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호테크/유머와 레크레이션

[스크랩] 유머가 삶이다

명호경영컨설턴트 2010. 1. 1. 09:37

- 길-

 

국어시간에 선생님이 "책속에 길이 있다"는 명언을 되풀이하자 현수가 따졌다.

"정말 책속에 길이 있나요?"

"그렇단다"

선생님은 현수에게 책 한권을 선물로 주었다.

그것은 부도(府圖)였다.

"정말 책속에 길이 많이 있네요"

 

 

 

- 명화 -

 

연극영화학과 새내기들이 명화감상 후 교수와 이야기 중이다.

 

교수 ; 자네는 어떤 영화를 보고 뭘 느꼈나?

학생1 ; 저는 '장군의 아들2'를 감상했습니다. 주인공처럼 의욕적이고 호연지기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할 겁니다.

학생2 ; 전 '십계'를 보고 기독교 정신을 가지고 빛과 소금으로 살아야겠다는 맘이 들었어요.

학생3 ; 저는 건강한 삶을 살겠다는 의지가 더욱더 크게 생겼습니다.

교수 ; 무슨 영화 봤는지 제목 밝혀야지.

학생3 ; '변강쇠3'요.

 

 

 

- 어깨너머 -

 

연주회장에 기자가 나타나 피아노와 기타, 그리고 바이올린 연주자에게 각각 물었다.

"피아노 실력이 아주 대단하십니다. 누구에게 사사 받은 건가요?"

"이건 순전히 어깨너머로 배운 겁니다."

"기타는 어떤 방법으로 배웠나요?"

기타리스트 역시 어깨너머로 배운 실력이라고 밝혔다.

근데 바이올린 연주자는 맹인이었다.

기자가 장님이 된 연유가 궁금했다.

"눈 하날 어쩌다가 잃게 되셨는지?"

"저도 어깨너머로 배우다가 이렇게 됐습니다. 활에 눈이 찔린 거에요"

 

 

 

- 열쇠-

 

절도 전과 8범인 현수가 회개하는 맘으로 교회를 찾았다.

그런데 헌금시간에 헌금 대신 열쇠 하나를 헌금함에 집어넣는 게 아닌가.

그 이유를 목사가 물었다.

"왜 헌금을 열쇠로 하는 거지요?"

"S그룹 회장집 금고 열쇠입니다. 열고 꺼내 가세요"

 

 

 

- 자동차와 신체-

 

자동차 구조와 신체구조의 공통점이 많다고 현수가 주장했다.

 

우수정 ; 본네트와 트렁크를 신체구조와 결부 시켜봐.

현수 ; 본네트는 사람의 배, 트렁크는 엉덩이라고 할 수 있지.

우 ; 자동차도 암놈과 수놈이 있겠지? 암수구별도 해봐.

현 ; 여자가 운전하면 암놈, 남자가 운전하면 수놈의 차지.

 

 

- 입장료-

 

'사치꾼' 우수정이 동물원에 가서 동물들로부터 망신만 당했다.

오리를 구경할 때 오리가 우수정의 입고 있는 오리털 파카를 노려보았고, 여우는 여우목도리를 보며 으러렁거렸다.

악어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악어가죽으로 만든 우수정의 벨트와 핸드백이 악어를 흥분시켰다.

위험한 구경을 끝낸 우수정, 진땀 흘린채 출구에서 사육사를 만났다.

사육사도 우수정을 무섭게 노려보았다.

"왜 그런 눈으로 사람을 보지요?"

사육사는 큰 소릴 쳤다.

"하나에 수백만원 하는 악어핸드백 구입할 땐 아깝지 않고 입장료 7천원은 아깝소!"

우수정은 동물원을 몰래 들어온 거였다.

 

 

 

- 추-

 

물리선생님에게 우수정이 추에 관해 물었다.

"저울에 달린 추가 있다고 들었는데?"

"저울추를 말하는 모양이구나?"

"시계에 달린 추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건, 시계추다"

"사람에게도 추가 달렸다고 들었는데??"

"그건, 고추다"

우수정의 깊은 한숨,

"그럼, 난 사람이 아닌가~"

 

 

- 점 -

 

한 중년남자가 점쟁이 집을 급히 방문했다.

"제가 꼭 될 수 있나 알아봐 주세요"

"뭐가 되고 싶은데?"

"목사요"

출처 : 부동산 그래도 희망이다
글쓴이 : 김현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