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쿠라 막부시대
미나모토노 요리토모[源賴朝]가 다이라씨[氏]정권을 타도, 가마쿠라 바쿠후[鎌倉幕府]를 연 1185년부터 가마쿠라 바쿠후가 멸망한 1333년까지 약 150년간, 가마쿠라를 거점으로 했던 무가정권(武家政權)시대.
1180년 8월 이즈[伊豆]에서 반(反)다이라씨의 기치를 든 요리토모는 그해 말까지 간토[關東] 남부 일대를 공략하고, 다이라씨의 토벌을 거친 후 지배권을 도고쿠[東國] 전반에 확대하고 58년 고시라카와천황[後白河天皇]으로부터 도고쿠의 지배권을 정식으로 승인받아 하나의 지방정권으로서의 기초를 세웠다.
이후 1185년 오슈[奧州]의 후지와라씨[藤原氏]와 동생 요시쓰네[義經]를 쓰러뜨려 내란을 종식시킴으로써 그 지배권이 전국으로 확장되었으며, 군사·경찰이 주가 되는 정권으로 발전하였다.
1192년 요리토모가 세이이다이쇼군[征夷大將軍]으로 보임되면서 쇼군의 부(府), 즉 바쿠후가 확립되었다. 요리토모는 독재를 하였으나, 2대쇼군 요리이에[賴家]는 소송재결 등에 중신(重臣)의 합의제를 도입하였다.
그러나 내분이 그치지 않고 무가의 우위성을 확립시키기도 전에 3대로 미나모토씨[源氏]의 정통은 끊어지고, 1221년 실패로 끝난 조큐[承久]의 난(亂)을 거쳐, 전국에 지토[地頭;치안유지·세금징수 등을 목적으로 쇼군이 각지의 장원·공령에 두었던 신하]가 설치되고, 호조씨[北條氏]가 실권을 장악하여, 그 밑에서 싯겐[執權;쇼군을 보좌하고 정무를 총할하던 최고직]정치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1274년과 1281년의 몽고 내침은 국가재정의 고갈, 바쿠후무사들의 생활궁핍을 가져왔고, 마침내 고다이고천황[後醍호天皇]을 중심으로 한 토벌계획이 성공하여 호조씨는 멸망하였다.
문화적으로는 송(宋)나라 영향을 받으면서 무가적인 강건·용장함이 가미되었고, 정토종·법화종(니치렌종[日蓮宗]) 등의 새로운 가마쿠라불교가 성립되었다. 문학에서는 《헤이케이야기[平家物語]》 등의 군담소설과 와카[和歌]가 성행했고, 조각은 사실성이 중시되었다.
들의 감성과 잘 맞아 세력을 떨치게 되었으며 정토진종(淨土眞宗)·니치렌종[日蓮宗]과 같은 새로운 종파도 대중적인 지지를 받았다. 문학에서는 유명한 무사들의 영웅적이었으나 종종 성공하지 못한 위업을 낭만적으로 묘사한 군키모노가타리[軍記物語]가 중요한 장르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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