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지요?
오늘은 여러분을 모시고 훌쩍 지중해로 날라,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이태리의 북부지방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록된 아주 아름다운 해변으로 모시고 갈까 해요.
지금부터 갈 곳은 Cinque Terre (칭케 테레/떼레..) 라는 곳인데, 이태리의 Liguria 지역의 Province of La Spezia 라고 하는 곳에 있는 바닷가에 면해 있는 작은 마을 다섯개를 일컫는 거랍니다.
그 마을들의 이름은 Monterosso al Mare, Vemazza, Corniglia, Manarola, Riomaggiore 들로써, 바닷가를 따라서 쭉 ~ 연결된 마을들이예요.
재미있는 건, 이 곳은 이태리 사람에 의해서 개발 된 곳이 아니고, 20세기에 들어서 영국의 부자 여행가가 휴가차 와서 사람들이 많지 않은 곳을 찾아 돌아 다니다 우연히 발견했다는 곳이라고 해요.
이 곳에서는 수정같은 지중해에 몸을 담고 수영도 할 수 있고, 스노클링도 할 수 있고, 그 밖에도 다양하게 할 것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다섯개의 마을들을 연결하는 18킬로미터의 하이킹코스를 지중해를 보면서 걷는 것이 가장 매력있는 거랍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화산석으로 이루어진 바다에 면해 있는 가파른 언덕에 올리브나무와 호두나무가 우거져 있고, 또 포도원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서, 왠만한 에너지만 있으면 전 코스를 하이킹을 하기에 아주 좋고, 중간중간에 레드와인을 마시거나, 또는 아름다운 지중해의 석양을 보면서 복잡한 유명한 도시의 관광객들로 부터 피할 수 있는 조용하고 아늑한 곳이예요.
Vernazza 라고 하는 마을의 해가 질때쯤이랍니다. 해가 지면 이제부터 음악이 시작되지요.
감미롭고 로맨틱한 이태리 음악이 말예요.
Riomaggiore 마을에 있는 바다로 나가는 작은 길이예요 . 이 길을 지나가면.....
이렇게 수정처럼 맑고 새파란 지중해의 한 귀퉁이가 나오지요. 그리고 .... 좀 더 옆으로 가면.....
이렇게 바다에 흘러 내리는 화산석에 누워 일광욕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 눈요기가 된답니다. ㅎㅎㅎ
그리고 다른 한 쪽에 있는 배를 대 놓는 곳을 위에서 내려다 보니 마치 한장의 그림을 보는 느낌이었어요.
여기는 Manarola terraces 라고 하는 곳이예요.
이 Cinque Terre 는 지중해 연안에서 가장 잘 보존된 천연의 자연과 잘 다듬어진 자연이 있는 곳중에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가 다음과 같아요.
옛날부터 이 지역에는 자연을 해치는 과다한 주택의 건설을 규제해 왔으며, 또한 무리하게 자연을 훼손해 가면서 길을 닦지 않았다는 데 있답니다.
이곳도 역시 Manarola terraces 인데, 다른 방향에서 잡은 거예요.
그리고 최근에 들어서 이곳이 이태리 사람들과 또 외국의 관광객들에게도 날로 유명해 지고있는데, 이유는 광고가 아니라 가 본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때문이라고 해요
이것은 Manarola 기차역인데, 이렇게 지나가는 다섯개의 작은 마을들은 모두 나름대로의 특색이 있는데, 걸어 갈 만한 에너지가 없다면 마을과 마을을 잇는 기차를 타고 쉽게 갈 수도 있지요.
여기는 해질 무렵의 Corniglia 예요. 해안선이 아름답지요?
Monterosso 에 있는 사람들이 많이 안 가는 조용한 spot 이예요. 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이렇게 사람들이 일광욕을 하고 있었어요. 아직은 추워서 그런지 물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없었지요.
Monterosso 의 하이킹 코스에서 내려다 본 경치예요.
언덕위에 자리 잡은 길옆의 어느 집 담에 피어 잇는 꽃이 예뻐서..... ^_^
바다로 나가는 물위에 있는 동굴을 이용해서 지어 놓은 집이 눈길을 끌었어요.
Riomaggiore 에 있는 바닷가를 따라 걷는 하이킹 코스인데, 이 여러개의 마을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이킹 코스라고 해요.
화산이 흘러 내려 이루어진 바위가 아름답대요.
절벽을 좀 더 당겨서 찍어 봤어요.
Manarola 를 지나는 길인데 아주 로맨틱하게 보이지요?
Monterosso 를 지나는 길이 절벽위에 보이죠?
위의 사진에 길에서 연결되는 길인데, 절벽 바로 위에 다리를 놓았더군요.
위의 사진에서 본 다리위 난간에서 밑에 물을 내려다 본건데, 아찔하게 보이더군요.
기차가 지나는 터널위로 하이킹 코스가 있어서 실제로는 기차위를 걸어가는 셈이지요.
이 마을들에는 험한 산길 때문에 현지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를 보기가 힘들기는 하지만, 기차는 항상 다니고 있기 때문에 로마나 파리로 가는 기차는 언제든지 쉽게 탈 수 가 있답니다.
이 기차들은 위의 사진처럼 대부분의 루트가 터널속을 지나는 경우가 많지요.
만약에 터널속으로 들어가는 기차가 싫으면, 마을과 마을을 잇는 페리보트를 타고 아름다운 지중해에서 바라보는 마을의 항구와 아름다운 풍경도 또한 볼만 하다고 하네요.
Riomaggiore 와 Manarola 를 잇는 길은 Via De’ lAmore 라고 불리우는데, 다시 말하면 ‘연인들의 길’ 이라는 뜻이 된다고 하네요.
이렇듯 가파른 산길을 따라서 수정같이 맑은 지중해를 바라보면서 걸을 수 있는 이 길은 지중해연안 국가들이 가장 부러워하고 있는 길이라고 할 정도라고 한답니다.
해 질 무렵의 Vernazza 의 경치예요.
지중해로 떨어지는 해라고 해서 별 다르진 않더군요.
하이킹하다가 만날 수 있는 성 프란치스코 성인의 동상이예요.
이렇게 18 킬로미터를 하이킹하는데, 보통 얘기하기를 약 8시간 걸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첨엔 걱정을 했는데, 실제로는 이리저리 구경하고 사진찍으면서 갔는데도 5시간 정도 밖엔 걸리지 않았어요.
그렇게 나쁜 건 아니지요?
유명하고 널리 알려진 큰 도시를 관광하는 거 보다는 이런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찾는 재미 또한 괜찮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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