들을 불체자로 신고도 하게되면서~스스로 느끼는 모멸감을 고스란히 그들에게 풀어내고 있었던것이다.
그러던 와중에 만난 우리나라 노래 "내사랑내곁에"란 노래가 좋아 한국을 오게됐다는 방글라데시에서온 뚜힌이란 친구를 만나게되면서 우여곡절끝에 서로를 알아가고
소통하는 과정을 아주 즐겁게 풀어냈다. 뚜힌은 소주를 좋아하고 김치를 아주 맛있게먹는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같은 한국생활 8년차~방글라데시에선 나름 엘리트였다.요리사자격증에 멘사회원까지 하지만 그것은 한구에선 종잇장에 불과한것이고 결국은 불체자신세밖에 되지 않았다. 그래도 뚜힌은 낙천적인 성격에 밝은 사람이였다. 인호와 뚜힌을 통해서 바라본 세상은 편견과 무시는 언제든 깨버릴수있다는 것을 아주 유쾌하게 두사람이 보여준다. 이런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디테일함에있다. 연기같지 않은 자연스러움은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에 몰입할수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때문이다.
요즘 한창 뮤지컬로도 바쁜 유준상씨 오랫만에 스크린나들인데 아주 따뜻하고 좋은영화에 출연해서 본인스스로도 만족스럽다고했다.
이번 뚜힌이란 역할을 멋지게 해낸 로빈쉐이크를 비롯해서 외국인 연기자들은 모두 비전문연기자들이다. 국내의 모든 방글라데시 관련 축제와 단체를 방문하여 찾아낸 사람들이란다.
그래서, 더욱 와닿았는지도 모른다.
빠듯한 예산에 방글라데시 앤딩부분 촬영은 딱 4명만 갔단다.
항상 주장하는거지만 돈을 마니 들였다고해서 잘된 영화일수없고 저예산이라고해서 잘못만든 영화일수 없듯이 이번 "로니를 찾아서"라는 작품이 조금은 외국인노동자들과의 거리를 좁혀줄수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함께 "로니를 찾아 "떠나 보는건 어떨까요~
그밖에도 기주봉씨를 비롯한 조연급연기자분들까지 아주 위트있고 즐겁게 도와주신 작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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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화는 버디무비로써 제대로 보여준 작품이다.
팁하나/버디무비:(buddy movie)란 주로 남자 두명이 패를 이루어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영화장르
명칭은 친구라는 뜻의 영어단어 buddy에서 온것이다.
영화보는내내 뚜힌이 좋아하는노래"내사랑내곁에"가 자주 흐르는데 넘 좋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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