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테크/동식물이야기

[스크랩] 개와 게의 만남 (재미난 사진 이야기)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6. 7. 15:22

개와 게의 만남 Manuka 프린스는 뉴질랜드에 사는 작은 개 입니다. 오늘은 오랫만에 이웃집에 나들이를 왔습니다. 제시카는 바닷물 속 바위틈에 사는 게인데 바다에서 친구들이랑 놀다가 둥글둥글한 그물 망태기에 맛있는 먹이를 먹으로 들어갔다가 이 집 아저씨에게 잡혀 왔어요 친구들은 무서워서 가만 있는데 제시카는 용감하게 혼자서 탈출을 했어요. 냇가로 들어가 물을 따라 가면 바다로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집 밖으로 살금살금 기어 나오다가 프린스를 만났어요.

프린스:“너 조그만게 이상하게 생겼다 뭐니?” 제시카:“사람들은 나를 게(a crab)라고 부르지” 프린스:“나보고는 개(a dog 또는 a little dog)라고 부르는데”
프린스: 킁킁!“제시카 네 몸에서 비린 냄새가 나네” 제시카:“너는 목욕을 안 했군 네 몸에선 역겨운 나네 저리가 줘!” 제시카는 냄새가 나는 프린스를 발로 확 밀었어요
프린스:“아휴 깜짝이야! 나 오늘 나들이 하다가 요 앞 냇가에 빠져서 그래” 제시카:“내가 작다고 얕보지 마!”
프린스:“내 발은 뭉툭하고 부드러운데 네 발은 뾰족하고 딱딱하게 생겼네’ 제시카:“나를 괴롭히면 내 발 끝으로 찌를 수 있어 그러니까 조심해”
프린스:“비린내가 나지만 네 몸에서 맛있는 생선 냄새도 나네” 제시카는 집게발로“콱” 밀었어요
프린스:“아야! 제시카 너 나한테 시비 거는 거냐?” 제시카:“나 너무 피곤해 날 귀찮게 하지 말라고 말했잖아”
프린스는 제시카의 집게발이 너무나 신기하여 쳐다보다가 자세히 살펴보려고 다가갔어요
프린스: 아까 맡은 맛있는 생선 냄새를 다시 맡아보고 킁킁킁! “햐! 냄새 좋다~” 제시카:“귀찮게 하지 말랬는데 정말 혼나볼래?” 제시카는 이번에는 집게발로 프린스 코를 콕 집었어요
프린스:“아유 아파라! 너무 아퍼!”
프린스는 화가 나서 제시카를 보고 마구 짖어댔어요 “멍멍멍멍!”
제시카도 화가 나서 입에 게거품을 물고 싸우려고 했어요
프린스:“네 입에서 하얀 거품이 왜 나오니?” 제시카:“나 너무 화가 나면 이런 거품이 나와”
'뽀급뽀글' 계속 거품을 내는 제시카를 바라보다가 프린스:“미안하구나 너를 귀찮게 해서......” 제시카:“나도 미안해 너를 꼬집어서 미안해 코 많이 아프지?”
제시카는 미안하여 프린스 코를 쳐다보고 있어요
프린스도 제시카를 귀찮게 해서 미안한 생각이 들고 난생 처음으로 코를 집혀 너무 놀래서 숨을 헐떡이고 있습니다. ‘휴~ 작다고 얕보다가 내 코만 꼬집혔네’

    Have a good time~~~

출처 : elpark53
글쓴이 : Manuk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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