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 황
외국인의 매수와 개인과 투신의 매도가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시장의 방향은 어디로
가는것이 맞는지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외국인은 왜 매수를 하는지,
개인과 기관은 왜 매도를 하는지에 대해서도 한번쯤 짚어볼 필요가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외국인이 시장에 순응한다고 보여집니다. 이미 설비투자의 지표인 플랜트
수주에서 보듯이 경기회복은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고, 선박 수주 역시 예상을
뒤엎고 발주 규모가 상당히 늘어난 상태입니다. 그로 인해 업종별 순환매가 나오고
있으며, 무역량 증가로 인해 해운산업이 부활할 가능성마저 제기되면서 충분히 상황은
긍정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거기다 세계에서 가장 저평가된 시장, 세계에서 기업의
이익개선 속도가 가장 빠른 시장, 그리고 비교적 저평가된 원화로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꽃놀이패와 같은 시장에서 매도 일변도로 대응하는 것은 시장을 역행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모든 투자주체들은 자신들의 이익극대화를 위해 투자를 하지만,
최근 개인과 기관의 매도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고 여겨집니다.
해운업계는 치킨게임이 진행중이고, 그로 인해 유럽지역 해운사들이 도산하기도 했지만
상황은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사업체당 취업자수를 보면 대형화에
성공했다는 해석이 가능한데, 대마불사라는 말이 있듯이 덩치가 클수록 불리한 상황은
되지 않을듯 합니다.
또한 세계 7위급 해운사업의 규모를 지니고 있어 국내 조선업체들이 최소한의
수주물량은 확보할 수 있을것으로 보여집니다. 거기다 세계적으로 호황기에 접어든
플랜트 산업에서 국내 조선업체들의 수주가 두각을 나타내면서 이들 업체에 대한
우려섞인 시선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데, 이런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업종들의
이익개선과 불확실성 제거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추가적인 상승이 나올 여지는
상당히 높다는 생각입니다.
거기다 세계 수위권의 해운사들의 영업이익이 2009년 최악을 지나 점처 개선될 여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거기다 세계 1위 해운사인 머스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규모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선박 발주가 취소되거나 줄어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이런 배경으로 조선업종이 상승하였는데, 순환매 성격을 넘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단기간에 큰 기대는 바람직하지 않을듯 합니다.
2. 외국인 투자와 환율
중국이 신규대출을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유동성을 공급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는
유출되는 핫머니를 훌륭히 메꿔주는 것으로 중국이 건재한 가운데 핫머니는 다음
투자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 다음 투자처는 저평가 요인이나 환율,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규모 등을 감안할 때 한국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환율 하락과
상관없이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는 원인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달러화는 전세계적으로 강세인데 엔화에 대해서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는 부분은
우리 경제에 약간 부담을 주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가 지속되고 있고,
환율이 급격하게 세자리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므로, 현재 시장에 큰 타격을 주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오히려 외국인 투자가 국부유출을 야기하기도 하지만 국내 기업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국내 제품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기도
해 꼭 나쁘다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결국 어떤 것이든 극단적으로 좋거나 나쁘지
않고, 시장 역시 길게는 정직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상승요인이 충분한 시장이
혹시 하락하더라도 크게 걱정하실 부분은 아닌듯 합니다. 그리고 코스닥이 급등을
멈추고 큰폭으로 하락한 부분은 오히려 반가운 일이며, 테마주 공략보다는 우량주에
대한 정석적인 투자만이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임을 다시한번 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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