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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醫學入門/第4章 육경변증(六經辨證)/16-6

명호경영컨설턴트 2010. 2. 13. 12:02

<醫學入門/第4章 육경변증(六經辨證)/16-6>


第4章  육경변증(六經辨證)


1. 六經辨證의 의의와 {傷寒論}'六經辨證' 및 {內經}'六經 分證'의 차이

  六經은 太陽·陽明·少陽·太陰·少陰·厥陰을 가리켜 말하는 것이다. 六經辨證은 {傷寒論}의 辨證論治의 綱領이다. 이는 東漢代 張仲景이 {素問· 熱論}의 六經分證을 기초로 하여 傷寒病의 증후와 병리변화의 특징을 종합하고 총괄·확충하여 발전시켜 온 것이니, 주로 外感熱病에 쓰이는 辨證方法이다. 그것은 傷寒病의 전체 발병과정에서 보편성을 갖는 증후를 陰陽을 강령으로 하여 兩大類의 병증으로 나누고, 아울러 질병이 발전하는 과정에 서 나타나는 서로 다른 단계적인 병리변화의 특징을 근거로 하여 陰陽 두가지 병증의 기초에서 다시 여섯가지의 病證型으로 나눈 것이니 즉 太陽病 ·陽明病·少陽病證은 합하여 三陽病證이라 하고, 太陰病·少陰病·厥陰病證은 합하여 三陰病證이라 한다.

  {傷寒論}의 六經辨證은 {內經}의 六經分證을 기초로 하여, 더욱 확충하고 발전시켜 온 증후의 분류방법이다. 이는 {內經}의 六經分證에 내포하고 있는 뜻과 전부 같지는 않다. {素問·熱論} 가운데의 六經은 비록 六經을 分證의 綱領으로 삼았으나 단지 六經의 熱證·實證을 논술하였고, 구체적인 六經의 虛證·寒證을 논술하지 않았으며, 치료에 있어서도 단순히 汗·下法 두 가지만 언급하였다. {傷寒論}의 六經은 臟腑·經絡·氣血의 생리기능과 병리변화를 개괄하고, 人體抵抗力의 강약, 病因의 屬性, 병세의 進退緩急 등의 원인을 근거로 하여 外感疾病의 변천과정에 나타나는 각종 증후의 진행을 분석·종합·귀납함으로써 병리변화의 부위와 증후의 특징과 손상이 어느 臟腑에 이르렀나와 寒熱의 추세와 邪氣와 正氣의 消長에 대하여 논하였고, 또한 처방을 立法하는 등의 문제에까지 언급하였다. 이는 辨證의 綱領 일 뿐만 아니라 論治의 準則인 것이다, 그러므로 {傷寒論}의 六經辨證과 {內經}의 六經分證은 다른 점도 있고 같은 점도 있다고 하는 것이다.


2. 六經辨證과 八綱辨證과의 관계

  六經辨證은 {傷寒論}의 辨證論治의 강령이고, 八綱辨證은 모든 辨證의 總綱領이다. 兩者는 상호를 보충하는 불가분의 관계이므로 六經辨證의 구체적인 운용에 八綱辨證의 내용에 일관되지 않음이 없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三陽病은 대개 陽證·熱證·實證에, 三陰病은 陰證·寒證·虛證에 속한다. 表裏로 말하면 三陽病은 表에, 三陰病은 裏에 속한다. 가령 六經病證 가운데 太陽病의 주요증상은 發熱, 惡寒, 頭痛, 脈浮 등이니, 이를 八綱辨證으로 분석하면 바로 表證에 속하나 다만 겨우 表證에만 의거하여 치료할 수는 없고, 반드시 땀이 나는가 나지않는가 하는 한 걸음 더 나간 분석을 결합하여야 하니, 땀이 나면 表虛, 땀이 나지 않으면 表實이다. 이와 같이 하여야만 유효한 치료방법을 확정할 수 있는 것이다. 다시 六經病證 가운데 少陰病을 예로 들면 그 主症은 脈이 微細하고 잠만 자려고 하니, 八綱辨證의 방법으로 분석하면 裏證·虛證에 속하나 다만 裏證·虛證으로만 치료할 수 없고, 한 걸음 더 나아가 陰陽의 盛衰를 辨別하여야 하니, 無熱惡寒, 四肢厥逆, 脈沈微 등을 수반하면 陽은 쇠하고 陰이 성한 증상으로 少陰寒化證이며, 만약 心煩不寐, 咽乾或痛, 脈細數 등이 나타나면 陰은 허하고 內部에 열이 있는 증후로 少陰熱化證이다. 이와 같이 결합·분석하여야만 扶陽抑陰하거나 育陰淸熱하는 방법을 확정하여 치료에 임할 수 있다. 이러므로 六經辨證과 八綱辨證은 상호보완하는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이러한 점을 명확히 알아야 효과적인 辨證을 진행하여 치료로 연결할 수 있는 것이다.


