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소토
19세기 당시 아프리카는 보어인(네덜란드에서 이주해 온 백인으로 주로 농업에 종사)과 영국인, 남아프리카에서 제국을 세웠던 줄루족들이 가장 강대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었다.
17세기에 남아프리카에 이미 트랜스발공화국, 오렌지공화국 같은 나라들을 세워 남아공 지역에 살고 있던 보어인들은 영국군과 전투해 패배해 새로운 정착지를 건설할 수 밖에 없었고, 이 중 일부가 드라켄스버그 산맥 아래 자리잡게 된다. 보아인은 당연히 이미 그 자리에서 살고 있었던 바소토족을 몰아내게 된다.
남아프리카에 주변 부족을 복속하고 제국을 건설했던 샤카줄루는 자신에게 복종하지 않았던 부족들을 정복한 땅에서 몰아내게 되는데, 그 수가 35만명에 달했다고 한다. 그 중 바소토족도 포함되어 있었다.
영국에게 패배한 보아인과 제국을 세웠던 줄루족에게 밀려났던 바소토족은 자신이 살던 땅을 버리고 더 깊은 산속으로 이전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당시 국왕이었던 모쉐쉐는 산꼭대기로 바소토족을 이끌고 왕국을 세운 후 외교술을 펼치게 된다. 당시의 외교 고문이 외국인 선교사였는데, 영국까지 건너가 영국편이라고 선언한 것이었다.
남아공 안에 위치하고 있다.
보어인을 몰아내고 줄루왕국을 멸망시킨 영국 편으로 일찌감치 편입한 바소토족은 제국주의 학살에서 벗어나 명맥을 유지하고 영국보호령, 자치령을 거쳐 1966년 레소토란 나라로 독립하여, 현재 남아프리카안의 작은 나라로 남아있다.
레소토 왕국 첫번째 국기(1966~1987)
레소토 왕국 두번째 국기(1987~2006)
레소토 왕국 세번째 국기(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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