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문화
A. 개 요
인도의 예술과 문화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전통 예술에서 현대 예술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게 발전해왔다.
독립이래 연방 정부와 여러 주 정부는
랄리트칼라 아카데미(국립 미술 아카데미)·
상게트나타크 아카데미(음악·무용·드라마 아카데미)·
사히티아 아카데미(국립 문학 아카데미) 등
여러 문화·예술 관련 기관을 설립하여 예술·문화 활동을 촉진시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랄리트칼라 아카데미는 1954년 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술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설립되었다.
오늘날에는 매년 전국 미술 전람회를 개최하고 인도의 미술품 및 공예품을 해외에 소개하는 한편
동서양의 작품들을 한데 모아 전시회를 개최한다.
1968년부터는 3년에 1번씩 국제적인 규모의 현대 미술 박람회를 개최해왔다.
이 단체에서는 해마다 전국 미술 전람회 출품작 중 뛰어난 작품들을 골라 상을 수여하기도 한다.
연극·무용·음악 등은 1953년에 설립된 상게트나타크 아카데미에서 주로 관장한다.
이 단체에서는 주로 연극·무용·음악 부문의 연구를 촉진시키고
극장과 예술가양성소 설립, 세미나 및 축제 개최, 우수한 작품에 대한 시상, 여러 방면의 문화적 교류 등을 추진한다.
또한 음반·서적·영화 도서관과 음반제작소 및 악기·가면·무대의상 전시실 등을 운영한다.
상게트나타크 아카데미에 부속된 예술가 양성소로는
뉴델리의 국립 드라마 학교와
인도무용을 가르치는 카타크 켄드라,
임팔에 있는 자와할랄 네루 마니푸리 무용 아카데미가 있다.
이러한 문화활동은 힌디어나 각 지역 방언을 이용,
인도의 드라마 및 문학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전 인도 라디오 방송을 통해 대중들에게 전달된다.
전 인도 라디오 방송은 주간 또는 월간으로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음악 축제를 개최하여 젊은 음악가 및 극작가들을 발굴하기도 한다.
인도 문학은 사히티 아아카데미(1954 설립)와 함께 발전해왔다.
이곳에서는 4권으로 된 〈인도문학도서목록 National Bibliography of Indian Literature〉(1901~53)을 간행했으며
인도를 포함한 세계 문학 작품들을 인도에서 통용되는 여러 언어로 번역·출간했다.
또한 시인 타고르의 작품을 출판하기도 했다.
잡지로는
격월간 문학지 〈인도문학 Indian Literature〉과
계간지 〈산칼렌 바라티야 사히티아 SanKbleen Bhbratiya Sbhitya〉,
1년에 2번 나오는 〈산스크리타 프라티바 Sanskrita Pratibha〉가 각각 영어·힌디어·산스크리트로 발행된다.
국립 서적 공사는 1957년 문학 작품 창작 및 출판을 북돋우고 저렴한 가격으로
책들을 도서관이나 교육기관, 일반대중에게 보급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교육·과학·문화·인문 관계 서적들과 인도 및 세계 고전문학을 인도의 주요언어들로 소개하는
한편 격년제로 국제 서적 전람회를 개최한다.
전국 또는 지방별로 서적 전시회, 세미나, 작가 캠프 등의 행사를 주최한다.
또한 해외에서 열리는 주요 국제 서적 전람회에 인도의 서적을 전시하는 일도 담당하고 있다.
신문은 영국 통치기에 엄격한 통제를 받았으나,
독립 후 헌법에 의해 언론·표현·출판의 자유가 보장되면서
연방 정부와 주 정부의 배려로 대부분 상당한 자유를 누리고 있다.
현재 인도에서는 일간·격일간·격주간·월간·격월간·연간으로 2만 여 종 이상의 정기 간행물이 발행된다.
이 간행물들은 여러 언어로 인쇄되고 있으나 힌디어·영어·벵골어·우르두어로 간행되는 신문이 가장 많다.
문자 해독 인구가 가장 많은 케랄라 주에는
갖가지 언어로 발행되는 90종 이상의 일간지가 있으나 대부분 2~4쪽 분량의 정보지 수준이다.
아랍어·미얀마어·중국어·네팔어·포르투갈어·스와힐리어 등
외국어로 발행되는 신문들이 상당수 있으나 이들 신문의 발행 부수는 약소한 편이다.
문자 해독 인구가 전체 인구의 1/2정도에 불과한 인도에서는
말이 글보다 정보 교류에 훨씬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라디오나 TV가 신문보다 훨씬 많은 청중을 확보하고 있으며,
따라서 이런 시청각 매체는 가장 강력한 선전 매체이자 대중 전달 수단으로서 정부의 독점 아래 운영된다.
전 인도 라디오 방송(All-India Radio)의 중파 방송과 단파 방송이 인도 전역에 송신되고 있다.