3. 六經과 臟腑經絡과의 관계

  六經과 臟腑와 經絡의 관계는 매우 밀접하다. 六經의 한 經脈마다 手·足 二經으로 나눌 수 있으니 실제로는 十二經이 된다. 十二經은 臟腑에서 근원하여 전신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이는 인체와 불가분의 통일체이다. 六經證候의 생성은 바로 臟腑經絡에서 생성된 병리변화의 반영인 것이다.  經絡의 병리반영을 예로 들면, 足太陽經은 目內 에서 시작하여 額部로 올라가 賞頂에서 교차하여 項部로 내려가 脊柱를 挾하고 腰部에 다달아 발에 이르니 인체의 背部를 주행한다. 그러므로 太陽經이 邪氣를 받으면 증상으로 頭項强, 腰脊痛 등이 나타나며, 足陽明經은 콧마루의 함몰된 곳에서 시작하여 콧마루의 양측에서 눈을 絡하고 缺盆으로 부터 하행하여 胸腹을 지나 발에 이르러 인체의 前面으로 주행한다. 그러므로 陽明經이 邪氣를 밭으면 目痛, 鼻乾, 腹滿疼痛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少陽經이 邪氣를 받아도 이와 같이 少陽經脈이 循行하는 부위로 少陽證이 나타나니, 耳聾, 目赤, 胸 脇苦滿 등과 같은 것이다.

  三陰病은 裏證에 속하므로 그 반영되는 증후가 비록 三陽經처럼 분명하지 않지만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후는 바로 經脈이 循行하는 부위와 관계가 있으니, 少陰病의 咽痛 咽乾과 厥陰病의 賞頂頭痛 등과 같은 것이다. 臟腑의 병리반영으로 예를 들면 질병의 발전과정에서 各經의 병리변화는 그에 관련되는 臟腑에 언제나 연계되어서 그 臟腑의 증후가 나타나니, 예를 들면 太陽經證이 풀리지 않으면 바로 太陽의 腑인 방광으로 傳入하여 방광의 氣化機能에 영향을 주어 水氣가 내부에 정체되므로 증상은 小便不利, 少腹裏急, 渴欲飮水 등이 나타나며, 다시 太陰病에 脾陽이 원활하지 못하여 寒濕이 氣化하지 못하므로 배가 그득하고 구토를 하고, 배가 아프며 설사를 하는 등의 증상이 있으며, 少陰病에 心腎이 虛衰하여 氣血이 부족하면 脈象은 微細하고 잠만 자려고 하는 등의 증이 나타난다. 이상의 예로부터 六經病證은 經絡과 臟腑의 병리변화의 반영인 것을 알 수 있다.

  三陽病證은 六腑病理變化의 기초가 되며, 三陰病證은 五臟病理變化의 기초가 된다. 六經病證은 실제적으로 臟腑와 十二經의 병리변화를 개괄하고 있지만 六經辨證은 주로 外感熱病의 辨證方法으로 응용되기 때문에 外感病의 臟腑辨證과 완전히 동일시할 수는 없다.


4. 六經傳病가운데 '合病', '幷病', '傳經'에 함축된 의의

  六經辨證은 臟腑와 經絡의 병리변화에 따른 반영이고, 臟腑와 經絡은 또한 분할할 수 없는 유기적인 통일체이기 때문에 어느 한 經脈의 병리변화는 항상 다른 한 經脈으로 파급되어 상호간에 傳變이 나타날 수 있다. 傳變은 모두 六經의 순서를 따라 발전하고 변천할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에 {傷寒論} 가운데에 '傳經'·'合病'·'幷病' 등의 명칭을 제시하였으니, 그 함축된 의의를 분별하여 보면 아래와 같다.


  (1) 傳經 : 이는 어느 한 經의 병이 傳變하여 다른 한 經의 病證으로 되는 것을 가리켜 傳經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太陽病이 전변하여 陽明病이 되는 것이 이러한 것이다.


  (2) 合病 : 이는 두 經 또는 세 經의 병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을 가리키니, 太陽·少陽合病, 太陽·陽明合病, 三陽合病 등이 바로 이러한 것들이다.


