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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족사진 촬영기법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8. 30. 19:51

가족사진 촬영기법



카메라 보급의 일반화로 대부분의 가정이 한 두 대의 카메라를 소유하게됨에 따라서 사진을 통해서 여가생활이나 취미활동은 물론 사진이 가족구성원들의 유대를 강화시키는 중요한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다양한 촬영소재 가운데에서도 가족사진은 누구나 쉽게 촬영할 수 있고 가장 많이 선택하는 촬영소재중의 하나이다. 아기의 출생에서부터 성장과정에 이르기까지 순간의 아름다운 모습을 기록하여 남길 수 있는 것은 사진이 지니는 가장 큰 특성이다.

아기의 첫 웃는 모습, 생일사진 또는 결혼사진 등이 수록된 한 권의 앨범을 통해서 한가족구성원임을 쉽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호 카메라 교실에서는 아마추어들도 쉽게 촬영할 수 있는 보다 생생하고 흥미로운 가족사진 촬영기법을 소개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찍은 사진



부모와 자녀와의 사이는 매우 밀접한 애정적인 관계로 맺어져 있다고 하겠으나 일상생활에서 언제나 그런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한 장의 사진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장면들은 우리가 볼 수 있는 이상의 사랑이 담긴 모습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사진을 통해서 이러한 모습들을 가장 쉽고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어울려 있는 모습을 촬영할 때는 망원렌즈를 사용하여 피사체를 프레임 가득히 표현하거나 주위배경을 흐리게(피사계 심도를 앝게)하여 촬영하면 더욱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사진 1>
135mm 망원렌즈를 사용하여 피사체 심도를 얕게 처리하여 촬영



<사진 2>
피사체를 프레임 가득히 클로즈업 시켜 노출시 밝은빛을 배제 시키면서 촬영했다.




<사진 1과 2>에서 보는 것과 같은 친숙한 포즈의 사진은 어린 아기의 모습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아기들이 성장함에 따라서는 이러한 장면들을 찾기는 힘들다.

아버지의 품에 안겨 환히 웃는 딸의 모습<사진 1>에서 강한 친밀감을 느낄 수 있으며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은 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자연스러움을 더해주고 있다.

또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노는 모습이나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는 것도 가족사진을 쉽게 촬영할 수 있으며 좋은 소재가 된다. 이때,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의 사진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망원렌즈나 줌렌즈를 사용하여 빠른 셔터속도로 촬영하면 된다.




갓난아기 사진



아기는 태어난 후 첫 몇 개월 동안은 매우 빠른 성장속도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카메라는 이러한 아기들의 성장과정을 순간 순간 잡을 수 있어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기의 조그마한 경이로움조차도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한다. 갓난아기 사진이 부모들에게는 신비로움과 함께 흥미를 전달해줄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도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비춰져 좋은 촬영소재가 된다.

이러한 갓난아기 사진이 우리들에게 흥미를 더해주는 것은 그들의 생동감 있는 모습에서 삶의 숭고함 같은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생후 1개월 된 아기의 눈은 움직이는 물체를 따르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 그들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에 매우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 이때의 아기는 그들의 어머니들에게 모든 관심을 집중시키므로 어머니의 도움을 얻어 촬영한다면 천진난만한 모습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자연스러운 모습의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아기를 편안하고 즐겁게 해주어 카메라로부터 관심을 돌려 촬영하면 된다.
생후 몇 개월이 지나면서 아기들은 점점 균형 되게 성장하면서 그들이 무언가 볼 수 있는 물체에 매우 강한 반응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또한 이때의 아기는 너무 작기 때문에 적당한 촬영장소를 선정해야 한다. 따라서 <사진 4>에서처럼 넓고 거의 특색이 없는 이중 침대를 배경으로 하여 촬영하면 아기의 부드러운 피부와 침대시트가 섬세하게 조화를 이루 좋은 사지을 얻을 수 있다.


<사진 3>
움직이는 물체를 잡으려는 생후 3개월된 아기의 모습을 검은 배경으로 하여 촬영. 아기의 표정을 강하게 부각시키고 있다.



<사진 4>
조리개 f/4, 1/15초의 느린속도로 촬영한 사진으로 어린형제의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이때 가능한 한 플래시를 사용 않는 것이 좋으며 자연광을 이용하여 촬영하면 부드러운 피부색을 강조할 수 있다. 따라서 실내에서 아기를 촬영할 경우에는 고감도 필름인 ISO 400필름을 사용하여 강한 직사광선을 피해 실내광선을 이용하여 촬영하면 보다 부드러운 색조의 아기사진을 얻을 수 있다.




걸음마 아기사진



아기들이 걸음마를 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사진촬영에 다소의 어려움이 따르다.
이때의 아기들은 카메라와 같은 어떤 반짝이는 물체에 강한 호기심을 유발시키므로, 근접 촬영시 주의하지 않으면 렌즈에 아기의 손자국 등이 묻어난다.

따라서 촬영시에는 카메라로부터 관심을 돌리기 위해서 그들의 관심은 끌 수 있는 물건을 주는 것도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는 한 방법이다. 따라서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카메라의 노출을 정하고 약 3피트 거리에서 초점을 맞추어 셔터를 누르기 직전에 아기의 관심을 카메라로 이끌어 셔터를 누르면 된다.


<사진 5>좌
엄지 손가락을 물고 다소 놀란 표정을 짓는 아기의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한 사진으로 ISO 400필름을 사용하여 f/2, 1/125초로 촬영했다.

<사진 6>우
물보라와 수평선을 배경으로 한 해변에 누워 깜찍한 표정을 짓는 아기의 모습에서 진한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




놀란 표정을 짓는 아기의 모습을 흥미롭게 담은 <사진 5>는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자연적인 반응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이때의 아기의 머리는 그들의 몸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표준렌즈나 광각 렌즈를 사용하여 촬영하면 머리가 더 크게 과장되어 표현되므로, 망원렌즈로 촬영하면 조화롭고 자연스러운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다.

또한, 서있는 모습을 찍기보다는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모습을 촬영하는 것도 조화로운 사지을 찍는 방법이다.
걸음마 아기의 눈에 비친 세계는 크고 신비로움의 연속이며, 그들에게 있어서의 생활이란 하나의 카다란 모험의 연속으로 비춰진다.
즉, 큰 의자 등받이는 높은 벽으로 보이기도하고 옷장내부는 신비스러운 동굴로 생각하기도 한다.

그리고 아기들은 오직 한가지 생각으로 주위환경에 노출되어지고 그들의 관심은 짧은 시간동안 지속되므로 아기들이 어떤 행동에 몰입하고 있을 때 바로 셔터를 누르면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코닥소식 Vol.20


출처 : Photomail(중앙사진교육학원) 원문보기 글쓴이 : photo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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