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좋은 아이템을 가진 점포라 할지라도 위치가 좋지 않아 사람들이 모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꽝일 뿐이다.
이런 곳이 좋다! 발길 끄는 상권
우선 고객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 편리한 대중교통과 주차장 등으로 사람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곳이여야 한다. 그리고 상권에 있어서 언제나 우선 순위로 고려하는 것이 바로 유동 인구가 많은 곳. 특히 대부분의 쇼핑객들이 언제 쇼핑을 많이 하는 지를 감안할 때 출근 인구보다는 퇴근 인구가 더 많은 곳이 명당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퇴근길 동선을 따라 위치한 상권이 유리하며 특히 동대문, 명동, 강남처럼 기존에 많은 점포들이 있어 고객들이 스스로 찾아 올 수 있는 고객 유인력이 있어야 한다.
금융기관이나 관공서 등 사람들이 자주 찾는 기관들이 있는 길목도 좋고 주변에 노점상들이 많은 것도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 모을 수 있다.
이런 곳은 피해라! - 발길 뜸한 상권
우선 대형 경쟁업체가 있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해당 상권 지역의 향후 개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상권의 영향력은 달라질 수 있는데 개발 가능성이 지나치게 큰 경우는 사실 소호/영세 사업자들에게 좋은 상권은 아니다. 개발은 더 좋은 상권으로 발전시킬 수 있지만 2배 이상의 큰 상권으로 커질 경우 대형업체들의 등장으로 작은 점포들에겐 지나친 경쟁만 양산될 뿐만 아니라 경쟁력 자체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시청이나 동사무소 등 이런 맞은 편은 상대적으로 한가하다. 한가하다는 것은 그만큼 그 곳을 지나는 유동인구가 없다는 뜻. 따라서 이러한 상권은 좋지 않다. 그러나 유동인구가 많다고 해서 다 좋은 곳은 아니다. 스쳐 지나가는 인구와, 목적지로 정해서 오는 인구를 분명히 구별해야 한다. 그냥 자신이 갈 길을 위해 스쳐 지나간다면 자신의 점포와는 전혀 관련없는 사람들일 뿐이기 때문이다.
계약을 앞두고 업종이나 주인이 자주 바뀌지는 않았는지 임대료나 권리금이 너무 싸지는 않은지 등을 살펴보면 상권에 대해 조금은 예측할 수 있으므로 유의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