  (3) 幷病 : 이는 한 經의 병이 아직 그치지 않았는데 다른 한 經의 병증이 또 발생하거나, 두 經의 병증이 교차로 合病하여 선후의 순서가 있는 것을 가리켜 幷病이라하니, 太陽·陽明幷病, 太陽·少陽幷病 등이 이러한 것이다. 이 밖에도 또한 '直中'이 있으니, 환자의 체질이 본래 허약하므로 外邪가 三陽經을 경과하지 않고 직접 三陰經의 증후가 나타나는 것을 가리켜 '直中'이라 한다.


5. 太陽病에 太陽中風과 太陽傷寒의 發病機轉 및 主症

  太는 처음의 뜻이니, 太陽病證은 바로 外感熱病의 초기단계를 의미하고 있다. 太陽은 인체의 표부를 주재하고 營衛를 통솔하여 外邪의 침습에 대항하고 방어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太陽은 六經의 울타리"라는 말이 있다. 일단 外邪가 인체에 침입하면 太陽이 먼저 공격을 받아 邪氣와 正氣가 爭鬪하게 되고, 이어서 營衛의 기능이 상실되면 바로 發熱, 惡寒, 頭痛, 項强, 脈浮 등증이 발생한다. 이러한 증상과 脈象이 나타나는 것을 모두 太陽病이라 할 수 있다.

  환자의 체질이 각각 다르고 感觸되어 받아 들인 病邪의 성질과 感觸된 邪氣의 경중이 다르기 때문에 太陽病을 임상에서 또한 太陽中風과 太陽傷寒 두 가지의 증후로 나눈다.

  太陽中風證은 보통 理가 固密하지 못하므로 風邪가 衛氣를 손상시켜 營衛의 기능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여 발생한다. 증상은 頭痛, 發熱, 汗出, 惡風, 脈浮緩이며, 그 가운데에서 땀이 나는 것이 太陽中風證의 특징이다.

  치료는 解肌驅風하고 營衛를 조화시키야 하니 처방으로는 [桂枝湯]을 쓴다.

  太陽傷寒證은 寒邪가 표부로 침습하여 衛陽이 束縛되므로 營陰이 울체되어 발생하니, 그 주요한 증상과 脈象은 惡寒發熱, 頭項强痛, 身痛腰痛, 骨節 疼痛, 無汗而喘, 脈浮緊이며, 그 가운데에서 땀이 없는 것이 太陽傷寒證의 특징이다. 치료는 發汗解表하고 宣肺平喘하여야 하니 처방은 [麻黃湯]을 쓴다.


6. 陽明病에 經證과 腑證을 구별하는 요점 및 증상

  陽明은 三陽經의 가장 裏部에 있으며 胃腸을 주재한다. 陽明病은 外感病이 진행하는 과정에 正·邪氣의 爭鬪가 가장 심한 단계로, 太陽病의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잘못 치료하여 邪熱이 내부로 전해져 裏部로 들어가면 津液이 손상되어 燥證으로 변화하며, 燥證으로 변화하면 대변이 燥結되어 實證이 형성되므로 발생하기도 하고, 또 燥熱의 邪氣가 직접 陽明經으로 침입하여 형성되기도 한다. 病邪가 陽明經에 침습하면 그 병리변화의 부위와 증후의 특징이 經과 腑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陽明經證과 陽明腑證으로 구분된다.

  陽明經證과 腑證을 구별하는 요점은 邪熱이 온몸에 펴져 있으나 腸中에는 燥屎가 결체되지 않았으면 陽明經證이고, 또한 陽明熱證이라고도 한다. 만약 燥熱이 腸中의 糟粕과 결합하여 燥屎가 결체되면 대변이 秘結되어 나가지 않아 곧 陽明腑證이된다. 陽明經證의 임상증상은 身大熱, 不惡寒反惡熱, 大汗出, 大渴引飮, 面赤心煩, 舌苔黃燥, 脈洪大 등이다. 이상의 모든 증상들은 陽熱이 亢盛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치료를 할 때에 는 淸法을 써야하며, 辛寒하고 苦潤한 藥劑를 選用하여 胃熱을 淸解하여야 하니 처방은 [白虎湯]을 쓴다.

  陽明腑證의 임상적인 증상은 주로 腸中에 燥屎가 결체되어 있어서 腑氣의 疏通·下降機能에 영향을 주므로 潮熱, 身熱, 汗出連綿, 便秘, 腹滿疼痛 拒按, 煩燥, 語 등이며, 심하면 정신이 맑지 않거나 循衣摸床하고 두려워하고 불안해한다. 舌苔는 黃燥하거나 焦黃하고 혓바늘이 돋아나며, 脈象은 沈實有力하다. 陽明腑證의 주요한 병리변화는 邪熱과 燥屎가 결합하여 腑氣가 통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므로 下法을 써서 燥屎를 씻어내려야 하니, 처방은 [承氣湯]을 쓴다.


