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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대출은 서두르고 정기예금 만기는 짧게"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8. 4. 17:57

"은행에서 대출 받으려면 서둘러야 한다."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과 함께 나오는 조언이다. 시중금리는 최근 한국은행이 경기하강이 끝났다고 진단하면서 상승할 태세다.

실제 3개월물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는 지난 4월16일 이후 2.41%에 묶여 있으나 조만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3개월물 CD금리와 1년물 금리스와프(IRS) 금리 격차도 꾸준히 벌어지고 있다.

◇대출, 지금이 적기?

주택 구매나 실수요자금이 필요한 신규대출자라면 지금 받는 게 적절하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특히 금리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가 더 유리할 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정걸 국민은행 금융상담센터 팀장은 "지금이 (대출) 적기로 보는 게 맞다"며 "기존 변동금리 대출로 혜택을 본 대출자라면 고정금리고 전환하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고 말했다.

다만 고정금리형이 변동금리형보다 대개 금리가 높기 때문에 대출자의 조건에 맞게 잘 따져보고 빌려야 한다. 평균 변동금리가 4% 중·후반~5% 초반이라면 고정금리는 6% 초반대다.

변동형에서 고정형으로 갈아탈 때는 중도상환수수료도 물게 된다. 1억원을 빌린 경우 중도상환수수료가 0.5%라면 앞으로 금리가 그 이상 상승해야 혜택을 볼 수 있다. 수수료는 보통 0.5~1.5%로 책정돼 대출 잔여기간 및 대출금액 등을 잘 따져보고 전환해야 한다.

아울러 금리가 바닥이라고 무조건 대출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김창수 하나은행 아시아선수촌골드클럽 PB팀장은 "주택 구입 등 대출을 받는 데 있어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지금 받는 게 좋지만 시장 안정에 대비한 투자목적이라면 대출조건과 투자대상을 보다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년짜리 예금 안돼요"

예금 만기는 짧게 가져가는 것이 유리하다. 올해말 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당분간 단기로 운용하면서 숨을 고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중도에 '예금 갈아타기'를 하면 1~2%의 중도해지 금리밖에 받지 못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정기예금 만기는 통상 1년 단위로 알고 있지만 1개월 단위로 선택해 고를 수 있다. 신한은행의 '파워맞춤정기예금'은 만기가 1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 등으로 다양하다. 1개월 금리는 2.08%고 3개월은 2.60%다.

'회전식' 정기예금도 고려할 수 있다.

 

이 상품은 만기를 1개월 단위로 선택할 수 있고 자동으로 만기가 연장된다. 3개월로 가입한 후 만기가 자동 연장돼 4개월째 해지하는 경우 최소 3개월간 약정이자는 챙길 수 있다.

 

나머지 1개월엔 중도해지 이율이 적용되는 구조다. 우리은행의 '두루두루 정기예금' '키워정기예금' 등이 있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CD 연동 예금에 가입하는 것도 1가지 방법이다. 은행별로 6개월, 12개월 만기 상품을 팔고 있다. 3개월마다 CD금리에 0.5~1.3%포인트를 얹어준다.

우리은행의 '오렌지 정기예금', 신한은행의 '탑스CD연동예금'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단기자금 운용처로는 수익률 3%대 머니마켓펀드(MMF)가 있다.

출처 : KFG(주)와 함께 하는 돈되는 정보
글쓴이 : pruing9410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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