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세상

[스크랩] **대중골프장 “컷오프 위기”**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6. 7. 23:05

 

 

대중골프장 “컷오프 위기”

[파이낸셜뉴스 2008.06.24





대중골프장들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회원제 골프장에 한해 세금 감면’을 골자로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24일 대중골프장 사장단에 따르면 정부가 9월 시행 예정으로 입법 추진 중인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지방 소재 회원제 골프장의 그린피가 5만원 안팎으로 인하되는 효과가 발생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그린피가 저렴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대중 골프장들이 고객을 회원제 골프장에 빼앗기게 돼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경영 악화는 물론 줄도산 사태도 우려된다는 게 대중골프장 사장단의 입장이다.



대중골프장 사장단은 해외 골프 관광 억지책으로 도입한 정부의 입법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접근 방법에 문제점이 있다고 보고 있다. 우선 이번 개정안은 전체 골프 참여인구 251만명 중 14만여명에 불과한 회원권 소지자를 위한 입법에 불과하다는 것. 이 중 6만여명에 이르는 지방 회원제 골프장의 회원들은 이 개정안이 시행되면 카트 사용료(1만5000∼2만원)만 내고 라운드를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상대적으로 비회원들의 골프장 입장 기회가 오히려 줄어 들게 된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해외 골프 관광 억제 효과는 미미한 수준에 그칠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골프 활성화 시책에도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당장은 착공 중인 신규 대중골프장에 제동이 걸렸다. 현재 대중 골프장수는 전국적으로 177개로 이 중 74개는 현재 건설 중이거나 착공 예정중이다. 개장을 앞두고 있는 일부 대중골프장은 “가격경쟁력에서 지방골프장에 뒤지는데 개장하기가 무섭다”고 하소연했다.



사장단은 만일 개정안대로 지방 회원제 골프장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면 대중 골프장도 이에 상응하는 그린피 인하를 위한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초기 투자비 회수를 위한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체시법) 개정, 법인세 감면, 장기 저리 금융 지원, 그리고 토지(임야) 확보에 대한 관련법 개정으로 현재보다 많은 대중골프장 증설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은 회원제 골프장이 대중골프장으로 전환하는 것은 허용하면서도 대중골프장이 회원제로 전환하는 것을 막고 있는 체시법 역시 개정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회원제 골프장에서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한 전남 영암 아크로CC 한길수 대표는 “회원권 분양도 50%밖에 되지 않은데다 마침 정부가 친대중 골프장 정책을 편다고 해서 반환시기가 도래한 입회금을 빚을 내서 다 돌려 주고 대중골프장으로 막 전환했는데 이제 앞길이 막막하게 됐다”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기자
 
 
 
출처 : 내가 만들어 가는 세상 (사랑 & 행복)
글쓴이 : Rose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