7. 少陽證의 主症

  少陽經의 위치는 半表半裏에 자리잡고 있어 太陽과 陽明의 중간에 속하여 있으므로 古人들이 "少陽은 樞가 된다."고 하였으니, 이는 少陽經이 太陽經과 陽明經의 사이에서 樞紐의 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少陽病은 太陽經으로부터 올 수도 있고, 처음부터 바로 少陽經病이 될 수도 있다. 발병의 기전은 邪氣가 아직 제거되지 않았는데 正氣가 이미 허하여 病邪가 내부로 침입한 뒤에 膽腑에 結滯되므로 正氣와 邪氣가 表와 裏사이에서 분쟁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本病이 이미 太陽經의 表도, 陽明經의 裏도 아닌 表裏사이에 있기 때문에 半表半裏證이라고도 한다.

  少陽證의 주요 임상증상은 口苦, 咽乾, 目眩, 寒熱往來, 胸脇苦滿, 神情默默, 不欲飮食, 心煩喜嘔, 弦脈 등이다. 少陽病의 치료원칙은 和解를 위주로 하니, [小柴胡湯]이 그 대표적 처방이다. 또한 少陽病의 치료 과정에 주의 하여야할 것은 汗·吐·下法을 모두 禁忌하여야 하니, 發汗을 시키면 진액이 손상되고 氣가 耗損되어 도리어 邪氣로 하여금 내부로 들어가게 하므로 發汗法이 옳지 않고, 下劑를 쓰면 陰이 상하고, 陰이 허하면 火가 발동하여 驚悸症이 형성되기 쉬우므로 下法을 쓰지 못하며, 吐法은 氣血에 손상을 미쳐 心神이 길러지지 못하기 때문에 驚 , 心悸등 變症이 나타나므로 吐法 또한 쓸 수 없는 것이다.


8. 太陰病의 原因·耭轉·症狀·治療

  太陰經은 三陰經에서 가리개 역할을 하므로 환자의 三陰 가운데 太陰이 제일 먼저 공격을 받는다. 太陰病은 三陰病의 시작이며, 裏虛寒證의 시작단계에 속하기 때문에 少陰과 厥陰經病에 비교하면 병세가 가볍다.

  太陰病이 형성되는 원인이 두 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三陽病의 치료가 온당하지 못하여 脾陽을 손상시켰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脾氣가 본래 허하므로 寒邪가 직접 脾로 침입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발병의 기전은 주로 脾胃의 陽氣가 부족하기 때문에 脾의 運化機能이 상실되고, 寒濕이 내부에서 막혀 음식을 받아들이고 소화시키지 못하며, 氣의 승강작용이 문란해지므로 구토와 설사를 하며, 寒濕이 凝滯되어 氣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므로 腹部가 脹滿하고 때로 아프며, 脾의 運化機能이 상실되고, 胃의 受納機能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식욕이 부진하며, 병증이 虛寒에 속하기 때문에 腹痛喜溫喜按, 口不渴, 舌淡苔白, 脈遲緩 등이 나타난다. 本病은 裏虛寒證이므로 中陽이 부진한 증후들이 위주가 되기 때문에 치료는 溫中散寒하여야 하니, 처방은 [理中湯]을 쓴다.

  이 밖에도 太陰病을 辨別할 때에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하니, 太陰과 陽明은 表裏관계이므로 發病過程에서 상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虛實의 구분이 있으므로 반드시 이를 감별하여야 한다. 가령 배가 그득하며 아픈 것은 太陰과 陽明에 모두 있는 증상이다. 太陰의 腹痛은 때때로 아프기도 하고 그치기도 하며, 따뜻한 것과 누르는 것을 좋아하니 虛證에 속하고, 陽明의 복통은 배가 그득하고 단단하며 아프고, 통증이 지속적이며, 누르지 못하게 하니 實證에 속한다.


9. 少陰證에 少陰寒化證과 少陰熱化證의 脈症

  少陰病은 心腎虛弱이 위주인 병증이다. 대개 外感熱病의 후기에 인체의 저항력이 감퇴되었을 때에 나타난다. 外感熱病이 진행하는 과정에 病邪의 침습이나 또는 치료를 온당하게 하지 못하여 心腎의 正氣를 손상시키면 少陰病이 형성될 수 있다. 병이 少陰經에 이르면 心腎의 기능이 衰竭하거나, 陽虛陰盛하거나, 陰虛火旺하게 된다. 만약 陽虛陰盛하면 陰을 따라 寒으로 변화하니 이를 少陰寒化證이라 표현하며, 陰虛火旺하면 陽을 따라 熱로 변화하니 이를 少陰熱化證이라고 한다. 이러므로 少陰病에 少陰寒化證과 少陰熱化證의 구분이 있는 것이니, 그 주요 맥과 증은 아래와 같다.


