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검 절약이 몸에 배인 뉴질랜드인 1 학교 실습시간에 구리판에 디자인한 그림을 그리는데 지난번 자른 바로 옆 몇 mm 옆에 바짝 붙여서 다시 그리래요. 공간이 생기면 그만큼 구리판을 낭비하게 된다며 강조하면서 모든 자원은 금이라고 생각하며 아껴서 사용하랍니다. 구리선을 사용할 때는 새 것을 사지 않고 헌 전기선을 가져와 비닐을 벗기고 쓰고 조그만 플라스틱 버터통이며 통조림통 등 실습실엔 고물 수집상을 방불케 합니다. 어느 날 교실 한구석에 몇 가지 옷들이 쌓여 있는 걸 보았지요. 위에 메모지가 놓여 있어 보니 자기가 입던 옷인데, 원하는 사람이 가져가 입으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 학생들이 와서 들춰서 입어 보고 어떠냐고 묻기도 하네요 오후에 보니 그 옷들은 재활용이 100% 되었네요.
가끔 우체통에 분홍색 봉투가 들어 있는데 봉투엔 어린이 암환자를 돕는 기금에 쓴다고 씌어 있습니다. 약속한 날짜에 각 집에서 안 입는 옷을 담아 내 놓으면 수거해 갑니다. 아이들 헌 인형이며 안 쓰는 쓸만한 부엌 용구 등등……. 서로서로 나누는 정도 좋지만 뉴질랜드인들 얼마나 알뜰한지 몇 차례에 나누어 소개할까 합니다. 남의 문화를 잘 선택하여 받아들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Have a good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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