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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제국사] 아프리카의 제국 - 줄루왕국

명호경영컨설턴트 2010. 1. 23. 09:39

 

아프리카에 제국주의 열강의 손길이 닿던 17세기 남아프리카에는 줄루족이 세운 거대한 제국이 있었다.

검은 나폴레옹이라 불리우는 샤카는 1816년 '이클와'라는 짧은 창을 만들어 주변 부족들을 점령하고,

직업 군인 제도를 운영하여 남아프리카에 한반도의 6배에 달하는 대제국을 건설한다.

 

줄루족 군대는 조직적이었고, 엄격한 훈련을 쌓고 있었다. 그들이 자랑하는 '임피'는 하루에 60킬로로를 맨발로 달렸다. 샤카는 칭기즈칸과 비슷한 전술을 구사했는데, 선발대로 적들을 교란하고 적들을 포위하여 공격했다.

 1879년 당시 남아프리카의 다이아몬드에 눈독을 들인 영국은 줄루족을 공격했고, 이산들와나에서 역사적인 전투가 벌어진다.

 당시 줄루왕국의 왕이었던 케츠와요는 4만여명의 정예용사를 데리고 이산들와나에서 영국군을 공격한다.



줄루 왕국의 마지막 왕 '케츠와요'

당시 줄루족은 짧은 창과 방패만으로 무장하고 있었지만 영국군의 10배가 넘는 강한 전사들이 있었다. 이 전투에서 영국군은 1700여명이 전사하는 등의 큰 피해를 입는다.

이 전투는 남아프리카에서 아프리카인들이 제국주의자들을 맞아 가장 크게 이긴 전쟁으로 남는다.

그러나 이후 기관총으로 무장한 영국군 139명에게 4천의 줄루족이 전멸하고, 결국 줄루왕국은 영국의 손에 무너지게 된다.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아프리카는 무기의 열세로 인해 제국주의의 희생양이 되었던 것이었다.

출처 : 내 인생의 벗은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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