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테크/Fund

[스크랩] [하반기 펀드 전망] 성장형ㆍ그룹주펀드 주목..유동성 증시 실적장으로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8. 30. 20:24

상반기 국내 주식형 펀드 시장에선 총 2조589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중소형주 펀드가 좋은 성과를 냈지만 지난해 펀드 대란을 기억하는 투자자들의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펀드 수익률을 봐도 일반 주식형의 경우 여전히 1년 수익률은 -12%다. 해외 펀드는 더 심하다. 중국펀드의 경우 상반기 급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년 기준 평균 수익률은 -18.1%다.

 

지금이라도 펀드에서 돈을 빼두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까. 가뜩이나 상반기 급등 이후 조정장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말이다. 매일경제신문은 각 증권사 펀드 애널리스트들의 하반기 펀드 투자전략을 들어봤다.

1분기 국내 주식형은 워낙 유동성 장세가 연출되다 보니 개별 호재를 중심으로 중소형주 펀드 성과가 탁월했다. 수익률 1위에 이름을 올린 펀드는 마이에셋자산운용의 `마이트리플스타증권투자신탁`이다.

 

이 펀드는 연초 이후 87.5%의 수익을 냈다. 투자 약관상 중소형주 펀드는 아니지만 한때 중소형주 비중을 30%까지 담고 괜찮다 싶은 기업이 있으면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썼던 것이 상반기 증시 분위기와 맞아떨어졌다.

하지만 액티브 펀드 시장이 언제나 그렇듯 지금 좋은 펀드가 앞으로도 계속 좋으리란 법은 없다. 하반기엔 어떤 펀드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까. 성장형과 그룹주 펀드에 대한 추천이 눈에 띈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의 관심사는 `유동성`에서 연말로 갈수록 `경기회복`과 `실적`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제는 실적 가시성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고 펀드도 이에 따라 성장형 펀드나 그룹주 펀드에 대한 추천이 많았다. 턴어라운드(실적회복)하는 기업을 발굴해 고수익을 노리는 전통 액티브형 운용사가 좋은 성과를 낼 것이란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삼성, LG, 현대차 같은 국내 대기업들이 세계 경기 회복과 맞물려 좋은 성과를 낼 것이란 기대감에 그룹주 펀드에 대한 추천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시장의 자금 흐름도 이와 다르지 않다.

연초 이후 가장 많은 자금이 모인 펀드는 국내 대표 성장형 펀드인 `미래에셋인디펜던스`다.

연초 이후 총 675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내려갈 땐 몰라도 올라갈 땐 제대로 수익을 낸다는 생각이 시장에 그만큼 강하기 때문이다. 실제 연초 이후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펀드 10개 중 5개가 미래에셋운용의 상품이다.

이 밖에 다크호스로 떠오른 상품은 삼성투신에서 나온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다.

일단 국내에서 가장 튼튼하다는 인식을 가진 삼성그룹에 투자하는 펀드란 점에서 인기가 많고 또 인덱스로 운용되다 보니 운용보수가 싸다는 점도 투자자들에게 점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하반기에도 여전히 중소형 펀드가 좋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병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대형주는 상승기에는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고 하락기 하락폭도 작아 안정적"이라면서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하반기 중소 성장형 펀드가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상반기 해외 펀드는 인도, 브라질, 러시아를 비롯한 이머징 펀드의 약진으로 요약된다.

1위를 차지한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85.2%에 달한다. 자금이 몰린 펀드로는 중국 본토 펀드의 약진이 돋보인다. 미래에셋차이나A Share`와 `삼성CHINA2.0본토증권`에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향후 추천 펀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중국경제가 세계 경제 수요의 원동력이 되고 이머징 경제의 부상에 미래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최근엔 향후 전망이 이미 가격에 모두 반영돼 단기 조정 가능성에 주의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도 일부 지역에 집중하기보다 다양한 분산을 염두에 둔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태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해외펀드의 70% 이상이 브릭스에 편중된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쏠림이 지난해 지수 급락 때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KFG(주)와 함께 하는 돈되는 정보
글쓴이 : pruing9410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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