최근에는 비디오와 컬러 텔레비전이 보급되고 있으며 비디오 대여점과 촬영실이 주요 도시들을 중심으로 생겨나고 있다.
인도에서는 라디오 뿐 만 아니라 영화도 강력한 대중 전달 수단으로 발달해왔기 때문에
극장이 도시와 읍, 큰 마을 단위까지 들어서 있다.
매년 많은 영화를 제작하여 일본·미국 다음가는 세계 3위의 영화 제작국으로 부상했다.
정부 차원에서 운영되는 여러 위원회들이 영화 산업을 관장한다.
남부에서 쓰는 드라비다계 언어로 제작된 영화가 총 영화 제작 편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공용어인 힌디어를 비롯해 벵골어, 마라타어로 제작된 영화들이 그 뒤를 잇는다.
푸네에 자리잡고 있는 국립 인도 영화 기록 보관소는 국내 영화 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유지·보존하기 위해 1964년 설립되었다.
그밖에도 국립 영화 발전 공사와 영화 축제 관리 위원회가 있어
정부의 경제 정책과 정치적 사항들을 반영하는 영화 제작을 촉진시킨다.
어린이 영화 협회에서 어린이 영화의 제작과 유통과정을 관리하며
정부의 정보 방송부에서 설립한 인도 영화 협회가 영화 제작 기술 훈련과 영화 기술 연구를 위한 편의 시설 등을 제공한다.
이곳에서 실시하는 영화기술 훈련은 감독·대본·영상·녹음·편집·연기 부문 등 영화 작업 전반에 걸쳐 있다.
인도 영화의 주된 주제는 사회 문제이며 신화·전설·종교도 일부분을 차지한다.
상업 영화와는 별도로 정보 방송부 산하 영화국에서 기록 영화와 뉴스 영화를 15개 지방 언어로 다량 제작한다.
이 중에는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할 정도로 높은 작품성을 지닌 것들도 있다.
모든 영화관은 영화 상영시 관계 관청의 승인을 받은 교육·과학적 내용의 기록 영화나 뉴스 영화를 상영해야 한다.
정부는 영화제정공사를 설립하여
국가적 문제나 사회적·문화적 가치를 지닌 영화를 제작하는 우수한 영화 제작자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해왔다.
1980년 영화제정공사와 인도영화수출공사는 국립영화발전공사에 합병되었다.
인도에서 제작된 영화들은
미국·동아프리카·모리셔스·서인도제도·스리랑카·싱가포르·말레이시아·미얀마·타이·
피지·인도네시아·서아프리카·페르시아 만 지역 등지로 수출된다.
러시아 연방과 동유럽권 국가들도 인도 영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해외에서는 주로 힌디어로 제작된 영화에 주된 관심을 보이며 타밀어와 벵골어로 제작된 영화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서방에서 제일 지명도 높은 인도의 영화제작자는 벵골어 영화를 제작하는 사티아지트 라이이다.
인도에서 제작된 영화들은 1951년 영화 검열을 위해 설립된 영화심의중앙위원회의 심의를 받는다.
봄베이에 본부를 둔 이 위원회의 회원들은 정부의 위촉을 받아 선임된다.
축제의 나라 인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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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만큼 축제가 많은 나라는 없다고들 말한다. 인도에 살다보면 알고도 모를 축제와 연회와 금식의 사슬이 하루가 멀다하고 출렁거리는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다. 인도의 축제는 기본적으로 계절과 농업과 종교에 뿌리를 두고 있다. 대부분의 축제는 힌두교와 직간접으로 관련이 있으며 일반 대중은 축제를 통하여 힌두적 전통과 관습을 확인하고 발전시킨다. 어떤 축제는 지역 또는 분파적으로 열린다. 전국적인 규모라 할지라도 각기 다른 집단 종파 지역에 따라 다른 이유와 방식으로 그리고 이름으로 열리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남부와 북부의 축제가 다른 색채를 띠지만 종교와 농업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는 다름이 없다. 대부분의 축제에는 공통적으로 새 의복, 특별한 음식, 기도나 단식, 집 단장하기 등이 수반된다. 봄에 이루어지는 바산뜨 빤짜미, 홀리 등이 있으며 여름의 초입에 열리는 바이사키, 우기에 열리는 띠즈, 여름의 끝물에 열리는 다세흐라, 겨울의 초입에 열리는 디왈리 등이 있다. 밀과 옥수수를 추수하는 시기에 바이사키, 쌀을 수확하는 시기에 다세흐라와 디왈리, 사탕수수와 겨자를 수확하는 시기에 로흐리와 바산뜨 축제 등이 열린다. 상당수가 종교와 관련을 맺어 축제의 동기와 내용을 풍부히 한다. 신화적 성격을 포함하는 종교적 축제들은 수도 없이 많다.
이슬람, 조로아스터교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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