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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인도] 인도의 홍차 생산의 역사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8. 5. 06:31
인도는 차생산으로 유명하죠. 전세계 차 생산량(1996년 통계)이 261만톤 중 78만톤을 인도에서 생산하고 있죠.(참고 > 케냐 : 26만톤, 스리랑카 : 26만톤, 인도네시아 : 15만톤, 말라위 : 4만톤, 탄자니아 : 2만톤, 짐바브웨 : 1.5만톤) 하지만 수출은 보면 케냐가 전세계 교역량의 22% 를 차지하여 1위고요. 근소한 차이로 스리랑카(실론)이 2위에요. 인도는 생산량은 많으나 국내소비량이 많아서 3위(14%)에요. 어쨌든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차를 생산하는 국가죠.

차생산의 역사

영국인들이 홍차를 즐겨마신다는 것은 다 아시는 이야기겠지요? 물이 좋지 않은 그들로서는 차를 마시는 것이 생활화되지 않을 수 없었을 거에요. 하지만 영국인들이 그렇게 차를 마실수 있게 된 것은 인도에서 차를 대량 생산하면서 부터지요. 그 이전에는 아무나 차를 마실 수 없었어요. 차의 원산지는 중국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영국에서 귀족들만이 차를 마시던 시절, 영국은 중국에서 차를 수입했어요. 차 수출로 막대한 이익을 보는 중국은 차 재배와 제조 방법을 극비로하여 해외 유출을 막았죠. 하지만 영국의 입장에서는 막대한 은을 중국과의 차무역에서 지출하게 되자 다른 방법을 강구하게 되었죠. 그것이 바로 유명한 아편 전쟁(1840)을 일으킨 삼각무역이지요.
영국은 인도에서 아편을 제조해서 중국으로 밀수출을 했고 거기서 번 은으로 차를 수입한거죠. 결국 당시 아편을 금지했던 중국과 영국은 전쟁을 하게되죠. 영국은 이 전쟁에서 이겨 홍콩을 얻게 되지만, 이렇게 전쟁까지 치르게되자 차를 다른 곳에서 재배할 궁리를 하게돼요.
당시 차를 재배하기 적합한 곳은 인도였어요. 이에 영국은 중국에서 몰래 차나무를 빼내와 인도 여러곳에 심었는데요, 합격점을 받은 곳이 홍차 재배로 유명한 다르질링이죠. 이 곳은 영국의 보호(?) 아래 간신히 왕조를 유지하고 있던 시낌왕조로부터 받은 땅이구요, 노동력을 급조하기위해 가까이 위치한 네팔인들을 이주 시켰죠. 그 때문에 아직까지도 이곳에서는 인종분쟁이 문제가 되고있어요.
얘기가 잠깐 빗나갔군요. 어쩄든 인도 다르질링의 홍차는 이렇게 시작이 됐구요. 아쌈의 홍차는 이 다르질링의 홍차와는 약간 달라요. 다르질링의 홍차는 원산지가 중국인 반면, 아삼의 홍차는 아쌈지방에 자생하던 차를 발견하여(1931) 재배한 것이거든요. 이 아쌈의 차는 실론(스리랑카)으로 건너가 그곳에서도 재배하게 되었지요.

인도 전문가 : 고 낙훈
출처 : 여행가이드 [국내여행,유럽여행,일본여행,중국여행,동남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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