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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소리 없는 저격수` 뇌졸중에 관한 모든 것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12. 25. 21:17

'소리 없는 저격수' 뇌졸중에 관한 모든 것

한국산재의료원 안산중앙병원 신경과장 이대균

[메디컬투데이 편집팀] 우리나라에서 뇌졸중은 단일 질환 사망률 1위의 질환으로 매 15분 마다 한 명씩은 뇌졸중으로 사망하고 있다. 또한 뇌졸중은 불구 원인 1위의 질환이기도 한데 반신 마비, 언어 장애 등의 후유증은 막대한 사회적, 경제적 비용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기온의 변화가 큰 요즘 많이 발생하는 '소리 없는 저격수' 뇌졸중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뇌졸중이란 무엇인가?

뇌졸중은 크게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과 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눌 수 있고 전자를 흔히 뇌경색이라 부르고 후자를 뇌출혈이라 부르며 흔히들 '중풍'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즉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하는 뇌혈관질환을 일컫는 말로써 우리나라에서는 허혈성 뇌졸중이 출혈성 뇌졸중 보다 약간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뇌졸중의 위험인자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고혈압이다. 고혈압은 혈관 내벽의 손상을 일으켜 동맥경화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혈관이 점점 좁아지다가 결국 막히게 되면 뇌경색이 발생하게 되고 경화된 혈관이 상승한 혈관 내압을 견디지 못하면 뇌출혈이 발생하게 된다.

그 외에 잘 알려진 위험 인자로는 흡연,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질환 및 과도한 음주 등이 있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이러한 위험 인자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어떤 증상들이 있나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게 되면 해당 영역 뇌의 기능 소실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것이 곧 뇌졸중의 증상이고 흔히 볼 수 있는 뇌졸중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갑자기 한쪽의 팔과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얼굴에 마비가 온다.
▲갑자기 한쪽 얼굴, 팔 및 다리에 감각이 떨어지거나 저린 느낌이 온다.
▲갑자기 말 뜻을 알아듣지 못하거나 말을 하지 못한다.
▲갑자기 발음이어둔해진다.
▲갑자기 어지럽거나 한쪽 편으로 치우쳐 진다.
▲갑자기 시야 결손이 생기거나 시력이 감소한다.
▲갑자기 물체가흔들려 보이거나 두 개로 보이기 시작한다.
▲평소 없던 두통이 갑자기 발생하거나 평소와는 다른 두통이 발생한다.
▲갑자기 의식에변화가 생겨 외부 자극에 적절한 반응을 못한다.

위와 같이 대표적인 뇌졸중의 증상들은 대개 갑자기 발생하며 증상이 발생할 시에는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 뇌졸중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뇌졸중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시간 내에 뇌졸중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증상이 발생했을 때 삼키기 장애가 동반될 수 있으므로 함부로 청심환이나 구급약 등을 먹여서는 안된다.무리하게 약을 먹이다가 흡인성 폐렴 등이 유발될 수 있고 이는 치명적인 뇌졸중의 합병증 중에 하나이다.

환자의 의식이 좋지 않은 경우 구강내 이물질(토사물, 틀니 등)을 제거하고 기도를 확보를 해야 한다. 뇌졸중 치료의 예후는 얼마나 빨리 전문 의사의 진료를 받았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에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면 지체 없이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예방은 어떻게 해야하나

당연한 얘기겠지만 뇌졸중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근자에 뇌졸중의 치료법이 많이발달되었다고는 하지만 뇌졸중은 여전히 치료가 매우 어려운 질환이고 일단 발생하면 그 후유증 또한 심각하다.

따라서 뇌졸중이 발생하기 전에 자신이 가진 위험인자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능동적으로 위험 인자를 조절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가 예방할 수 있는 위험 인자로는 고혈압, 당뇨, 심장, 고지혈증, 흡연 등이 있다.

가장 중요한 위험 인자로 알려진 고혈압은 최근에 많은 치료 약들이 개발되어 손쉽게 혈압조절을 할 수 있으므로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평상시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즘 같은 날씨에는 급격한 혈압의 변화와 혈관 수축으로 인해 뇌경색이나 뇌출혈 같은 뇌혈관질환이 빈번히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뇌졸중의 위험 인자가 있는 환자들은 가급적 새벽 운동이나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보온을 철저히 한 다음 외출을 해야 한다.

뇌졸중의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일단 뇌졸중이 발생하게 된다면 지체 없이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뇌졸중의 치료가 빠르면 빠를수록 죽어가는 뇌신경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을 명심하고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병원에 오질 않거나 민간요법 등의 비과학적인 방법에 의지하여 우왕좌왕하여 황금 같은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될 것. 돌이킬 수 없는 후유증이 생기고 나서야 후회해 본들 이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 이미 때 늦어 버린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메디컬투데이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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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환상의 C조
글쓴이 : 얼음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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