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테크/동식물이야기

[스크랩] 나 혼자서 할 수 있어요(재미난 사진 이야기)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6. 7. 15:21


      			나 혼자서 할 수 있어요 
                                                    Manuka
          나는 Pukeko(푸케코)라는 뉴질랜드 토박이 새 입니다..
	  영어로 Swamp Hen(스웜프 핸)이라고도 부른답니다
          몸집이 커서 날기는 하나 주로 걸어 다니는데 
	  목초지나 늪의 풀과 풀 뿌리를 캐어서 발가락으로 집어서 먹고 
	  곤충 및 작은 새 등을 잡아 먹기도 하며 빵도 먹고 과자도 잘 먹는답니다
내 동생이 입에 커다란 사과를 물고 지나갑니다. “동생아! 사과 누가 주었니?” “내가 나무에 올라가서 땄어” “누나랑 나눠 먹자 응?”
“싫어! 나 이 사과 따려고 얼마나 힘들었는데” “누나가 좀 달라는데도 안 줘?” 동생은 뒤도 안 돌아보고 갑니다. ‘난 맛있는 것 있으면 나눠 먹었는데 혼자 먹겠다고 가다니 ……’
“나도 가서 따먹으면 되지” 나는 사과나무 밑에서 뛰어봅니다. 하지만 너무 높아서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뛰면 뛸수록 힘이 점점 빠지고 배가 고파서 할 수 없이 엄마에게 갑니다.
나는 엄마 곁으로 가서 힘없이 엄마를 부릅니다. “엄마!"
“왜 그러니? 아가야” “저 배가 고파요”
엄마는 나를 내려다 보시다가 가볍게“휙”날아서 사과나무로 올라가십니다.
누가 볼까 봐 사방을 이리저리 살펴보십니다.
“아가야! 거기서 기다리고 있어” “네 엄마”
조심스레 다른 나뭇가지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하나 둘 셋!"
잽싸게 몸을 날립니다. 나뭇잎이 흔들리며 사과 하나가 아래로 "툭" 떨어지네요
입에 큼직한 사과를 물고 오십니다. “우리 엄마 최고야!”
사과를 꽉 깨물어 나에게 주십니다.
“자 받아 먹어 맛이 어때?” “냠냠 너무 맛있어요 엄마”
“아가야 너도 이제 많이 자랐으니 혼자서도 먹어봐” 엄마랑 나는 맛있게 사과를 먹었지만.사과 한 개를 나눠 먹어서인지 나는 더 먹고 싶습니다
엄마 몰래 사과 나무에 올라 가려고 날개 짓을 해보니 생각보다 어렵네요, 그래도 높이뛰기를 하면서 날개를 펴 보며 계속 나르는 연습을 합니다.
“와! 엄마 나 드디어 날았어요 저 여기 사과나무 꼭대기에 있어요” 내 기분은 파란하늘에 하얀 구름이 되어 두둥실 높이 떠있습니다.

   Have a good time~~~

출처 : elpark53
글쓴이 : Manuk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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