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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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하늘은 높푸르고 싱그러운 가을임을 알리고 있는데 마음의 양식 쌓는 일에 너무 소홀한 것 같아 블코 리뷰에서 '실패한 부모들의 삶보다 우리 아이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전해 주고 싶습니다.'라고 몇 자 남겼더니 '마지막 강의' 책자가 가을의 선물인 듯 택배로 날아 왔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건강한 일생을 보내면 좋겠지만, 어쩌다 찾아오는 병마로 인해 짧은 삶을 살다 가야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시한부 삶에도 좌절하지 않고 인생을 긍정적으로 살라는 ‘마지막 강의’로 세계인을 감동시켰기에 우리 아이들에게도 읽히고 싶은 욕심에 신청했던 것입니다. 포시 교수는 2008년 7월 25일 버지니아주 체사피크 자택에서 눈을 감으면서도 임종을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농담을 건네며 웃음을 잃지 않았다고 합니다. 말기 췌장암으로 시한부 삶을 선고 받았던 포시 교수는 지난해 9월 학생들에게 ‘당신의 어릴 적 꿈을 실현시키는 일’이란 제목의 고별 강의에서 “삶을 즐기고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당부하며 잘못했으면 사과할 것,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살 것 등 삶의 기본자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물질적인 부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의 의미 있는 교류를 통해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악성종양을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강의해 감동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목표가 뚜렷하면 무엇이든 열심히 할 수 있다고 남편은 늘 우리 아이들에게 전합니다.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소 먹이고 꼴 베어 가며 부모님 일손 돕는 걸 즐거움으로 여기고 그저 가방만 들고 다니면서 그다지 꿈도 없었던 나의 모습도 떠 올려 봅니다. 무엇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보다 더 윤택한 삶이었을 것이라며 남편은 입버릇처럼 말을 합니다. 목표를 정하고 그 꿈을 향해 포기 하지 않고 끝임 없는 노력 해 가다 보면 어느새 그 꿈이 내 가까이 내 손에 잡힐 듯 다가와 있음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죽음 앞에서 너무나 솔직하고 명쾌했던 사람,
그의 책은 아프지만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메시지로 가득 했습니다. '제아무리 많은 구슬도 꿰어야 보배가 된다'는 진리처럼, 단순히 느끼고 앎에서 그치지 않고 이 가을 실천을 위한 한 발 진화를 한번 꿈 꿔보다 될지 모르겠습니다. "병에 담아 바다에 띄우는 편지처럼 내 아이들이 언젠가 해안가에서 내 강의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던 간절함과 따뜻한 가슴과 열정을 되새기게 해 준 랜디 포시...
장벽이 거기 서 있는 것은 가로막기 위해서가 아니며, 그것은 우리가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 보여줄 기회를 주기 위해 거기에 서 있는 것이었다. 장벽은 절실하게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걸러내려고 존재합니다. 장벽은, 당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멈추게 하려고 거기 있는 것이지요. "봐, 나는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할 거야. 진심으로 당신과 함께 행복하고 싶지만, 만약 그럴 수 없다면, 그러면 당신 없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거야." 내 생각에 부모의 임무란, 아이들이 일생동안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그 꿈을 열정적으로 좇을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것이다. 아이들을 향한 나의 꿈은 매우 확실하다. 나는 아이들이 꿈의 성취로 가는 자기만의 길을 발견하기를 원한다. 모든 아이들은 그들의 인생에 사랑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며 많을수록 좋다. 특히 부모 중 하나를 잃은 아이들은 더욱 그렇다.
꿈은 가지는 자의 것이며
나는 마지막에 그가 느꼈을 기분의 1%도 이해 못했을 수도 있다 .아니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던져준 메시지는 내가 우리 아이가 살아갈 날에 좋은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가 전해주는 메시지를 하나하나 독서노트에 옮겨 적으며 나는 가슴속에 새겨뒀던 또 다른 꿈을 꺼내어 봅니다.
카네기멜론대학의 "랜디 포시" 교수 |
우리아이들에게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가까이 발걸음 내딛게 한 랜디 포시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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