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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xrith경제 배우기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7. 19. 10:59

1.화폐, 환율, 이자에 대한 추가 이해

1. 화폐
가격과 가치는 틀립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7천원짜리 영화표는 일단 그 가치가 7천원으로 기준 매겨져 있기는 하지만, 그 영화에 매기는 가치는 영화를 본 사람들 마다 틀립니다. 어떤 사람은 "7천원이 아깝다.-_-*"할 것이고 어떤 이는 "천금을 줘도 바꿀수 없는 경험이었어 ㅡㅜ"라고 할 것입니다.

가격은 7천원이었지만, 영화 (혹은 영화를 본 시간)에 매겨지는 가치는 틀리다는 것입니다.

화폐도 이런 차이가 있습니다.

똑같은 1만원권 화폐라도 혹은 1만원어치 신용(신용카드를 긁던 포인트를 쓰던)이라도 그 가치는 매번 다릅니다.

이게 시시각각 변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일정 기간을 두고 지켜보면 그게 변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물가가 올랐다"라는 얘기는 이 화폐의 가치가 떨어졌다라는 이야기입니다. 비록 만원은 똑같이 만원이지만 말입니다.

이유는?

화폐는 근본적으로 거래를 돕는 수단이며, 가치의 정거장이기 때문입니다.
그 화폐가 가치 그 자체는 아닌 것입니다.
화폐는 그냥 가치를 대변할 뿐입니다. '왼손은 거들 뿐'입니다.

이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작다고 말할 수 있는 금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2. 환율

변동되는 화폐의 가치는 외환시장에도 반영됩니다.

(Tip: 빅맥 지수
가끔씩 빅맥 지수라고 보게 될 겁니다. 글로벌하게 퍼져있는 맥도널드 빅맥 햄버거의 각 국가별 가격을 달러로 환산한 지수인데 그로서 "동일 상품 동일 가격(가치)이란 가정 하의 각국 화폐의 가치 수준'을 추정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실제 보면 햄버거의 가격은 화폐가치를 반영하기도 하지만, 맥도날드 사의 현지 시장 전략적 판단이 간섭되어 있기 때문에 말입니다.

그래서, 빅맥 지수는 '가끔씩 간식으로 먹는 햄버거' 정도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

하지만, 말입니다.

그게 반영되기는 하지만 외환시장의 환율은 '그것 외 다른 모든 변수들을 고려한 참여자의 매매행위' 즉 거래에 의해 결정됩니다.

"화폐가치->환율"의 영향 경로가 있긴 하지만 전적으로 그렇지는 않다는 말입니다.

또 하나, 현대에 있어서는 오히려 환율이 꺼꾸로 화폐 가격을 결정합니다.

"환율 -> 화폐가치"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영향이 반대 방향보다 더 확실하고 큽니다.

가끔씩 이걸 잊는 분들이 계셔서 말입니다.


3. 이자 (금리)

중앙은행 기준금리 변동에 대해 목을 메는 분들이 꽤 많은 이유는 말입니다.
그게 그간 실제 큰 영향을 주는 변수였기 때문이며, 그간 주류가 그쪽이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경제를 망친 쪽도 그쪽이고요. ^_^

하지만 말입니다

금리는 경제 현상의 trigger(발단, 촉발 요인)으로서 작용하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물론 정책 금리는 그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금리는 꺼꾸로 시장 현황을 반영하는 결과, 지표이기도 합니다.

risk가 오르고,
자금 수요가 늘고,
물가가 올라간다면,

금리는 이 시장 움직임의 결과로 변화합니다. 어디로 갈까요? (어떤 방향성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직접 생각해 보세요. ^_^)

자꾸 한 방향으로만 생각하고 논의를 전개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말입니다. ^^

출처 : 길위에서
글쓴이 : 마른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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