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한족이 세웠던 중국이 가장 강성했던 시기는 3번이었다. 한족의 어원이 된 한(漢, BC 206~220), 현대의 중국, 그리고 국제적인 국가였던 당(唐 618년~907년)이었다. 이 중 당나라는 세계를 재패하던 3강(비잔틴제국, 사산제국, 돌궐제국) 중 하나인 돌궐 제국을 무너뜨리며 실크로드를 장악했고, 동쪽으로는 고구려를 멸망시키며 강대한 세력을 구축했다. 그러나 고구려 유민 고선지를 앞세워 파죽지세로 서진하던 당나라는 751년 탈라스 전투에서 아랍 군대에게 패하며 결국 서진을 멈추게 된다. 그렇다면 당시 세계 최강대국이었던 당나라를 물리쳤던 아랍군대는 어떤 군대였을까?
* 당제국은 그 당시 세계최강대국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570년 비잔틴 제국과 사산제국이 오랫동안 싸웠던 아라비아반도에서 무함마드가 태어났다. 무함마드는 40세에 신의 계시를 받아 메카에서 포교하지만 지배계급의 박해를 받아 메디나로 탈출한다(이것을 이슬람에서는 헤지라라고 하며 이슬람교단이 확립된다.) 메디나에서 세력을 규합한 무함마드는 신정일치의 사회를 만들며 급격히 세력을 널ㄼ힌다. 630년 무함마드는 이슬람 신도군과 함께 메카를 점령한 후 아라비아반도 대부분을 이슬람의 세력하에 통일한다.
* 사라센 제국의 기병대
무함마드가 죽고 후계자(칼리프)들은 지속적으로 세력을 넓혀 7세기에는 동쪽으로 이란에서 서쪽으로 이집트의 서쪽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하고 사산제국을 멸망시킨다. 이 때 비잔틴 제국도 격파하여 비잔틴 세력을 토로스 산맥 너머 소아시아 지역으로 후퇴시킨다. 무함마드의 직계세력들은 4대칼리프에서 멈추고, 이후 우마이야, 압바스로 이어지는 사라센 제국을 건설한다. 사라젠 제국은 특정 국가가 아니라 아라비아반도를 거점으로 이슬람 세력하에 통일한 모든 국가를 뜻한다. 사라센 제국은 우마이야왕조일 때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는데, 동쪽으로는 중앙아시아, 인도의 북서부, 서쪽에서는 북아프리카까지 영역을 넓혔고, 732년에는 오늘날의 프랑스지역을 침공하기도 했다.
* 아라비아 반도에서 북아프리카, 스페인까지 사라센 제국은 대제국을 건설한다.
그러나 압바스왕조 때 세력이 약화되어 이슬람을 믿는 지방정권들이 독립하게 되며, 이중 셀주크 투르쿠가 다시 동쪽으로 셀주크 제국을 건설하게 된다. 사라센 제국은 결국 몽골제국에게 멸망하지만 이후 오스만 제국이 다시 대제국을 건설하게 된다.
* 사라센 제국 이후 이슬람은 전세계에 퍼져 세계 3대 종교중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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