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시장, 신규물건·취하물건 함께 급증
- 서울지역, 6월 신규건수 전달대비 2배이상 급증
- 감정가액 낮은 물건 늘어날 듯..투자자에겐 기회
법원 경매시장에서 새로 등록되는 물건과 취하하는 물건이 함께 늘고 있다.
17일 부동산경매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지방법원에 새로 등록돼 경매가 진행된 아파트 물건수는 총 337건으로 집계됐다. 전월(270건)에 비해 67건이 늘었으며 지난 1월(164건)에 비해서는 2배 이상 증가했다.
◇ 신규건수 연초대비 16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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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와 다세대주택의 신규 경매건수 역시 급증했다. 상가의 경우 5월에는 33건만이 새로 경매에 부쳐졌지만 6월 들어서는 225건으로 대폭 늘었다. 다세대주택 역시 5월 111건에서 6월 271건으로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경매물건 등록은 경매를 신청한 지 6개월 뒤에 이뤄진다.
감정평가 등의 행정적 절차가 6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이다.
결국 지난달 신규 경매물건 급증은 작년 말·올해 초 부동산 시장 상황이 극도로 악화돼 경매를 신청하는 물건이 많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시장상황이 계속 좋지 않았던 올해 2~3월에 신청된 물량이 나오는 향후 1~2개월간은 신규 등록 건수가 지난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취하건수 연초대비 182% 증가
취하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아파트,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 경매 진행 결과 지난달 총 532건의 경매가 취하됐다. 1월(292건)보다 182% 늘어난 것이다.
단순히 취하건수만 늘어난 것이 아니다. 전체 경매 진행건수에서 취하건수가 차지하는 비율 역시 증가했다. 1월 취하건수 비율은 11.3%였지만 지난달에는 16.9%로 5.6%포인트 늘어났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거나 매수세가 살아나면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에 팔기 위해 경매로 신청했던 물건을 거둬들이는 경우가 늘어나게 된다.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현재와 같이 유지된다면 취하건수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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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이 경매투자 호기
이처럼 신규건수와 취하건수가 동시에 증가하는 것은 올해 부동산 시장 상황 변화를 잘 대변해주는 사례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저가 신규물건이 늘고 취하가 증가하는 현 시점이 경매 투자의 호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물론 저가 매물이 많은 만큼 입찰경쟁률이 높아지고 고가 낙찰 역시 증가할 가능성이 많다는 점은 간과하면 안된다.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해당 물건의 현재 매매가격과 낙찰가를 충분히 비교·검토한 후에 경매에 참여한다면 `우량 물건`을 건질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지지옥션의 강은 팀장은 "감정가액이 낮게 책정된 신규 물건들이 증가하고 일부 채권자들이 물건을 회수하려는 지금이 투자자들로서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부동산 투자 컨설팅
글쓴이 : 땅의진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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