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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여행 - 약속의 땅을 향한 삶의 로드맵 |
출애굽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축복이었을까? 아니면 고난이었을까?
월간 ‘목회와 신학’에서 가장 설교를 잘하는 목회자로 선정된 지구촌교회 이동원 목사의 신간 ‘인생여행(두란노)’이 출간됐다.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 여정을 따라가며 삶의 로드맵을 제시하는 이 책에서 저자는 “고통 속에 소명이 있다”며 첫 시작의 문을 연다.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에서의 생활 그리고 광야와 가나안 입성까지의 여정은 고통 속에서 찾은 소명의 결과였다.”
저자는 자신이 고통 가운데 있다면 좌절하거나 걱정하지 말고 기도의 시간을 가지라고 말한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고, 출애굽의 위대한 역사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가나안’으로 향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여정은 오늘날 우리에게 비춰본다면 천국을 향해 나아가는 크리스천들의 신앙생활이라고 볼 수 있다.
신앙의 여정을 떠나는 크리스천들에게 저자는 “고난과 시련이 있어도 앞으로만 나아가면 우리의 걸음은 하나님의 나라로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때문에 저자는 세상의 광야에서 좌절하거나 낙심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나를 향한 하나님의 소명을 올바르게 분별할 수 있을까? 저자는 일상적인 생활에 성실하되, 일상성에 빠지지 않는 ‘깨어있음’을 강조한다.
“분명한 소명의 내용을 몰라도, 자신의 능력을 신뢰할 수 없어도 괜찮습니다. 그냥 모세처럼 “내가 여기 있나이다”라고 대답하십시오. 그것이 시작입니다. 그 순간 우리가 서 있는 땅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이 시작되는 땅이 될 것입니다. 거기서부터 우리의 출애굽이 시작될 것입니다.”
목마름과 굶주림,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건지신 출애굽의 여정은 신앙생활을 하는 크리스천들에게 많은 점을 시사한다. 저자는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소명, 하나님의 은혜, 구원, 영적 전쟁 등을 출애굽 과정에 비춰 현대인들의 삶에 적용시키고자 하고 있다.
라암셋에서 시내산, 여리고 등 가나안을 향한 여정을 쭉 따라가며 독자들은 신앙의 지혜와 올바른 신앙의 길을 배울 수 있다. 잘못된 것은 반면의 교사로 삼고, 수많은 적으로부터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을 보며 우리 또한 하나님의 날개 아래 있는 은혜의 존재임을 기억하면 된다.
설교 형식으로 구성된 책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받은 축복과 고통 등을 통해 발견하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말씀풀이와 적절한 예화, 저자의 경험과 간증 등을 통해 담았으며 약속의 땅을 향한 삶의 로드맵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또한 시기와 지명 등 여러가지 학설에 대한 해석을 두고 있는 출애굽에 대해 객관적이면서도 보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들을 따랐으며 각주를 통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삶의 목적과 방향을 잃고 좌절하였거나 버거운 사역으로 교회와 직장에서 지쳐가는 모든 이들이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위로하심을 경험하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으로 다시 한번 힘차게 나아가는 역전 인생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