  (1) 少陰寒化證 : 이는 心腎의 陽氣가 虛衰하여 邪氣가 寒으로 변화하면 陰寒한 邪氣가 내부에 왕성해져 전신의 내외가 眞陽이 따뜻하게 하여 주는 작용을 받지 못하여 한 묶음의 虛寒한 病象이 나타나니, 惡寒, 臥, 意氣銷沈, 手足厥冷, 下利淸穀, 欲吐不吐, 口不渴或渴喜熱飮, 小便淸, 舌淡苔白, 脈沈微 등이다. 치료는 回陽救逆하여야 하니 처방은 [四逆湯]을 쓴다.


  (2) 少陰熱化證 : 이는 心腎의 陰液이 부족하기 때문에 虛熱이 내부에서 발생하여 邪氣가 열로 변화하므로 아래로는 腎陰이 허하고, 위로는 心火가 亢盛해진다. 이로써 心煩不眠, 口燥咽乾, 小便黃, 舌尖紅赤, 或舌絳少苔, 脈細數 등증이 나타난다. 치료는 滋陰降火하는 방법을 채용하여야 하니 처방은 [黃連阿膠湯]을 쓴다.


10. 厥陰病의 증상과 치료원칙

  厥陰의 개념에 관해서 {素問·至眞要大論}에 "兩陰이 모두 끝난 것을 厥陰이라 한다."고 하였으니, 兩陰이란 太陰과 少陰을 말한다. 厥陰의 위치는 兩陰의 裏面에 있기 때문에 이는 陰의 끝이며, 六經이 傳變하는 최후의 단계로 환자가 매우 위급하여 生死存亡의 갈림길에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병이 厥陰에 이르면 병세의 발전이 대개 절정에 달하는 시기로 寒氣가 극에 이르지 않으면 熱氣가 극에 이른다. 寒이 극에 이르면 열이 생기고, 열이 극에 이르면 한이 생기기 때문에 임상적인 증상이 비교적 복잡하여 陰陽이 대치하거나 寒熱이 뒤섞이는 복잡한 증후로 나타난다. 厥陰病의 증후는 매우 많아서 寒熱이 뒤섞이고 복잡한 蛔厥證, 厥熱勝復證 또는 수족이 厥逆하는 寒厥과 熱厥 등이 있다. 寒厥. 熱厥. 蛔厥의 주요한 맥상과 증상 및 치료원칙을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1) 寒厥 : 陽은 허하고 陰은 성하여 陰陽의 氣가 서로 순조롭게 접속되지 못하기 때문에 증상은 手足厥冷과 惡寒, 脈細, 舌淡이 나타난다. 만약 血이 허하고 寒邪가 있어서 手足厥冷이 나타나고 脈이 細하여 끊어지려 하면 치료는 回陽救逆하고 溫通血脈하여야 한다. 陽虛陰盛한 경우에는 [四逆湯]을, 血이 허하고 寒邪가 있는 경우는 [當歸四逆湯]을 쓴다.


 (2) 熱厥 : 陰陽의 氣가 서로 순조롭게 이어지지 못하여 수족이 厥冷해지는 것이다. 만약 手足厥冷과 동시에 煩熱, 口渴, 尿黃, 苔黃, 脈滑 등증이 나타나면 열은 내부에 축적되어 있고 陰은 밖에서 막힌 熱厥의 증후이다. 치료는 淸熱和陰을 시켜야 하니, [白虎湯]을 쓴다. 만약 열의 현상은 나타나지 않으나 계속되는 煩熱의 자각증이 있으며 수족이 厥冷하면, 陽은 내부에 울체되어 있고 陰은 밖에서 막힌 陽厥證이다. 치료는 斂陰泄熱하여야 하니 처방은 [四逆散]을 쓴다.


  (3) 蛔厥 : 이는 寒熱이 뒤섞인데다 회충까지 있는 병에 속하니, 증상으로는 手足厥冷, 消渴, 氣上撞心, 心中痛熱, 飢而不欲食, 食則吐蛔, 下之利不止 등이 나타난다. 치료는 寒熱을 調理하고 和胃驅蛔를 위주로 하여야 하니, 처방은 [烏梅丸]을 쓴다.

출처 : 잼있는 농원
글쓴이 : 槻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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