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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금융 관련 시사용어 정리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7. 25. 09:02

금융 관련 시사용어 정리

 
1. 테드 스프레드(TED Spread)
 
TED는 미국 재무부채권 (Treasury Bill)의 T 자와 Euro Dollar의 ED자를 합성시켜 만든 용어로 테드 스프레드(Spread: 금리격차)는 3개월 리보(LIBOR)에서 3개월 미 재무부채권 금리를 뺀 것을 말한다.

미국 재무부채권은 위험이 없다고 여겨지는 반면 리보는 은행간 자금 거래에 수반되는 신용위험을 반영하기 때문에 테드 스프레드는 국제자금시장의 위험도를 나타내는 지표로도 사용된다.
 
이 수치가 높을 경우는 다른 은행에 돈을 빌려준 은행이 돈을 떼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여긴다.

 
2. 신 브레튼우즈 체제(New Bretton Woods System)
 
영국의 고든 브라운 총리가 주창한 국제금융시스템으로 1944년 만들어진 '브레튼우즈 체제'를 한층 글로벌화된 현재의 상황에 맞게 전면 개혁하자는 것이다. 브라운 총리는 '신 브레튼우즈 체제'의 핵심으로 국제표준의 새 회계기준 채택을 통한 투명성 확보와 국가별로 이뤄지는 현행 금융감독체제의 개혁 등을 꼽았다.
 
또한 그는 IMF를 포함한 새로운 국제금융감시기구를 만들어 금융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감독기능과 국가 간 조율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주창하고 있는 '신(新) 브레턴우즈' 창설 논의에 한국도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0월 22일자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금융위기는 감독 시스템의 메커니즘이 현재 금융계의 발전에 적합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IMF(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과 같은 기존 체제로는 더이상 충분하지 않다"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3. 리보(LIBOR: London Inter-Bank Offered Rate)
 
런던 금융시장에서 한 은행이 다른 은행에 자금을 대출할 때 적용되는 이자율. 런던 금융시장 내 은행간 거래, 런던 금융시장 내 은행과 외국은행간의 거래, 은행과 일반 고객간의 거래에 기준금리로 사용된다. 달러와 유로 등 여러 통화로 각각 거래된다.

영국은행협회가 매일 16개 은행이 제시하는 금리를 취합해 평균치를 낸 뒤 오전 11시45분 무렵 발표한다.
 
LIBOR 중에서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유로달러 LIBOR는 유로달러 시장과 미국 금융시장과의 경쟁관계로 인해 미국의 대출 및 예금금리에 상응하여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대출금리는 미국 대출금리보다 낮게 책정하고, 예금금리는 미국 예금금리보다 높게 책정하는데, 이는 유로뱅크들이 미국 은행들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자 하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현재 LIBOR는 뉴욕 채권시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제금융 거래에 있어서 기준금리로 사용되고 있다.

 
4. 사이드 카(Side Car)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코스피), 6%(코스닥) 이상 변동(등락)한 시세가 1분간 지속될 경우 주식시장의 프로그램 매매 호가는 5분간 효력이 정지된다. 이런 조치를 "사이드 카(Side Car)"라고 부른다.

주가가 급격하게 오르거나 떨어질 때 일시적으로 프로그램 매매를 중단시킨다. 선물 가격의 급격한 변화가 현물시장에 과도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199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사이드카는 발동 5분 후 자동적으로 해제되며 하루 한차례에 한해 발동된다. 또 주식시장 매매거래 종료 40분전 이후, 즉 오후 2시20분 이후에는 발동되지 않는다.

사이드카는 마치 경찰의 오토바이 사이드카가 길을 안내하듯이 과속하는 가격이 교통사고를 내지 않도록 유도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aker)의 전 단계로 증권시장의 경계경보라고 할 수 있다.

 
5.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
 
현물 주가의 상하 변동폭이 10%를 넘는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현물은 물론 선물 옵션의 매매거래를 중단시키는 제도를 말한다. 투자자들에게 잠시 숨돌릴 틈을 줘 이성을 되찾아 매매에 참가하라는 취지가 담겨있다. 한국에는 지난 1998년 12월 7일 도입됐다.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면 20분 동안 모든 종목의 호가 접수 및 매매거래가 정지되며 향후 10분 동안 새로 동시호가가 접수된다. 총 30분간 매매가 이뤄지지 않는 셈이다. 서킷 브레이커는 하루 한번만 발동될 수 있으며 장 종료 40분전에는 발동될 수 없다.
 
주가지수선물에서는 전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이 기준가 대비 5%이상 가격이 오르거나 이론가와의 괴리 율이 3% 이상 오른 상황이 1분 이상 지속됐을 때, 시장의 충격을 막기 위해 일시적으로 거래를 중단시킨다. 5분간 선물매매가 중단되며 10분간 동시호가를 받은 뒤 거래를 다시 시작한다.
 
서킷 브레이커는 미국의 뉴욕 증권거래소가 1987년 10월29일 "블랙 먼데이(Black Monday)"를 겪으면서 처음 도입한 이후 우리나라에는 1998년 12월 7일부터 선을 보였다. 지난 4월 17일 종합주가지수가 8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면서 처음 발동된 적이 있다.

서킷 브레이커는 과열된 회로(Circuit)를 차단(Break)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듯이 투자자에게 냉정을 찾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자는 취지다.

 
6. 키코(KIKO: Knock-In, Knock-Out)
 
통화옵션거래의 한 방식. 환율이 아래 위로 일정한 범위 내에 있을 경우 시장가보다 높은 지정환율(행사가)로 외화를 팔 수 있는 통화옵션이다. 또한 환율이 지정한 범위 하단을 내려가면 계약이 무효(Knock-Out Barrier)가 돼 기업은 손실을 입지 않는다.
 
그러나 환율이 급등해 지정환율 상단 (Knock-In Barrier)를 넘어가면 계약금액의 2, 3배를 시장가보다 낮은 지정환율로 팔아야 돼 기업이 손실을 입게 된다. 환리스크를 헤징(Hedging)하기 위한 방안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환율급등 시에는 엄청난 손실을 초래하기도 한다.

 
7. 유동성 함정(Liquidity Trap)
 
이자율이 낮아지면 기업은 돈을 빌리기가 쉬워지므로 투자를 늘리려고 한다. 그러나 금리를 추가로 내리고 통화량을 늘려도 소비와 투자가 늘지 않아 경기가 활성화되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케인즈가 1920년대 세계경제 대공황 때 통화량을 늘렸지만 경기가 살아나지 않게 되자 제기한 학설이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낮아지면 기업은 투자를 늘리게 되지만 이자율이 일정수준 이하로 내려가면 사람들은 가까운 미래에 이자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 현금 보유를 늘리고 기업들은 투자를 하지 않아 경기 부양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출처 : 부동산이야기
글쓴이 : 비빔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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